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촌지역은 단과학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큰 종합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작은 단과학원들이 강의과목을 하나 둘씩 늘려 끝내 종합학원의 형태를 띠는 곳이 많다. 명촌의 지역특성상 학생들이 외부로 학원을 다니기엔 시간적으로 부담이 커 학부모들이 명촌 안에서 모든 과목을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명촌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대체적으로 강세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중학수학의 선두주자 - 조유미 탄탄수학학원
조유미 탄탄수학학원은 중학수학의 최강학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태풍이 불어도 수업하는 학원’으로도 유명한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를 강의하는 종합학원이지만 학부모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탄탄수학학원 조유미 원장은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특히 수학은 자신의 의지력과의 싸움이다. 우리학원은 공부하는 방법은 물론이거니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해 낸다’는 의지력을 기르는데 수업목적을 둔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수강하면 수학노트 정리하는 법, 수업태도 기르는 법 등 기본적인 공부 자세를 갖추고 교정하는 데만 6개월 정도의 노력을 기울인다. 조 원장은 “본의 아니게 강의가 엄격하기로도 유명한데 처음 학원에 적응하는 고비만 넘기면 성적 오르는 건 문제 없다”고 덧붙인다.
주 5일, 하루 60분 수업이 기본인데 60분이 지나도 보충하는 시간을 따로 가질 정도로 학생들의 완벽한 이해를 추구한다. 외부교재를 사용하며 중학생의 경우 한 달 수강료 10만원. 문의 : 288-1813
초등수학의 견인차 - 왕 수학교실
프렌차이즈 수학학원은 검증 된 우수한 교재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강사나 수업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명촌의 왕 수학교실은 성실하고 유연한 강의로 정평이 났다.
왕 수학교실 이종걸 원장은 “같은 음식에 똑같은 재료를 넣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진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특히 초등학생은 아이의 입장에서 공부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를 못 푼다고 닦달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느 부분을 어떻게, 왜 어려워하는지 근본 원인을 알고 접근해가야 발전이 있다는 것. 그래서 왕 수학교실의 가장 큰 특징인 수준별로 교재가 다르다는 점이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왕 수학교실은 기본적으로 원리나 개념이해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그러나 하위권의 학생은 쉬운 문제 위주의 교재로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상위권 학생은 경시대회문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공부가 되게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주 1회 문장제 문제와 도형특강은 이곳만의 비밀병기.
하위반은 이 원장이 직접 강의를 하는데 “수학은 반복훈련이다. 꾸준한 노력만 있으면 하위성적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고 말한다. 주5회 50분 수업. 문의 : 287-4062
영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
개원한 지 4개월 남짓인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은 명촌 영어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영상영어’를 내세우는 비타민은 명촌에서 주류를 이루던 기존의 암기식 영어교육과 차별을 둔다. 미국의 아나운서가 발음하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보고 들리는 그대로 따라하는 수업방식인데 방대한 양의 어휘력 향상에 무게를 둔다.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 권해영 원장은 “‘영상영어’는 상황별 동영상을 보면서 그 이미지와 문장을 암호화시키는 작업이다. 언어를 관장하는 좌뇌와 영상으로 인지되는 우뇌의 기능을 합해 언어가 이미지로 인식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상황별 영어를 내뱉다보니 두 달 정도면 혼자서도 입을 뗄 정도라고.
입학 시 레벨 테스트를 하지만 개인별 레벨일 뿐 반 구성과는 상관없다. 개인 모니터를 통해 일정시간 혼자 따라하고 그 외 쓰기 부분 등은 강사와 진행하지만 철저히 개인별 수업이다. 한 반에 10명이 있어도 수업내용과 수준 및 과제가 모두 다른 것.
학교시험기간에는 강의실 3개를 비워 내신대비를 위한 과목별 특강도 실시한다. 주5일 60분 수업. 문의 : 289-8890
지금은 말하는 영어시대 - 칸 영어학원
칸 영어학원은 ‘입이 터지는 영어’ 붐을 타고 명촌에 상륙한 학원 중 한 곳이다. 말하기를 중점으로 내세우는 타 학원과는 ‘파닉스’과정을 거친다는 것에서 차별된다.
칸 영어학원 박광숙 부원장은 “칸의 파닉스 과정은 알파벳순으로 접근하기보다 발음을 음가별로 정리하여 식별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을 본격적인 회화과정 전에 거치는 것은 아이들이 ‘읽을 줄 안다’는 생각에 영어에 쉽게 접근하게 된다”고 말한다.
칸은 EBS 영어강사가 강의하는 DVD를 통해 학생들의 실생활 회화중심의 내용을 수업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큰소리로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기’다. 귀에 들리는 대로 최대한 큰 목소리로 정확하게 따라할 수록 자신감이 강해져 간다는 것. 더구나 단계별마다 다른 속도로 말하고 재미있는 억양과 발음을 따라하다 보면 집중도와 수업 참여율이 높아진다.
말하기가 중심이긴 하나 듣기, 쓰기, 읽기영역을 교재에 골고루 다루고 있어 한 쪽만 기형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적다. 한 달에 한 번 말하기 대회를 가지며, Market day, Halloween party 등 학생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진다.
