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 제거행사가 열린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강촌천살리기 시민실천단은 23일 강촌천 상류(남산면사무소 인근)에서 돼지풀 제거활동을 벌인다. 한국전쟁 때 군수품에 묻어 전파된 것으로 알려진 돼지풀은 번식력이 왕성하고 한번 자라기 시작한 곳에는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할 만큼 개체수가 퍼져 버린다. 또 꽃가루는 고초열이라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며 인체에도 해를 끼치는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종 1호이다. 협의회와 시민실천단의 이번 활동은 강촌천 상류에 이미 군락지를 이룬 돼지풀을 하천에서 몰아내고 하천 확산을 막기 위한 것.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시민실천단, 실버환경감시단, 밀렵감시단 등 참가자들은 돼지풀 제거와 함께 여름철 피서객으로 몸살을 앓은 하천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을 함께 벌인다. 시 관계자는 “돼지풀이 관내 여러 하천에서 번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인 제거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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