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 싶소, 보고 싶소, 먹고 싶소, 사고 싶소, 즐기고 싶소’ 횡성한우축제의 캐치프레이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입맛을 당기는 음식이 넘치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많지 않다. 그중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더욱 흔하지 않다.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섬강둔치에서 열린다.
횡성한우 축제가 대한민국대표축제가 되기까지
횡성은 태풍문화제를 20여년 개최해 왔다. 그런데 횡성한우와 횡성더덕이 유명해지면서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자 축제전문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횡성한우축제가 탄생하게 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횡성한우축제는 2회 때는 29만명, 3회는 51만명, 4회 때는 63만 명이 참가해 연평균 48%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지 관람객이 4회 때는 83.9%에 이를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횡성한우축제는 횡성의 소득을 올리는데도 한 몫을 한고 있다. 컨설팅보고서에 의하면 2회에는 79억원, 3회는 118억원, 4회는 135억원으로 연평균 30%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 7월15일 한국경제 TV, 한국자치발전연구원 공동주최로 개최된 대한민국대표축제 농특산문 부문 대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대표축제는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축제인지도조사와 축제전문가로 구성돼 평가를 거친 것으로 의미가 크다.
횡성한우의 명품화
횡성한우가 명품으로 차별화 된 맛을 가지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횡성한우축제위원장 윤세종 대표는 “공기 및 수질오염이 전혀 없는 청정 사육환경 때문”이라며 미래청정지역 횡성 지역의 특성을 말한다.
횡성한우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뚜렷하고 표고차가 고르게 분포된 지역의 특성 때문에 육질이 일반 소와 다르다. 특히 횡성은 목초 및 산야초가 풍부하고 볏짚 구입이 편해 횡성한우만의 전용사료를 먹일 수 있다. 또한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 및 육질측정기로 육질관리를 하기 때문에 믿음을 주며 소 이력제를 통해 횡성한우가 태어나는 것부터 도축까지의 전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횡성한우축제 다양해진 체험프로그램 많아
한우조형물 설치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태풍루(군민의 무사안녕과 축제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와 함께 횡성한우축제 발전포럼이 열리며 이외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제관 설치-한우주제관, 더덕주제관, 인류역사와 함께 한 소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한우 주제관에서는 횡성한우의 우수성과 지리적 표시제 등과 함께 횡성한우의 역사를 조명해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한우사진, 조각품, 우시장경매 영상 등을 이야기로 꾸며 관람객의 볼
거리가 된다.
먹거리 행사-횡성한우축제를 찾아오는 이유는 횡성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한우판매는 브랜드 판매점, 암소고기 판매점, 시식코너가 운영되며 셀프식당도 운영된다. 이외 즉석에서 소시지, 한우도시락, 꼬치구이 등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 돼 있다.
체험 이벤트와 한우행사-외양간, 농경문화 체험, 한우 품평회, 송아지 경매시장, 소 밭갈이 경진대회 및 체험, 송아지 우리 넣기 체험, 동물농장, 한우고기 경매시장, 작은 한우목장체험 등의 이벤트가 벌어진다.
농특산물-읍면 농특산문을 전시판매하며 더덕 캐기, 더덕체험행사와 안흥찐빵 시식판매가 이뤄진다.
공연행사-더덕아가씨 선발대회, 세계 민속공연, 전국노래자랑, 비보이 등이 공연한다.
웰빙행사-횡성한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역대장사 이색씨름대회, 횡성군수배 강원도 볼링대회, 강원도 한마음리그 탁구대회 등이 열린다.
문의: 343-9104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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