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5 오후 6시30분 후평동에 있는 소극장 ZONE에서는 한국으로 시집 온 7명의 아줌마들이 대형 사고를 쳤다. 그 동안 결혼 이민자로서 타국에서 살며 겪은 어렵고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한편의 연극으로 공연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연극놀이는 나의 발견과 어울림의 장이예요
연극을 통한 교육과 놀이는 올 4월부터 극단 Art-3 Theatre에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 연극은 한국말도 잘 안되고, 연극이란 형식을 처음 접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기만 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한국에 살며 실제로 느꼈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점점 더 적극적이 되었다. 최종 리허설 때 만난 그녀들은 공연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기대 등으로 한껏 부풀어 있었다. 소극장은 떠들썩했다.
필리핀에서 시집온 지 6년차이면서 시어머니 역을 맡은 이유진씨 “연극을 하니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었어요. 앞으로 계속 하고 싶어요. 시어머니역에서 욕하고 나쁜말 하는 게 제일 어려워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엔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기쁨과 열정이 배어나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들과 같이 준비해 온 김정훈 연출가는 “연습 내내 즐거운 과정이었다. 공연이 목적이 아니라 연극 작업을 하는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 부딪히고,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친숙해지고, 적극적이 되었다. 타국에 시집와서 위축되었던 자신감을 찾고 한국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는 것을 알게 하는 기회를 갖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이번 연극을 통한 놀이와 공연이 그녀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과정으로, 또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어 가족, 이웃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 어울림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 공연은 상주“이야기나라축제”에 초청되어 공연 될 예정이다.
문의 : 241-7295 극단 Art-3 Theatre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우리 연극놀이는 나의 발견과 어울림의 장이예요
연극을 통한 교육과 놀이는 올 4월부터 극단 Art-3 Theatre에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 연극은 한국말도 잘 안되고, 연극이란 형식을 처음 접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기만 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한국에 살며 실제로 느꼈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점점 더 적극적이 되었다. 최종 리허설 때 만난 그녀들은 공연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기대 등으로 한껏 부풀어 있었다. 소극장은 떠들썩했다.
필리핀에서 시집온 지 6년차이면서 시어머니 역을 맡은 이유진씨 “연극을 하니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었어요. 앞으로 계속 하고 싶어요. 시어머니역에서 욕하고 나쁜말 하는 게 제일 어려워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엔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기쁨과 열정이 배어나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들과 같이 준비해 온 김정훈 연출가는 “연습 내내 즐거운 과정이었다. 공연이 목적이 아니라 연극 작업을 하는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 부딪히고,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친숙해지고, 적극적이 되었다. 타국에 시집와서 위축되었던 자신감을 찾고 한국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는 것을 알게 하는 기회를 갖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이번 연극을 통한 놀이와 공연이 그녀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과정으로, 또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어 가족, 이웃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 어울림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 공연은 상주“이야기나라축제”에 초청되어 공연 될 예정이다.
문의 : 241-7295 극단 Art-3 Theatre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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