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사 선무도 지원이 우리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웅촌면 대복리 도솔참숯가마 입구에 개원하게 됐다.
해가 제법 서녘으로 넘어가는 오후 3시. 도솔지원(지원장 목산스님)에 도착하니 우선 공기가 맑아서 좋았다. 산 속이라 마음껏 크게 호흡을 하며 스님을 찾으려고 하니 어디선가 도란도란 얘기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의 도복 매무새를 봐주는 스님이 저만큼에서 미소 지으며 반겼다.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관법수행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불교의 전통수행법으로 원래 명칭은 불교 금강영관이라고 한다. 목산스님은 “몸과 마음, 호흡을 조화롭게 하나로 합쳐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법, 즉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선무도를 소개했다.
또 스님은 “몸과 말과 사유, 다시 말하면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잘 살피고 정화하여 조화롭게 이끌어나감으로써 바른 삶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즉 선무도를 수련함으로써 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의 심신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무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해서인지 이날 수련에 참가한 회원들은 어린꼬마들, 가정주부, 직장인, 노인까지 다양했다.
선무도의 탁월한 효과
선무도의 수련효과는 수많은 회원들의 체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심신의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기의 활발한 흐름으로 두뇌발달과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을 가져다주며, 집중력과 기억력 및 순발력이 탁월하게 향상되며 또한 허약체질이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기도 한다.
지금 이곳에서 수련하고 있는 삼동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고. 3분을 가만히 있지 못하던 아이들이 처음 5분에서 현재 20분을 거뜬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중력은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다.
또 골관절, 척추교정과 허리요통, 불면증, 소화불량, 우울증 등 허약한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어 늘 생기 있는 생활이 되게 하며, 비만의 원인적 치료와 변비, 성인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60대의 김 모씨는 “우선 선무도가 불교적 색채가 짙어 끌리었다”면서 “노인들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육체의 유연성이 강화됨에 놀라고 있다”고 수련 소감을 말했다.
현재 선무도 1단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배윤희(49. 공무원) 씨는 건강이 나빠져 대수술을 몇 차례 경험하자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선무도를 통해 되돌려 놓았다. 배 씨는 “심신 건강은 물론이고 수련을 통해서 자신감과 성취감 또한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배 씨는 “우울증 환자나 상실감에 빠진 여성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 호흡 영정좌관
이날은 선무도 수련 중에서 깨달음의 직접적인 방편인 선 호흡, 즉 영정좌관에 대한 수련을 보여주었다.
영정좌관은 심리와 생리적 기능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수행법으로 초급단계에서부터 지도한다. 가부좌에서 손끝이 미간 높이로 합장하고 고요히 선 호흡을 하며 마음을 안정하며 준비 자세에 들어갔다. 그리고 17개 동작으로 이어지는데, 동작을 할 때는 깊은 호흡의 삼매에서 전신의 힘을 뺀 상태에서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리게 동작을 했다. 한 동작과 동작의 시간은 일정하게 두고 호흡과 호흡에 따라 그 간격을 조절하기도 했다.
목산스님은 “호흡을 함에 있어 소리가 없고 맺힘이 없으며 크지 않고 드나듦이 끊이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하여 편안하고 온화하게 하여 마음에 항상 즐거움을 품게 한다”면서 회원들을 정성껏 지도했다.
한편 선무도는 부처님이 행한 안반수의에서 태어난 수행법으로 26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전수되다가 조선시대 억불숭유정책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하기고 했지만 양익스님을 통해 새롭게 빛을 보고 있다.
현재 40여개의 지원과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해외지원을 통해 선무도 보급과 불교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 : 선무도 도솔지원(223-627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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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제법 서녘으로 넘어가는 오후 3시. 도솔지원(지원장 목산스님)에 도착하니 우선 공기가 맑아서 좋았다. 산 속이라 마음껏 크게 호흡을 하며 스님을 찾으려고 하니 어디선가 도란도란 얘기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의 도복 매무새를 봐주는 스님이 저만큼에서 미소 지으며 반겼다.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관법수행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불교의 전통수행법으로 원래 명칭은 불교 금강영관이라고 한다. 목산스님은 “몸과 마음, 호흡을 조화롭게 하나로 합쳐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법, 즉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선무도를 소개했다.
또 스님은 “몸과 말과 사유, 다시 말하면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잘 살피고 정화하여 조화롭게 이끌어나감으로써 바른 삶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즉 선무도를 수련함으로써 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의 심신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무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해서인지 이날 수련에 참가한 회원들은 어린꼬마들, 가정주부, 직장인, 노인까지 다양했다.
선무도의 탁월한 효과
선무도의 수련효과는 수많은 회원들의 체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심신의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기의 활발한 흐름으로 두뇌발달과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을 가져다주며, 집중력과 기억력 및 순발력이 탁월하게 향상되며 또한 허약체질이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기도 한다.
지금 이곳에서 수련하고 있는 삼동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고. 3분을 가만히 있지 못하던 아이들이 처음 5분에서 현재 20분을 거뜬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중력은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다.
또 골관절, 척추교정과 허리요통, 불면증, 소화불량, 우울증 등 허약한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어 늘 생기 있는 생활이 되게 하며, 비만의 원인적 치료와 변비, 성인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60대의 김 모씨는 “우선 선무도가 불교적 색채가 짙어 끌리었다”면서 “노인들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육체의 유연성이 강화됨에 놀라고 있다”고 수련 소감을 말했다.
현재 선무도 1단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배윤희(49. 공무원) 씨는 건강이 나빠져 대수술을 몇 차례 경험하자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선무도를 통해 되돌려 놓았다. 배 씨는 “심신 건강은 물론이고 수련을 통해서 자신감과 성취감 또한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배 씨는 “우울증 환자나 상실감에 빠진 여성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 호흡 영정좌관
이날은 선무도 수련 중에서 깨달음의 직접적인 방편인 선 호흡, 즉 영정좌관에 대한 수련을 보여주었다.
영정좌관은 심리와 생리적 기능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수행법으로 초급단계에서부터 지도한다. 가부좌에서 손끝이 미간 높이로 합장하고 고요히 선 호흡을 하며 마음을 안정하며 준비 자세에 들어갔다. 그리고 17개 동작으로 이어지는데, 동작을 할 때는 깊은 호흡의 삼매에서 전신의 힘을 뺀 상태에서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리게 동작을 했다. 한 동작과 동작의 시간은 일정하게 두고 호흡과 호흡에 따라 그 간격을 조절하기도 했다.
목산스님은 “호흡을 함에 있어 소리가 없고 맺힘이 없으며 크지 않고 드나듦이 끊이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하여 편안하고 온화하게 하여 마음에 항상 즐거움을 품게 한다”면서 회원들을 정성껏 지도했다.
한편 선무도는 부처님이 행한 안반수의에서 태어난 수행법으로 26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전수되다가 조선시대 억불숭유정책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하기고 했지만 양익스님을 통해 새롭게 빛을 보고 있다.
현재 40여개의 지원과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해외지원을 통해 선무도 보급과 불교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 : 선무도 도솔지원(223-627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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