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횟집 수족관 물 ‘안전’

“싱싱한 활어 안심하고 드세요!”

지역내일 2008-09-11
광주지역 횟집 수족관물은 위생적인 면에서 대체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광주지역 횟집 60곳의 수족관물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일반세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이끼제거제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고, 대장균군만 3곳에서 기준치(100ml 당 1,000이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끼제거제 성분검사는 지난 1월 농약성분이 함유된 관상용 이끼제거제가 횟집 수족관에서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허용기준이 새롭게 마련됨에 따라 실시된 것으로, 농약성분인 디우론(Diuron)과 시마진(Simazine)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이끼제거제로 쓰이는 디우론과 시마진은 제초제의 일종으로 인체에는 저독성이나 횟집의 수족관물 등에 사용할 수 없고, 관상용의 이끼제거제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군이 검출된 3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이 행정조치를 취하고, 수족관물 관리요령 등에 대한 위생교육도 강화하게 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구와 연계해 시중 횟집을 대상으로 수족관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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