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임 최고-지인 족구단

힘과 섬세한 기술이 함께 있는 족구가 좋아!

11월2일까지 주말마다 열리는 소양강배 족구대회 참가

지역내일 2008-10-13 (수정 2008-10-13 오후 12:06:44)


우리나라에만 있고 다른 나라에 없는 것은? 생각해보면 대답할 것이 많다. 그 중 족구도 해당된다. 족구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고유의 구기종목이라고 하니 새삼 애정이 간다. 삼국시대부터 짚이나 마른 풀을 공처럼 만들어 중간에 벽을 쌓고 넘기는 시합을 했던 것을 족구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면면히 변화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의 족구로 자리 잡게 되었던 것이다. 족구가 좋아 함께 모여 친선경기·각종 대회 참가 등에 열심인 지인 족구단을 찾아가 봤다. “적은 인원으로, 작은 공간에서도 기량과 힘을 실어 공을 차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족구의 큰 장점이다.” 이것이 16년 동안 족구를 해 왔다는 ‘지인 족구단’ 김철훈 감독의 족구 사랑 이유다. 

지인 족구단 자랑 
지인 족구단은 2005년에 생긴 모임으로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다. 다들 실력과 기량이 뛰어나 각종 족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유명 족구단이다. 출범 당시 주)지인 엔지니어의 도움이 있어서 지인 족구단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족구는 남자들이 군대에 가면 누구나 하는 스포츠다. 배우기도 어렵지 않고 해서 쉽게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축구만큼의 대중화는 덜 되었지만, 지금은 많이 대중화되어 춘천에도 10여개 족구단이 모임중이다. 족구는 엘리트 체육이 아니고 자연스런 과정으로 대중화 되었는데, 전국대회와 문화체육부 장관기 족구대회 등의 개최가 대중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인 족구단은 대회 출전을 코 앞에 두고 훈련과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제1회 소양강배 전국 족구대회를 앞두고 퇴근 후 저녁시간을 땀으로 채워 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늘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족구단을 지향한다고. 이번 대회에는 춘천시청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고 한다. 지인은 이미 강원도의 강한 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중이었다. 

족구사랑도 최고, 족구실력도 최고 
“족구를 하는 이들은 이미 축구 등 다른 스포츠를 다 해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이렇게 족구만 열심히 하게 된 것은 자기 기술을 향상시키는 성취감과 공격 시 느끼는 순간적인 박진감 때문이다.” 지인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박복현씨가 족구를 좋아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춘천시 족구연합회 임원이란 인연으로 지인 족구단과 친선게임을 자주 가진다는 화목 족구단 김진석 회장은 “큰 부상이 따르지 않는 신사적인 운동이라서 좋아한다”고 말한다. 지인의 김 감독은 “족구가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경기라 해도 엘리트 양성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족구인구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족구가 해외 여러 나라들에서 즐기는 경기로 발전해 갈 것이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공군조종사들이 이 운동을 착안하여 족구를 시작해 각 군부대로 전파하기 시작한지 40여년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그 군인들이 전역하여 대학이나 직장에 족구를 보급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춘천에 전국 최초의 족구 전용구장이 송암동에 개장했다. 개장 기념 겸, 10월4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1회 소양강배 슈퍼리그 족구대회가 열린다. 주말에만 대회가 열리는데, 이 대회에 강원도에서는 영월과 춘천팀이 참가한다. 그 춘천팀이 지인 족구단이다. 춘천에서 열리는 전국 족구대회에서 지인 족구단의 선전을 바라며 송암동 족구 경기장으로 달려가 우리같이 응원해보자! 지인 족구단 파이팅! 
문의 017-380-6143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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