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중간고사, 자기 맞춤식 시험공부모드로 전략 짜라!

지역내일 2008-09-30 (수정 2008-10-01 오전 9:27:09)

전교 1등 시험 계획표 모방보다 자신에 맞게, 새문제집보다 풀던 문제집과 교과서 위주로

중간고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다. 매번 시험보기 4주전, 3주전, 2주전 계획을 세워보지만 계획대로 잘 되지 않는다. 늘 있는 시행착오와 늘 겪는 시험 점수. 지난번 시험에서의 오류를 이번 시험 때는 겪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이런 생각엔 공감이지만 시험을 눈앞에 두면 또다시 지난번에 공부했던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번 시험을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까. 지난 시험 때와 같은 시행착오와 결과를 다시는 겪지 않을 중간고사 돌입을 위한 최소 기간에 준비해야할 시험모드 전략을 알아보자.


계획대로 안되어도 막판 시험기간 집중, 독려 중요
대개 학교 정기 시험을 치룰 때 각 가정에서는 언론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를 보고 시험 시간표를 짜게 된다. 언론에 공개된 시험계획표들은 전교 1등이나 공부 잘하는 소수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 비법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그들이 하는 방식을 자녀들에게 권유하게 되고 많은 다수의 학생들은 전교 1등의 시험계획표가 모범답안인양 그들을 모방한 시험 계획표를 짠다. 그러다보니 자연 자신의 학습 실력이나 학습량에 비해 무리한 시험 계획을 짜게 된다. 그리고 시험 치기 일주일 앞으로 닥치게 되면 그동안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자신의 시험계획에 실망해 진짜 코앞으로 다가온 중요한 시험기간을 망치기 일쑤다. 이에 대해 에듀플렉스 압구정점 허영주 원장은 “소수를 빼고 대개 엄마들도 처음엔 열심히 계획대로 하다가도 마지막 일주일 앞이 되면 자녀의 진행 상태를 체크, 잘 되지 않은 것을 보고는 막판에 아이를 다그치고 갈등이 생기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잘하는 학생들은 일주일전이면 전력질주를 다한다. 그러나 이에 못 미치는 학생들은 3주 전부터 이미 진을 다 빼서 막판 스타트가 약해 지치고, 부모의 성화에 의욕을 잃어 시험을 망치는 케이스를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막판 시험기간이 중요하므로 전교 1등의 시험계획보다는 자기 수준에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맞춤식 시험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새문제 풀기보다 아는 문제 정확히 푸는 훈련 더 현명
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의 첫 번째 단계는 시험 날짜별 과목과 시험의 유형,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다. 날짜별 시험공부 계획은 시험 보는 과목 순서의 역순으로, 즉 마지막 날 보는 과목 우선으로 주요과목과 전략과목으로 안배해 짜는 것이 좋다.
스터디 킹의 김완준 원장은 “일단 기간이 촉박하므로 자신의 주변 환경을 시험공부 모드로 전환을 해야 한다. 인터넷 세대들이라 그런지 시험문제들을 정확히 읽지도 않고 이해 못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우선 많은 분량의 과도한 학습계획보다도 자신이 공부한 아는 문제만이라도 정확하게 읽어 이해하고 풀어서 틀리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영어, 수학 과목은 일주일 정도 공부한다고 해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므로 짧은 시간에 투자할 수 있는 암기과목으로 교과서를 중심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는 말도 덧붙였다.

눈 공부 50~70% 뇌 전달 안돼, 1~4시간 뒤 망각곡선 때 요점정리
또한 시험기간 중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도로 컴퓨터나 TV 시청을 하게 하는 것은 독약일 뿐 아니라 엄마들의 점수 욕심을 아이 수준에 맞게 현실적으로 가져 독려해 공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대개의 엄마들은 새 문제집을 들이대 욕심을 내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소수의 완전 마스터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도움이 되지만 대개는 새 문제집보다는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꼭 다시 풀어 정확히 이해, 암기하는 편이 낫다. 또한 문제집 위주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교과서를 2~3번 정독한 뒤 학습목표를 꼭 써보게 하고 학교 프린트물을 중심으로 시험출제자인 선생님 입장에서 정리, 암기하도록 한다.
한편 리치브레인의 노주석 원장은 “시험 닥쳐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눈으로 대충 읽어 공부해 50~70%가 뇌에 전달이 안돼 결정적으로 성적이 안나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한 단어, 한 문장이라도 또박또박 소리내어 시각적으로도 집중해 읽으면 뇌에서 문자화 되어 1~4시간 뒤 망각곡선이 이루어지더라도 요점 정리해두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충고했다. 시험공부를 하기 전 두뇌가 정신적으로 안정, 맑아져서 학습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요령으로 손깎지를 끼고 팔을 뻗어 스트레칭을 하거나 7~14회 내쉬는 복식 호흡, 눈을 고정된 상태에서 한곳을 30초, 3회 응시하는 시각 집중학습을 권하기도 했다.

김순아 리포터 oksanna75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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