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남준아트센터 10월9일 개관

지역내일 2008-09-12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구하기 위해 건립한 ‘백남준 아트센터’가 오는 10월9일 개관한다.
지난 26일 백남준아트센터에 따르면 아트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NOW JUMP’라는 주제로 백남준 선생의 작품 전시와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지는 ‘백남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4월 30일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준공된 백남준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03년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일 건축가 키르스텐 쉐멜(Kirsten Shemel)씨의 ‘매트릭스(The Matrix)’라는 작품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백남준 선생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2001년 고인과 경기도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건립됐으며 ‘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이다.
아트센터는 앞으로 백남준 선생이 40여년간 작품활동을 통해 남긴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로봇 456’ 등 작품 67점과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습작) 등 2천여점을 주제별로 나눠 전시하게 된다.
개관에 앞서 아트센터는 지난 27일 아트센터에서 박재현 서울대 교수를 초청, ‘백남준 예술의 선불교적 특징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9월 10일에는 연세대 강신주 강사를 초청해 ‘백남준과 장자’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031-201-8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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