시원한 곰칫국과 매콤달콤 물회
누구나 추억의 음식이 하나쯤 있다. 바닷가가 고향인 김동준씨는 어릴 때부터 먹었던 곰칫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몸살기가 있거나 술 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곰칫국. 하지만 타지에 나와서 고향의 그 맛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직접 물곰치를 사다 곰칫국을 끓여 먹는 그에게, 어느 날 곰치국을 잘하는 집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곳이 바로 본전회집이다.
강원도가 고향인 한태동 사장이 운영하는 본전회집은 모든 해산물을 강원도 고성 거진항에서 직접 가져와 100% 자연산을 자랑한다. 물곰치 역시 그곳에서 직송한 것으로 싱싱함을느낄 수 있다.
팔팔 끓는 곰칫국은 흐물흐물한 순두부 같아 씹을 것도 없어 보인다. 들어가는 재료 역시 간단명료. 물곰치, 무, 파 등이 전부. 하지만 한술 뜨는 순간 느껴지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은 일품이다. 왜 곰칫국을 해장국으로 많이 먹는지 바로 이해가 될 정도였다. 주인장에게 특별히 맑은 국으로 끓여 달라고 부탁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먹었지만, 주인장은 여기에 고추가루 양념이 더 들어가야 제 맛을 낸다고 귀뜸해주기도 했다.
곰칫국과 함께 본전회집이 자랑하는 거진항 자연산 물회도 맛봤다. 한여름이 지난 가을밤에 먹는 물회는 색다르다. 가자미, 멍게, 해삼이 들어간 매콤달콤한 물회는 국수나 밥을 말아먹으니 이 또한 속풀이 해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해삼 멍게의 독특한 향은 미각을 자극하는데 일등공신이다. 본전회집에서는 계절에 따라 노란가자미 세꼬시, 양미리, 도루묵, 가자미식해 등 강원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어철을 맞은 요즘은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이 인기가 높다.
● 메뉴 : 물회 가자미식해 물곰치 노란가자미새꼬시
● 위치 : 일산정보고 건너편 정발산동 1166-7
● 영업시간 : 정오~오후 11시
● 휴일 : 연중무휴
● 주차 : 가능
● 문의 : 031-918-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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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추억의 음식이 하나쯤 있다. 바닷가가 고향인 김동준씨는 어릴 때부터 먹었던 곰칫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몸살기가 있거나 술 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곰칫국. 하지만 타지에 나와서 고향의 그 맛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직접 물곰치를 사다 곰칫국을 끓여 먹는 그에게, 어느 날 곰치국을 잘하는 집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곳이 바로 본전회집이다.
강원도가 고향인 한태동 사장이 운영하는 본전회집은 모든 해산물을 강원도 고성 거진항에서 직접 가져와 100% 자연산을 자랑한다. 물곰치 역시 그곳에서 직송한 것으로 싱싱함을느낄 수 있다.
팔팔 끓는 곰칫국은 흐물흐물한 순두부 같아 씹을 것도 없어 보인다. 들어가는 재료 역시 간단명료. 물곰치, 무, 파 등이 전부. 하지만 한술 뜨는 순간 느껴지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은 일품이다. 왜 곰칫국을 해장국으로 많이 먹는지 바로 이해가 될 정도였다. 주인장에게 특별히 맑은 국으로 끓여 달라고 부탁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먹었지만, 주인장은 여기에 고추가루 양념이 더 들어가야 제 맛을 낸다고 귀뜸해주기도 했다.
곰칫국과 함께 본전회집이 자랑하는 거진항 자연산 물회도 맛봤다. 한여름이 지난 가을밤에 먹는 물회는 색다르다. 가자미, 멍게, 해삼이 들어간 매콤달콤한 물회는 국수나 밥을 말아먹으니 이 또한 속풀이 해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해삼 멍게의 독특한 향은 미각을 자극하는데 일등공신이다. 본전회집에서는 계절에 따라 노란가자미 세꼬시, 양미리, 도루묵, 가자미식해 등 강원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어철을 맞은 요즘은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이 인기가 높다.
● 메뉴 : 물회 가자미식해 물곰치 노란가자미새꼬시
● 위치 : 일산정보고 건너편 정발산동 1166-7
● 영업시간 : 정오~오후 11시
● 휴일 : 연중무휴
●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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