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딱 책벌레인데 제일 재미있었던 책이 뭐냐고 물으니 “맹꽁이 서당”이라고 금세 답한다. 발레리나가 꿈이고 별명은 리모콘이라는 효리 집에는 책이 7000권 넘게 있다. 무엇보다 책과 노는 게 젤 재미있다며 책에서 눈도 떼지 않는다. 혹시 북홀릭(?)인가 하는 걱정이 슬쩍 드는데, 만화는 만화대로 동화책은 또 그것대로 재미가 있단다. “동화책은 다 읽고 나면 아쉬움이 있고, 만화는 한자와 과학을 알기 쉽게 해주기 때문에 좋아요”란다. 스카이 웨거를 찾아 모험하는 ‘스카이 웨거의 미로여행’이 동화책 중에는 제일 재미있었고, 부끄럼씨 시리즈는 100번도 더 읽었다는 효리. “국어 과목이 젤 재미있어요. 책은 친구와 읽을 때보다 혼자 읽을 때가 더 좋아요.”라고 한다.
독서태교가 아이를 책으로 성장하는 사람 되게 해
“하루 종일 책을 읽는 효리는 다 읽었다고 책을 덮지 않고 다음으로 계속 이어가는 습관이 있어요. 30개월경에는 하루 평균 100권 이상의 책을 읽었어요”라는 효리 부모. 부부의 태교가 참으로 배울 만하다. 아빠가 주당 6권의 책을 빌려주면 엄마는 그에 맞춰 열심히 읽었다. 그와 같은 독서 가운데 칼 비테의 가르침을 태중에서 부터 바로 적용하였다. 책 내용을 도구로 태아와 이야기하고 교감을 나누었다. 매일 12시 넘도록 책을 읽어 준 아빠는 장난감으로 젤 먼저 사준 것도 책이란다. 한글도 그런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깨우쳤다. 부부는 유아기를 지나 지금도 늘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하며 책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고 있다. 책읽기의 즐거움을 누리며 책을 통해 밸런스 있게 성장하고 있는 효리는 지금 행복하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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