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특집호를 내면서 북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강석구 북구청장(사진)을 만났다. 강 구청장이 말하는 우리 북구의 자랑을 들어보자.
1. 북구의 최고의 자랑거리는.
북구는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20대 후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다. 북구의 ‘젊음’은 그 자체로 우리 구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또 북구의 성장잠재력은 공공자치연구원 주관 ‘경영활동부문 2년 연속 우수기관’,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주관 ‘성장발전 경쟁력부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확연히 입증된바 있다.
또한 북구는 산과 강, 천혜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바다가 있는 복합해양유양도시다. 현재 이러한 빼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해 강동권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룡산은 휴식공간이 더욱 확대돼 산악레포츠도 개발될 것이며, 강동해안에는 싱가포르의 머라이언을 견줄 만한 아시아의 새로운 상징물도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10년이면 인구 20만의 도시로 성장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2. 북구의 살림살이 중 가장 애착을 갖는 분야는.
교육 여건이 열악했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 북구는 전국에서 최초로 중장년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3대학을 설립,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기존의 각 권역별 도서관과 아울러 지난 5월 중앙도서관을 개관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을 가진 자치구로 성장했다. 특히, 북구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울산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함으로써 보다 수준 높은 교육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리 북구청은 지난 2006년 울산 최초로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한 이래로 총 2억 5천여만원의 예산을 각급 학교에 지원, 1사1학교 자매결연 사업, 학교급식지원사업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진로교육 우수기관에 선정, 10월에는 한국언론인포럼과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 주관하는 ‘2007 지방자치대상 교육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 다른 구군에 비해 북구만의 차별화된 특별한 것.
북구민들의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울산에서 구군단위로는 처음으로 올해 6월부터 ‘여권발급 민원업무’를 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우리 구에 외국인근로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동상담과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북구는 전국최초로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한 분양가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들어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의 거품을 빼고 서민들의 집값 안정에도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로 개관 5년째를 맞이하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아카데미 등록회원이 4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열악한 재정구조 속에서도 모범적인 운영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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