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추천 산 -거창 금원산-

수려한 자연 경관·보물 간직한 자연휴양림

지역내일 2008-08-10
높이 : 1,353m 위치 : 경남 거창군·함양군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높은 능선마루에서 보는 경치가 장관이다. 북으로는 덕유산, 서쪽으로는 거망산에서 황석산 능선, 동쪽으로는 수도산에서 가야산 능선, 남쪽으로는 지리산의 풍경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금원산(金遠山:1353m)은 행정구역상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과 북상면, 함양군 안의면에 걸쳐 있다. 금원산의 줄기는 남으로는 기백산(1331m)과 남령을 거쳐 남덕유산(1503m)과 이어져 있다. 금원산의 본래 이름은 「검은 산」.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하였고, 이 곳에는 금원암을 비롯하여 일암, 일봉, 일곡이 모두 전설에 묶여 있는 산으로 지우암, 마슬암, 선녀담들이 널려 있다. 또 금원산에는 성인골, 유안청계곡과 지장암에서 유래된 지재미골 등이 있다. 유안청 계곡은 유안청이 자리한 골짜기로 ‘거창 제1의 계곡’이며 옛 선비들의 쉼터로서 유안청폭포를 비롯한 소ㆍ담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빼어난 산악경관을 자랑하며, 지재미골은 문바위와 차문화를 꽃피웠던 가섭사와 보물 530호인 마애삼존불상이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보물을 가져 조화로운 산세를 자랑하는 금원산은 1993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됐다.
◈ 등산(산행)코스■ 금원산 등산(해발 1,353m) ▲제 1 코스(7.4km, 편도 3시간10분) : 매표소-마애삼존불-임도(횡단)-금원산 정상 ▲제 2 코스(4.2km, 편도 2시간 30분) : 매표소-자운폭포-유안청2폭포-유안청1폭포(직진) - 임도(횡단)-금원산 정상 ▲제 3 코스(5.5km, 편도 3시간) : 매표소-자운폭포 - 유안청2폭포?-유안청1폭포(좌측) - 임도(횡단)-금원산 정상 ▲제 4 코스 : 매표소-복합산막-기백산-금원산, 11.0㎞, 3.5시간■ 기백산 등산(해발 1,330m) ▲ 매표소-기백산 정상, 6㎞, 2시간■ 현승산 등산(해발 667m) ▲매표소-문바위-지재미-현승산, 6㎞, 2시간, ?
■ 금원산 등산 - 연중가능
◈ 찾아가는 길 : 울산 → 대전·통영 고속국도(대전방향) → 지곡IC(국26,24) → 안의(국3, 거창방면) → 마리 삼거리(좌회전,국37) → 위천면 → 금원산
◈ 주변관광지 : 금원산자연휴양림, 유안청계곡, 지재미골, 문바위, 수승대관광지, 정온선생 종택, 황산리 신씨 고가,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갈계리 삼층석탑, 갈계숲, 임씨고가, 월성계곡
◈ 관광지 문의 : 055-944-3733(거창군청 문화관광과)/055-960-0544(함양군청 문화관광과)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 tip -산행 즐겁게 하려면-
산행이 즐거우려면 우선 산행자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산행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고 나서야 한다. 코스는 어떤지, 자신의 체력과 비교해 무리가 가지 않는지 등을 살펴본 뒤 산행지를 결정하는 것이 순서다. 산에 대한 정보는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안내 책자와 인터넷을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코스 선정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등산용품 또는 장비 선택이다. 산꾼에 따라서는 코스 선정보다 우선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산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코스는 산행 당시의 사정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지만 용품과 장비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제1의 중요사항은 등산화이다. 실제로 등산은 발로 걷는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발이 편하고 그러하지 아니하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통상 보통의 등산화로 하루 10㎞를 걷는 산꾼이 있다면 신발의 차이에 따라 배 이상을 걷거나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가 있다. 한번 사면 보통 5년 이상을 신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좀 더 나은 제품을 사는 것이 보다 현명한 판단이다. 신발에 따른 양말 또한 그 중요도를 무시해선 안 된다. 좋은 신발을 신고도 발이 아프다면 필경 양말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양말은 부드러운 재질의 속양말과 겉양말 두켤레를 신는 것이 좋다. 땀 흡수와 배출 기능이 좋은 고어텍스류 제품이 괜찮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스틱이다. 산행 도중 부상의 대부분은 하산길에서 발생한다. 피로가 누적된 데다 체력까지 바닥나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상은 무릎관절 훼손과 발목을 접치는 것이다. 스틱은 이럴 때 유효하게 사용된다. 체중을 분산시켜 중심이동을 자연스럽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스틱 역시 조금 비싼 편이 품질에 하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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