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여명이 참가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마칭쇼
가을이면 원주에서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려 가슴을 설레게 한다. 조용하던 원주가 들썩이기 시작하는 9월의 첫 행사가 ‘원주따뚜’다. ‘원주따뚜’는 어린이 마칭밴드부터 해외군악대까지 참가인원만 천여명이 넘는 웅장한 마칭쇼로 해외관광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9월 5일부터 9일까지 원주따뚜 공연장에서 국내외 군악대, 학생 및 민간마칭밴드, 초청가수공연, 개, 폐막식, 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계평화팡파르’에서 ‘원주국제따뚜’로
원주는 군사도시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이런 원주의 이미지를 살려 ‘원주따뚜’는 한국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던 2000년에 참전국 군악대가 중심이 되어 ‘2000 세계평화팡파르’를 시작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원주따뚜’는 원주의 새로운 문화공연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공연으로 발전하고 있다. 평화를 연주하는 ‘원주따뚜’는 군악대뿐만 아니라 유, 초, 중, 고등학교 학생밴드와 전문 마칭팀이 참여해 ‘원주따뚜 마칭밴드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원주따뚜’는 현재 세계유일의 4300여석 마칭전용공연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주의 자랑거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자랑이 됐다.
원주국제따뚜는 2000년에 ‘세계평화팡파르’를 개최하면서 그 행사의 가치와 문화적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게 됐다. ‘세계평화팡파르’가 2003년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로부터 국제행사로 공식 승인을 받아 ‘원주국제따뚜’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2004년 정식으로 재단법인이 설립됐다. 재단법인 ‘원주국제따뚜’를 설립 후 캐릭터공모를 통해 ‘따뚜리’를 선정하여 적극적인 음악공연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원주따뚜는 원주따뚜 공연시간외의 시간을 이용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원주따뚜에 참석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연다. 이미 원주공항에서 관악연주를 연기도 한 원주따뚜는 지난 여름에는 원주따뚜음악편지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원주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
원주따뚜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면서 축제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군악과 마칭을 매개로 한 독특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다른 축제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공연과 문화예술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원주마케팅과 관광자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원주따뚜’에 참여하는 많은 참가자들은 자비로 참여한다. 원주따뚜는 숙식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원주따뚜에 참가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축제로 즐기면서 원주의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참가자 역시 자비로 가족들과 함께 원주를 방문하기 때문에 ‘원주따뚜’가 원주관광자원의 일원이 되고 있다.
변현선 경영지원팀장은 “2009년 원주에서 제1회 아시아 태평양 마칭밴드 챔피언십을 연다. 원주따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한다. 2009년 아시아태평양 마칭밴드 챔피언십을 맞아 원주따뚜는 내년 4월 ‘원주따뚜관악단’을 창단하기로 확정했다.
김 사무국장은 “원주따뚜관악단이 창단되면 그동안 원주따뚜의 취약점으로 지적된 자체 콘텐츠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면서도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관악단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737-5981
[고적대의 출발 ‘타투’]
‘타투’는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네덜란드 등 베네룩스 국가에서 선술집 주인들이 외치는 소리에서 유래됐다. 지방 군부대의 고적대가 시가를 행진하며 음악을 울리면 술집 주인은 “술병 마개를 닫으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당시의 술집은 영업시간 제한이 있었는데 시계가 흔치 않던 시대라서 지방의 고적대가 돌아다니며 파이프와 드럼으로 영업시간이 끝났음을 알려줬다고 한다. 술집 주인은 여기에 장단을 맞춰 ‘타투’를 외쳤던 것이다. ‘tap toe’에서 유래한 ‘tattoo’는 군악대의 행진을 의미한다. ‘원주따뚜’는 어린이 음악대 동요의 따따따 뚜뚜뚜에서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따뚜’로 만든 이름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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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원주에서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려 가슴을 설레게 한다. 조용하던 원주가 들썩이기 시작하는 9월의 첫 행사가 ‘원주따뚜’다. ‘원주따뚜’는 어린이 마칭밴드부터 해외군악대까지 참가인원만 천여명이 넘는 웅장한 마칭쇼로 해외관광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9월 5일부터 9일까지 원주따뚜 공연장에서 국내외 군악대, 학생 및 민간마칭밴드, 초청가수공연, 개, 폐막식, 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계평화팡파르’에서 ‘원주국제따뚜’로
원주는 군사도시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이런 원주의 이미지를 살려 ‘원주따뚜’는 한국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던 2000년에 참전국 군악대가 중심이 되어 ‘2000 세계평화팡파르’를 시작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원주따뚜’는 원주의 새로운 문화공연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공연으로 발전하고 있다. 평화를 연주하는 ‘원주따뚜’는 군악대뿐만 아니라 유, 초, 중, 고등학교 학생밴드와 전문 마칭팀이 참여해 ‘원주따뚜 마칭밴드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원주따뚜’는 현재 세계유일의 4300여석 마칭전용공연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주의 자랑거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자랑이 됐다.
원주국제따뚜는 2000년에 ‘세계평화팡파르’를 개최하면서 그 행사의 가치와 문화적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게 됐다. ‘세계평화팡파르’가 2003년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로부터 국제행사로 공식 승인을 받아 ‘원주국제따뚜’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2004년 정식으로 재단법인이 설립됐다. 재단법인 ‘원주국제따뚜’를 설립 후 캐릭터공모를 통해 ‘따뚜리’를 선정하여 적극적인 음악공연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원주따뚜는 원주따뚜 공연시간외의 시간을 이용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원주따뚜에 참석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음악회를 연다. 이미 원주공항에서 관악연주를 연기도 한 원주따뚜는 지난 여름에는 원주따뚜음악편지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원주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
원주따뚜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면서 축제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군악과 마칭을 매개로 한 독특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다른 축제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 또한 공연과 문화예술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원주마케팅과 관광자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원주따뚜’에 참여하는 많은 참가자들은 자비로 참여한다. 원주따뚜는 숙식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원주따뚜에 참가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축제로 즐기면서 원주의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참가자 역시 자비로 가족들과 함께 원주를 방문하기 때문에 ‘원주따뚜’가 원주관광자원의 일원이 되고 있다.
변현선 경영지원팀장은 “2009년 원주에서 제1회 아시아 태평양 마칭밴드 챔피언십을 연다. 원주따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한다. 2009년 아시아태평양 마칭밴드 챔피언십을 맞아 원주따뚜는 내년 4월 ‘원주따뚜관악단’을 창단하기로 확정했다.
김 사무국장은 “원주따뚜관악단이 창단되면 그동안 원주따뚜의 취약점으로 지적된 자체 콘텐츠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면서도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관악단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737-5981
[고적대의 출발 ‘타투’]
‘타투’는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네덜란드 등 베네룩스 국가에서 선술집 주인들이 외치는 소리에서 유래됐다. 지방 군부대의 고적대가 시가를 행진하며 음악을 울리면 술집 주인은 “술병 마개를 닫으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당시의 술집은 영업시간 제한이 있었는데 시계가 흔치 않던 시대라서 지방의 고적대가 돌아다니며 파이프와 드럼으로 영업시간이 끝났음을 알려줬다고 한다. 술집 주인은 여기에 장단을 맞춰 ‘타투’를 외쳤던 것이다. ‘tap toe’에서 유래한 ‘tattoo’는 군악대의 행진을 의미한다. ‘원주따뚜’는 어린이 음악대 동요의 따따따 뚜뚜뚜에서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따뚜’로 만든 이름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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