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초등학교 위 남양상가 맞은편 놀이터 길 포장마차에서 8년째 만두를 파는 아줌마 남양동 사람이면 “아~ 그 아줌마 참 부지런한 사람이지요.”한다 길을 가는 초등학생도 어~만두 아줌마 모르면 간첩이랄 만큼 유명한 사람이다. 개그우먼 버금가는 구수한 입담에 살맛나게 일하는 아줌마 은근히 사람을 웃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사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저래도 남나?” “흙 파놓고 장사해?” 한 마디씩 걱정의 말을 건넨다. 강 춘화 씨는 만두집을 하기 전 6년 정도의 전문 보험설계사 일을 한 커리어우먼이었다. 남편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전업을 했다. 만두 빚는 기술을 전수 받아 이젠 어엿한 진해에 ‘어! 만두네’ 만두 전문집을 가진 사장이 되었다. 신선한 만두와 쫄깃한 순대로 판매율을 자랑한다. 장사 시작 후 4년간은 한 번도 쉬는 날 없이 맛있는 먹거리를 정직하게 만들었다. ‘행복 파는 봄꽃’ 강씨의 수식어이다. 남양동 녹을 먹기에 남양동에 조금의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며 남양동 길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한다. 강씨는 몸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 4년째 어린이날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만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능 전날에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만점 기원 만두 서비스를 한다. 하교 길 학생들에게 더 잘 먹여야 한다는 엄마 같은 맘으로 덤을 주면서 잊지 않고 기분 좋은 응원의 메시지를 날린다. 또 동네 노인정에서 만두를 사러 오시는 노인 분들에게 항상 어묵과 함께 국물 패키지를 선물한다.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더 바쁜 주위 난전 봉사 도우미를 자처 하며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건네며 가을 햇살보다 더 따사로운 웃음을 짓는다. 8년째 단골이 된 사람들은 특허 낸 상호 ‘어! 만두네’ 만두 맛보다 더 아름다운 이 사람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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