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 여보, 고마워

지역내일 2008-09-11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훈훈함이 담긴...

<친정엄마>, <줌데렐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결혼 11년의 고참 주부이며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고혜정 작가의 유쾌한 부부 에세이를 무대 위로 옮겼다. 작가의 베스트셀러 <친정엄마>가 어머니를 향한 딸들의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면, <여보, 고마워="">는 결혼 생활 11년의 경험에서 나오는 진솔한 웃음과 눈물, 감동으로 자칫 잊기 쉬운 따뜻한 부부애를 일깨운다.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다들 나름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부부들의 결혼생활을 결혼 11년 차인 저자 자신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눈물 나고 웃음 나는 이야기로 진솔하게 펼쳐 보인다.

공연의 주 관객층인 30대~40대의 부부들이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 같은 생활 연극으로 현실감과 생동감 있는 맛깔스런 대사는 물론,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때론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때론 뮤지컬 같이 배우가 극중 직접 부르기도 하며 Scene과 Scene 사이에는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가수의 등장과 노래를 통해 콘서트와 뮤지컬 같은 독특한 형식의 대중 연극으로 제작되어 진다.

결혼 10년차 주부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지금은 잘나가는 대학 교수로 실제 가장이기도 한, 여보 그女. 역시 결혼 10년차, 지금은 전업주부이지만 한때 다른 남편들처럼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하지만 잘나가던 공학박사 출신의 연구원직을 때려 치고 보란 듯 사업에 뛰어들었다 보란 듯 다 들어먹고 지금은 예비 법조인(고시생)으로 6년째 살아가는 그와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할 거라는 딸. 뜻하지 않게 다가온 남편의 발병(암) 소식에 서로가 얼마나 부부로서, 부모와 자식으로서, 그리고 친구와 이웃으로서 소중했었나를 점차 깨닫게 된다.

일 시 : 7월 11일(금) ~ 8월 31일(일)
시 간 : 평일 8시 / 토요일 및 공휴일 3시, 7시 / 일요일 4시 / 월 공연 없음
등 급 : 만 7세 이상
요 금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할 인 : KB국민카드 20%, 장애인 50%할인 동반 1인까지
문 의: 3471 - 6475

서은영 리포터 miz1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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