3년6개월을 회화완성과정으로 보며 한 반 8명 정원, 주 5일 60분 수업이다. 문의 : 283-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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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단과학원들이 강의과목을 하나 둘씩 늘려 끝내 종합학원의 형태를 띠는 곳이 많다. 명촌의 지역특성상 학생들이 외부로 학원을 다니기엔 시간적으로 부담이 커 학부모들이 명촌 안에서 모든 과목을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명촌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대체적으로 강세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중학수학의 선두주자 - 조유미 탄탄수학학원
조유미 탄탄수학학원은 중학수학의 최강학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태풍이 불어도 수업하는 학원’으로도 유명한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를 강의하는 종합학원이지만 학부모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탄탄수학학원 조유미 원장은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특히 수학은 자신의 의지력과의 싸움이다. 우리학원은 공부하는 방법은 물론이거니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해 낸다’는 의지력을 기르는데 수업목적을 둔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수강하면 수학노트 정리하는 법, 수업태도 기르는 법 등 기본적인 공부 자세를 갖추고 교정하는 데만 6개월 정도의 노력을 기울인다. 조 원장은 “본의 아니게 강의가 엄격하기로도 유명한데 처음 학원에 적응하는 고비만 넘기면 성적 오르는 건 문제 없다”고 덧붙인다.
주 5일, 하루 60분 수업이 기본인데 60분이 지나도 보충하는 시간을 따로 가질 정도로 학생들의 완벽한 이해를 추구한다. 외부교재를 사용하며 중학생의 경우 한 달 수강료 10만원. 문의 : 288-1813
초등수학의 견인차 - 왕 수학교실
프렌차이즈 수학학원은 검증 된 우수한 교재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강사나 수업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명촌의 왕 수학교실은 성실하고 유연한 강의로 정평이 났다.
왕 수학교실 이종걸 원장은 “같은 음식에 똑같은 재료를 넣어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진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특히 초등학생은 아이의 입장에서 공부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를 못 푼다고 닦달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느 부분을 어떻게, 왜 어려워하는지 근본 원인을 알고 접근해가야 발전이 있다는 것. 그래서 왕 수학교실의 가장 큰 특징인 수준별로 교재가 다르다는 점이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왕 수학교실은 기본적으로 원리나 개념이해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그러나 하위권의 학생은 쉬운 문제 위주의 교재로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상위권 학생은 경시대회문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공부가 되게 한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주 1회 문장제 문제와 도형특강은 이곳만의 비밀병기.
하위반은 이 원장이 직접 강의를 하는데 “수학은 반복훈련이다. 꾸준한 노력만 있으면 하위성적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고 말한다. 주5회 50분 수업. 문의 : 287-4062
영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
개원한 지 4개월 남짓인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은 명촌 영어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영상영어’를 내세우는 비타민은 명촌에서 주류를 이루던 기존의 암기식 영어교육과 차별을 둔다. 미국의 아나운서가 발음하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보고 들리는 그대로 따라하는 수업방식인데 방대한 양의 어휘력 향상에 무게를 둔다.
비타민 영어·수학 단과학원 권해영 원장은 “‘영상영어’는 상황별 동영상을 보면서 그 이미지와 문장을 암호화시키는 작업이다. 언어를 관장하는 좌뇌와 영상으로 인지되는 우뇌의 기능을 합해 언어가 이미지로 인식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상황별 영어를 내뱉다보니 두 달 정도면 혼자서도 입을 뗄 정도라고.
입학 시 레벨 테스트를 하지만 개인별 레벨일 뿐 반 구성과는 상관없다. 개인 모니터를 통해 일정시간 혼자 따라하고 그 외 쓰기 부분 등은 강사와 진행하지만 철저히 개인별 수업이다. 한 반에 10명이 있어도 수업내용과 수준 및 과제가 모두 다른 것.
학교시험기간에는 강의실 3개를 비워 내신대비를 위한 과목별 특강도 실시한다. 주5일 60분 수업. 문의 : 289-8890
지금은 말하는 영어시대 - 칸 영어학원
칸 영어학원은 ‘입이 터지는 영어’ 붐을 타고 명촌에 상륙한 학원 중 한 곳이다. 말하기를 중점으로 내세우는 타 학원과는 ‘파닉스’과정을 거친다는 것에서 차별된다.
칸 영어학원 박광숙 부원장은 “칸의 파닉스 과정은 알파벳순으로 접근하기보다 발음을 음가별로 정리하여 식별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을 본격적인 회화과정 전에 거치는 것은 아이들이 ‘읽을 줄 안다’는 생각에 영어에 쉽게 접근하게 된다”고 말한다.
칸은 EBS 영어강사가 강의하는 DVD를 통해 학생들의 실생활 회화중심의 내용을 수업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큰소리로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기’다. 귀에 들리는 대로 최대한 큰 목소리로 정확하게 따라할 수록 자신감이 강해져 간다는 것. 더구나 단계별마다 다른 속도로 말하고 재미있는 억양과 발음을 따라하다 보면 집중도와 수업 참여율이 높아진다.
말하기가 중심이긴 하나 듣기, 쓰기, 읽기영역을 교재에 골고루 다루고 있어 한 쪽만 기형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적다. 한 달에 한 번 말하기 대회를 가지며, Market day, Halloween party 등 학생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진다.
3년6개월을 회화완성과정으로 보며 한 반 8명 정원, 주 5일 60분 수업이다. 문의 : 283-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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