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한방으로 완치 가능할까요?

지역내일 2008-09-11
현대의 전립선염은 동의보감을 비롯한 각종 한방문헌상 고병, 백음, 임증, 뇨탁, 산병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인체의 하복부와 회음부쪽에 당기듯이 동통을 유발하는 질환을 산병이라 하고 고병은 벌레가 나무를 갉아먹듯 생식기의 기능을 점차적으로 저하시켜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에서 하얀액이 나오는 질병이며, 임병은 수풀속의 나무에서 이슬이 맺혀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듯이 소변이 시원치 않고 골반통, 배뇨통, 뇨의 혼탁 등을 동반하는 병증이며 뇨탁은 소변이 맑지 못하고 혼탁함을 뜻한다. 이중 특히 임병이 전립선염의 제반 증상을 잘 표현하고 있고 문헌에도 다양한 분류와 치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의보감의 5가지 임병(淋炳)
-노림(勞淋)/ 성행위후 주로 심해지고 음주후 과다한 성행위로 방광의 기운이 허손되었거나 성행위시 사정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경우에도 발생함.
-혈림(血淋)/ 열이 있을때 심해지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때때로 뇨혈이 발생, 아랫배가 그득하고 통즈이 있음.
열림(熱淋)/ 기림(氣淋)/ 석림(石淋)

한방에서 바라본 전립선염의 원인
-방노(房勞)/ 과다한 성생활로 인한 신장, 방광의 정기 손상
-분노(忿怒)/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음주(飮酒)/ 지나친 음주로 습열의 누적
-후미(厚味)/ 지나친 고열량식, 운동부족

치료
-초기 전립선염 - 한약, 침
초기의 전립선염은 전립선 주변의 부종과 울혈로 인해 소변이 원활하지 못해 잔뇨감 등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원인에 맞는 한약과 침치료로 소변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다.
-만성전립선염 - 한약, 침
만선 전립선염은 초기의 부종이 장기화되면서 소변과 전립선액의 배설이 곤란해지므로 배뇨와 사정시에 통증이 심해진. 또한 선조직 주변의 염증이 반복되면서 회음부 주변의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주변의 골반조직과 허벅지, 허리등으로의 방사통이 유발되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전립선 주변 조직이 석회화가 되기도 하며 결석이 발생하기도 한다. 작은 결석들은 배뇨시 음경에 작열감과 통증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에 맞는 한약과 침치료로 흥분과 염증은 줄이고 막힌것은 흐르게 하며 딱딱해진 것은 부드럽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재발방지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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