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추천하는 학원이야기 - 용봉동 ‘용봉제2학습관 잉글리시 무무’

“영어고민 200% 해결됐어요”

지역내일 2008-09-11
가은(용주초4년)이는 무남독녀다. 어렸을 때부터 금지옥엽으로 자랐다. 외동딸이다 보니 하나를 가르쳐도 똑 부러지게 해주게 싶은 게 부모의 마음. 교육에 관계된 설명회 등에 자주 참석하면서 나름 뚜렷한 주관을 세우게 됐다. 일단 무분별한 교육은 절대 사절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책 읽어주기’였다. 돌 때부터 잠들기 전에 꼭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들였다. 주로 전집을 구입해 하루에 한권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했다. 훗날 아이에게 어떤 유리한 작용이 될 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유일하게 부모로서 직접 챙겨줄 수 있는 것이 독서습관이라고 판단했다. 입학하고 나서도 특별한 교육법은 없었다. 여전히 책을 읽어주고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학교에서도 특별히 뒤처지는 과목이 없어 전문학원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일도 없었다. 다만 친척들 모임이 있으면 또래에 비해 항상 영어가 딸린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가끔 사촌애가 아빠와 주고받는 영어회화가 가은이에게는 생소한 문화였던 것이다. 은근히 가은이도 부러웠던 모양이다. 3학년이 돼서야 영어만큼은 손을 놓을 수 없어 본격적으로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사촌이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도 알고 있지만 굳이 거금을 투자하면서까지 비싼 교육은 필요하지 않겠다 싶어 동네학원을 물색했다. 직접 방문해 상담도 받아 보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그러던 중 동네 학부모로부터 ‘잉글리쉬무무’(원장 김유진)를 소개받았다. 먼저 상담을 받은 후 일주일 무료 체험 학습을 권장 받았다. 일주일간 가은이의 반응은 “엄마, 너무 재미있어요. 계속 다니고 싶어요”였다. 주로 혼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던 가은이가 영어에 빠지기 시작한 것은 무무를 만나고 나서부터다.
무무의 가장 좋은 점은 ‘수준별 학습’이었다. 일괄적인 강사의 수업으로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닌 자기 수준에 맞게 스스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원어민 테이프를 통해 큰 소리로 따라하면서 문장을 읽고 쓰는 훈련을 한다. 학습 커리큘럼이 모두 연계돼 있기 때문에 그날 배운 학습은 반복 훈련을 통해 모두 마스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무무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습관에서 자신의 학습량을 온전히 소화해 낼 수밖에 없다. 가은이는 학습관에서의 학습량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집에 와서도 혼자 반복 학습하는 것을 빠뜨리는 일이 없다. 그 만큼 영어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 심지어 서점에 가면 영어에 관련된 책을 구입해 매일 조금씩 읽어나갈 정도다. 엄마인 내가 봤을 때도 어려운 도서를 직접 선별해서 묵묵히 읽고 있는 걸 보면 한편으론 ‘저 내용을 이해하고 읽는 것일까’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생소한 단어는 밑줄을 그어가면서 몇 번을 읽었는지 직접 표시도 하면서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읽어가고 있었다. 나의 염려와는 달리 가은이의 노력을 보면서 영어에 대한 불안감이 200%이상 해소됐음을 느꼈다. 이뿐이 아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영어 학원에 다니면 바로 눈에 보이는 영어를 해야 믿음이 생긴다. 이 문제도 간단히 해결됐다. 혼자서 다역을 맡으며 영어 놀이를 통해 회화 실력을 쌓고 있다. 아직은 엉성하지만 자신감에 차 있는 딸내미가 귀엽기까지 하다.
학습 시스템에 원어민이 없어 말하는 훈련이 잘 될까하는 조바심도 있었지만 전혀 문제돼지 않았다. 엄마인 나보다도 훨씬 정확하고 또박또박 발음하고 있었다.
이처럼 집에서도 하루에 1시간 이상을 꼬박 영어에 투자한다. 혼자서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된 것이다. 물론 영어가 재미있는 학습이기도 하겠지만 내심 독서를 많이 한 결과가 아닐까하는 기대도 해 본다. 학습관에 비치된 원서도 지은에게는 재밌는 놀이감이다. 이제는 엄마에게 직접 읽어주고 해석해줄 정도로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덕분에 어렸을 때 사줬던 영어전집을 지금은 유용하게 재활용하게 됐다. 긴 문장도 척척 해석하고 이해하는 가은이를 볼 때마다 주위사람들에게 무무 덕분이라고 적극 추천한다. 말하는 것은 물론 읽고 쓰는 훈련까지 동시에 가능해 지금 만큼 영어를 진행해간다면 토종실력으로 영어를 정복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062-524-9905
북구 용봉동 삼원아파트 정경애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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