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흉흉한 세상, 혹여 내 아이가 실종되지는 않을까 싶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엄마들의 걱정이 시작된다.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지내고 남들처럼 여러 학원에도 보내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는 경우가 있다. 창원시 봉곡동에 위치한 방과 후 대안학교(청소년 문화의 집)를 찾아 좋은 방법을 들어보았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국가정책 사업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이름 그대로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주는 곳이다. 대상은 초등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곳은 방과 후부터 집에 돌아가는 시간까지 아이의 모든 활동을 책임진다. 창원의 ‘봉림 청소년 문화의 집’은 2005년 9월 1일 “해뜨는 교실”로 문을 열어 매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평일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은 놀·토와 학교 가는 토요일로 구분하여 5시간씩 운영한다. 숙제지도는 필수, 국어, 수학, 한문을 비롯해 학교에서 뒤처지는 공부까지 전문분야 강사와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모집대상이 한 부모 가정자녀나 저소득층 자녀 40명 정원 구성되어 수강료는 무료로 하고 있다. 지역마다 다르므로 일반형 경우는 일반학원비의 반절도 안되는 수강료를 내고 하는 경우도 있다.
칭찬과 격려 속에서 꿈을 키워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는 공부가 중심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아이들의 인성과 건강, 건전한 정신과 꿈을 키워주는 공간입니다” 이연주 PM(봉림 청소년문화의 집)선생님은 설명한다. 이곳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낸 모든 아이들의 성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어요. 사칙연산에서 형편없던 초등생 한명이 개별지도 수업을 하고 나서 얼마 전 학교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던 경우가 있다. 그렇게도 공부를 싫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수학문제 하나 더 풀고 싶다고 말한다. “못한다고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로 풀어 나가요”라고 말하는 이 연주 PM 선생님은 “대상이 초·4학년~중2학년 가운데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로만 구성되어 그것도 40명 정도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급식지원을 통해 건강까지 챙겨요
모집대상이 저소득층이나 한 부모 가정자녀이다 보니 이곳에 오기 전까지 아이들은 거의 방치되다시피 한 경우가 많았다. “여기 있는 아이들이 처음에 들어올 때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지금은 몰라보게 살이 오르고 아토피도 많이 호전되고 키도 많이 커졌어요. 조리사의 고민만큼 아이들은 많이 성장하고 편식하는 버릇도 없어졌다”고 이 선생은 말한다. 이곳의 운영목적 중의 하나가 양질의 급식 및 간식제공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이곳 봉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주중 프로그램에 자기 주도학습, 학습교과목과 연계한 국, 영, 수, 한문 수업이 실시된다. 공부도 가르쳐 주지만 난타, 미술창작, 즐거운 락, 요리실습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부터 태권도 등의 다양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 테마별로 체험해보는 토요체험수업에는 자원봉사프로그램, 생태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 스포츠프로그램 등을 주마다 테마를 정해 매달 돌아가면서 실시한다. “현재 졸업한 중·3학년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배웠던 난타를 “타락” 동아리를 만들어 주말을 이용해 지역공연을 다니고 있는 모범적 사례가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Tip.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이용하는 법
2005년 9월부터 46개소를 시범운영했던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2006년 전국적으로 확대해 현재 189개소 청소년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통 프로그램은 같지만, 각 시설마다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등록하기 전, 꼭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 동네에 위치한 아카데미를 확인하고 싶다면 홈페이지(www.youthacademy.or.kr)를 방문해 본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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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국가정책 사업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이름 그대로 아이들의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주는 곳이다. 대상은 초등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곳은 방과 후부터 집에 돌아가는 시간까지 아이의 모든 활동을 책임진다. 창원의 ‘봉림 청소년 문화의 집’은 2005년 9월 1일 “해뜨는 교실”로 문을 열어 매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평일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은 놀·토와 학교 가는 토요일로 구분하여 5시간씩 운영한다. 숙제지도는 필수, 국어, 수학, 한문을 비롯해 학교에서 뒤처지는 공부까지 전문분야 강사와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모집대상이 한 부모 가정자녀나 저소득층 자녀 40명 정원 구성되어 수강료는 무료로 하고 있다. 지역마다 다르므로 일반형 경우는 일반학원비의 반절도 안되는 수강료를 내고 하는 경우도 있다.
칭찬과 격려 속에서 꿈을 키워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는 공부가 중심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아이들의 인성과 건강, 건전한 정신과 꿈을 키워주는 공간입니다” 이연주 PM(봉림 청소년문화의 집)선생님은 설명한다. 이곳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낸 모든 아이들의 성적이 점차 향상되고 있어요. 사칙연산에서 형편없던 초등생 한명이 개별지도 수업을 하고 나서 얼마 전 학교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던 경우가 있다. 그렇게도 공부를 싫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수학문제 하나 더 풀고 싶다고 말한다. “못한다고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격려로 풀어 나가요”라고 말하는 이 연주 PM 선생님은 “대상이 초·4학년~중2학년 가운데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로만 구성되어 그것도 40명 정도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급식지원을 통해 건강까지 챙겨요
모집대상이 저소득층이나 한 부모 가정자녀이다 보니 이곳에 오기 전까지 아이들은 거의 방치되다시피 한 경우가 많았다. “여기 있는 아이들이 처음에 들어올 때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지금은 몰라보게 살이 오르고 아토피도 많이 호전되고 키도 많이 커졌어요. 조리사의 고민만큼 아이들은 많이 성장하고 편식하는 버릇도 없어졌다”고 이 선생은 말한다. 이곳의 운영목적 중의 하나가 양질의 급식 및 간식제공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요?
이곳 봉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주중 프로그램에 자기 주도학습, 학습교과목과 연계한 국, 영, 수, 한문 수업이 실시된다. 공부도 가르쳐 주지만 난타, 미술창작, 즐거운 락, 요리실습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부터 태권도 등의 다양한 특기적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 테마별로 체험해보는 토요체험수업에는 자원봉사프로그램, 생태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 스포츠프로그램 등을 주마다 테마를 정해 매달 돌아가면서 실시한다. “현재 졸업한 중·3학년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배웠던 난타를 “타락” 동아리를 만들어 주말을 이용해 지역공연을 다니고 있는 모범적 사례가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Tip.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이용하는 법
2005년 9월부터 46개소를 시범운영했던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2006년 전국적으로 확대해 현재 189개소 청소년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공통 프로그램은 같지만, 각 시설마다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등록하기 전, 꼭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 동네에 위치한 아카데미를 확인하고 싶다면 홈페이지(www.youthacademy.or.kr)를 방문해 본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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