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영화감상실- 미이라3:황제의 무덤

지역내일 2008-09-11
무대를 아시아로 옮겨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볼거리 제공

올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이라3:황제의 무덤="">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편 모두 이미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는 <미이라3>는 더 커진 스케일과 화려해진 액션으로 여름 극장가를 다시 한 번 장악할 기세다.
<미이라 2="">까지의 <미이라> 시리즈가 이집트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시리즈 3편인 <미이라 3="">는 사후세계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다른 문화권 중국의 이야기로 신선함을 담아 포장했다.

대부분 CG와 미니어처로 완성된 전편과 달리 <미이라3>는 1억8천만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 황제의 무덤을 실제 사이즈로 제작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황제의 방, 주술실 등을 포함해 500여명의 군대와 전차병이 배치될 수 있는 거대 공간은 물론 철저한 고증을 통해 고대 벽화와 소품 등 디테일까지 더해진 황제의 무덤은 거대함을 자랑하고 있다.

<미이라>시리즈 중 최고 능력을 자랑하는 새로운 미이라 황제 한이 이끄는 1만 테라코타 부대와 해골 군단의 대전투는 전편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화끈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뼛조각이 맞춰지며 부활하는 해골 군단의 모습, 풍화되어 사라지는 테라코타 군대의 모습 등 더욱 업그레이드 된 특수효과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요소다.

또 영화 속 거대한 눈사태 장면은 한 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준다. <미이라>1편에서 선보였던 모래폭풍이 이번에는 거대 눈사태로 바뀐 것. 하지만 1999년 당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완성한 모래 폭풍과 달리 <미이라3>에서의 눈사태는 실제 캐나다에서 촬영한 설원의 전경과 눈의 입자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살려내 완성시킴으로서 사실성을 더했다.

<미이라3:황제의 무덤="">은 저주에 묶여 천 년간 미이라로 잠들어 있던 황제 한이 그의 힘을 이용하려는 세력에 의해 깨어나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릭 오코넬 가족이 위험한 모험 속으로 뛰어 드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로 3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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