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명 대학 출신은 물론 세계의 대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며, 작품 활동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4년 윤혜정 씨가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ASYAAF)’에서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수상한 후의 소감이다.
아시아프(ASYAAF)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경험하게 하면서 작가 입문의 길을 열어주고, 일반인들에게는 젊은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미술축제이다.
윤 씨는 아시아 각국의 젊은 작가 중에서 선발된 777명이 참가한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ASYAAF)’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수상했던 것.
2008 아시아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세계 11개국, 105개 대학(국내 77개 대학, 해외 28개 대학)의 현대미술 유망주 777명이 1인당 2개 작품, 모두 1500여 점의 서양화 · 동양화 · 조각 · 미디어아트 분야 작품을 출품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역 옛 역사에서 열렸다.
윤 씨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낯설음을 속도감 나는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Oil on canvas, 89×146㎝)과 (Oil on canvas, 89×162㎝)을 출품했으며, 이들 작품은 전시기간 중 모두 고가에 판매됐다.
이 축제에서 윤 씨는 대학미술협의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큐레이터협회, 한국화랑협회 등 4개 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선한 발상 ▲탄탄한 기본기 ▲젊은이다운 실험정신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한 ‘작가 7명’에 선발돼 세계 비엔날레 투어 등을 하는 특전을 얻었다.
특히 참가작가의 출신학교와 전시경력을 보지 않고 작품만으로 심사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된 심사에서 지방대학 학생으로서 수상했다는 점과 대학 재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작가로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윤 씨는 “아시아 미술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작업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이달 말 부산비엔날레와 연계한 대안공간 ‘반디’ 그룹전에 참가한 뒤 이번 아시아프에 함께 선발됐던 학우들과 함께 서울에서 그룹전을 열 예정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4년 윤혜정 씨가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ASYAAF)’에서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수상한 후의 소감이다.
아시아프(ASYAAF)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경험하게 하면서 작가 입문의 길을 열어주고, 일반인들에게는 젊은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미술축제이다.
윤 씨는 아시아 각국의 젊은 작가 중에서 선발된 777명이 참가한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ASYAAF)’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수상했던 것.
2008 아시아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세계 11개국, 105개 대학(국내 77개 대학, 해외 28개 대학)의 현대미술 유망주 777명이 1인당 2개 작품, 모두 1500여 점의 서양화 · 동양화 · 조각 · 미디어아트 분야 작품을 출품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역 옛 역사에서 열렸다.
윤 씨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낯설음을 속도감 나는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
이 축제에서 윤 씨는 대학미술협의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큐레이터협회, 한국화랑협회 등 4개 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선한 발상 ▲탄탄한 기본기 ▲젊은이다운 실험정신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한 ‘작가 7명’에 선발돼 세계 비엔날레 투어 등을 하는 특전을 얻었다.
특히 참가작가의 출신학교와 전시경력을 보지 않고 작품만으로 심사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된 심사에서 지방대학 학생으로서 수상했다는 점과 대학 재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작가로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윤 씨는 “아시아 미술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작업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이달 말 부산비엔날레와 연계한 대안공간 ‘반디’ 그룹전에 참가한 뒤 이번 아시아프에 함께 선발됐던 학우들과 함께 서울에서 그룹전을 열 예정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