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혼합된 시적인 ‘토스카’가 온다

지역내일 2008-09-12
고양문화재단-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동제작, 오페라 <토스카>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는 명 작곡가 푸치니의 3대 걸작의 하나인 오페라 <토스카>가 오는 9월 26일~27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1900년 로마극장(Teatro Roma)에서 푸치니가 직접 연출을 맡아 초연한 오페라 <토스카>는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주옥같은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다.
2008년 가을, 푸치니 탄생 150주년과 서양 오페라 도입 60주년을 기념하여 (재)고양문화재단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에드몬 콜로메르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이태리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조셉 프랑코니 리, 무대 및 의상디자이너 파스콸레 그로시가 참여하여 전통과 혁신,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혼합된 시적인 <토스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을 주최하는 두 지역의 대표 예술단체인 대전시립교향악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이 참여하여 고양과 대전이라는 지역 예술단체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우수작품을 공동으로 제작하는 첫 사례로 국내 지역공연장 간의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공연계에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셉 프랑코니 리와 파스콸레 그로시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무대
그렇다면 이번에 제작되는 <토스카>는 과연 어떤 연출을 보여줄까? 세계적인 연출가 알베르토 파시니와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극장의 <토스카>를 연출했던 조셉 프랑코니 리는 “이번 공연은 볼로냐 극장 버전을 업그레이드시킨 완결판이자, 전통과 혁신,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혼합된 시적인 <토스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토스카’의 큰 뼈대를 이루는 사랑, 예술, 정치, 종교, 죽음이라는 인간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다섯 개의 주제를 화려한 극적 구성과 무대효과로 표현, 한편의 영화와도 같은 작품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사랑, 질투, 탐욕, 증오, 죽음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도의 복잡한 감정들을 모두 표면위로 끌어내어 애절한 선율과 절묘하게 결합시키는 이 극적인 구조에 연출가 프랑코니 리는 어떤 새로운 효과를 보여줄지, 무대 디자이너 그로시는 어떤 무대를 탄생시켰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시: 9월 26일~27일,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7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으뜸자리 10만원/좋은자리 8만원/편한자리 5만원/고른자리 3만원/가장자리 2만원/학생석 1만원(아람누리 티켓데스크에서만 가능, 1989년 12월생까지, 일부 시야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할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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