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

성원초, 뜨란채문고 방과 후 수업 - 서인경 한문 선생님

“한자를 배우다 보면 알아가는 기쁨을 배우죠.”

지역내일 2008-09-29 (수정 2008-09-29 오후 2:39:26)


강남 초등학교 한자교육실시의 예에서 보여지듯이 요즘 한자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성원초, 뜨란채문고에서 한자를 가르치고 있는 서인경 선생님은“우리나라 말의 어원이 70 - 80% 정도 한자로 되어있다. 한자를 잘 알면 말의 이해가 쉽고, 사회, 국어, 국사 등에 나오는 어휘들의 뜻을 쉽게 파악하게 된다. 말뜻이 그대로 다가오기 때문에 생소한 단어도 쉽게 뜻을 알 수 있다. 또한 한자의 구조적인 원리를 배우기 때문에 모르는 한자도 뜻을 유추할 수 있으며, 한자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과 고사성어도 배울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책 읽기와 글쓰기, 논술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말한다. 

서선생님은 강원대 한문학과 졸업 후 선생이라는 직업이 천직인줄로만 알고 대구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 결혼 후 춘천으로 왔다. 전에는 12개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쳤다. 첫 눈에 보기에도 따스한 사랑과 넉넉함이 온 몸에 배인 선생님이시다. 학생들에게 알아간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단순 암기가 아니라 원리를 가르치려고 애쓰고 있다. 끝으로 서선생님은“한자를 알아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움에 대한 재미와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여유있게 기다려주고 칭찬과 격려하는 부모들의 자세와 관심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제대로 된 한자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문의 010-4326-7000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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