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편리하고 요긴하게 사용했던 여름용품들을 정리할 시기가 다가왔다. 내년에도 새것처럼 쓸 수 있도록 망가지지 않고 깨끗하게 보관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롯데마트 생활용품 매장 담당자는 “요즘은 세척력이 좋은 청소세제가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으므로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두고두고 새물건처럼 쓸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세제를 깨끗이 헹구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①물놀이 용품
▶ 샌들 = 땀과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악취가 난다. 비닐은 물로 씻고 가죽은 구두약으로 닦은 후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신문지 뭉치를 집어 넣어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한다. 소다를 안쪽에 뿌려둔다.
▶ 수영복 =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을 했을 경우 소금기가 깨끗이 제거되도록 세탁해 그늘에서 말린다. 가슴의 컵을 겹쳐 놓고 밑에서부터 말아 올린 수영복을 컵 안에 넣으면 컵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는다.
▶ 수영모자 = 중성세제를 푼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말린다. 고무가 겹쳐 붙어 상하지 않도록 베이비 파우더를 가볍게 뿌려주고 모자 사이에 깨끗한 종이를 끼워둔다.
▶ 튜브, 비치볼, 비치매트 = 튜브, 비치볼, 비치매트 등의 물놀이 용품은 대부분 고무로 만들어져 있어 염분을 깨끗이 제거해주지 않으면 못쓰게 되기가 쉽다. 따라서 이들 용품은 공기를 잘 빼고 깨끗하게 헹군 후 공기 주입구를 밑으로 해서 완전히 말린다. 겹치지 않도록 베이비 파우더를 넣어 흔들어주고 보관한다.
▶ 선글라스 = 염분이 남아 있는 상태로 선글라스를 보관하면 코팅이나 도금이 벗겨지고 테에 곰팡이처럼 얼룩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세척 시에는 고운 솔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안경테와 안경알 사이, 나사 부분 등을 꼼꼼히 닦고 렌즈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유의하며 닦는다. 보관할 때는 창호지나 습자지에 싼 후 안경집에 넣어 보관한다.
②돗자리, 모시옷
▶ 돗자리, 발 = 진공청소기나 빗자루 또는 마른걸레로 먼지를 제거한다. 너무 얼룩이 진 경우에는 미진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거품을 많이 낸 뒤 부드러운 천에 거품만을 올려놓고 고루 문질러 닦는다. 이어 다른 천에 식초를 묻혀 거품을 닦은 부분을 다시 닦으면 더러움도 없어지고 윤기도 살아난다. 손질이 끝나면 그늘에서 잘 말려 무늬가 있는 겉면을 안쪽으로 말아 비닐이나 종이로 싸서 누여놓는다.
▶ 모시옷 = 모시옷은 드라이크리닝을 해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가 심할 경우에는 오히려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마는 보풀이 잘 생기므로 비벼 빠는 세탁은 절대 금물이다. 중성세제를 풀어 3분 동안 주물주물 눌러 세탁한다. 등, 소매, 목 등 때가 많이 탄 곳은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지르거나 두드리는데 이때 약간 더운물에 고급 알콜계 세제 2~3%의 수용액을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알칼리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 후 광주리에 널어 물기를 제거하고, 비닐이 씌워진 옷걸이에 널어 그늘에 말린다. 마른 후에는 물을 약간 뿌려서 올을 잡아 고온에서 재빠르게 다림질한다. 보관할 때는 창호지에 싸서 보관하는데 곰팡이가 슬 우려가 있으므로 풀은 먹이지 말아야 한다.
③카메라, 선풍기
▶ 카메라 = 소금기가 섞인 습기 찬 바닷바람은 카메라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되도록 물 묻은 손으로 카메라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돌아온 후로는 즉시 손질을 해주어야 한다. 방법은 먼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카메라는 말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구석구석 닦아준다. 렌즈는 부드러운 붓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부드러운 천에 알콜과 물을 섞어 가볍게 닦아준다.
▶ 선풍기 = 선풍기는 겉의 망과 날개, 모터 등 부분을 모두 해체시켜, 비눗물이나 중성세제 용액을 부드러운 천에 적셔 닦아낸다. (깨끗이 한다고 알콜, 시너, 벤젠 등 휘발성 약품으로 닦으면 플라스틱의 광택이 없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깨끗한 물수건으로 비눗기를 없애고 다시 마른 수건으로 닦아 비닐 봉지나 상자에 분해된 상태로 넣어 보관한다. 이때 모터축의 금속부분은 녹이슬기 쉬우므로 기름을 약간 발라두면 좋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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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생활용품 매장 담당자는 “요즘은 세척력이 좋은 청소세제가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으므로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두고두고 새물건처럼 쓸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세제를 깨끗이 헹구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①물놀이 용품
▶ 샌들 = 땀과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악취가 난다. 비닐은 물로 씻고 가죽은 구두약으로 닦은 후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신문지 뭉치를 집어 넣어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한다. 소다를 안쪽에 뿌려둔다.
▶ 수영복 =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을 했을 경우 소금기가 깨끗이 제거되도록 세탁해 그늘에서 말린다. 가슴의 컵을 겹쳐 놓고 밑에서부터 말아 올린 수영복을 컵 안에 넣으면 컵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는다.
▶ 수영모자 = 중성세제를 푼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말린다. 고무가 겹쳐 붙어 상하지 않도록 베이비 파우더를 가볍게 뿌려주고 모자 사이에 깨끗한 종이를 끼워둔다.
▶ 튜브, 비치볼, 비치매트 = 튜브, 비치볼, 비치매트 등의 물놀이 용품은 대부분 고무로 만들어져 있어 염분을 깨끗이 제거해주지 않으면 못쓰게 되기가 쉽다. 따라서 이들 용품은 공기를 잘 빼고 깨끗하게 헹군 후 공기 주입구를 밑으로 해서 완전히 말린다. 겹치지 않도록 베이비 파우더를 넣어 흔들어주고 보관한다.
▶ 선글라스 = 염분이 남아 있는 상태로 선글라스를 보관하면 코팅이나 도금이 벗겨지고 테에 곰팡이처럼 얼룩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세척 시에는 고운 솔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안경테와 안경알 사이, 나사 부분 등을 꼼꼼히 닦고 렌즈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유의하며 닦는다. 보관할 때는 창호지나 습자지에 싼 후 안경집에 넣어 보관한다.
②돗자리, 모시옷
▶ 돗자리, 발 = 진공청소기나 빗자루 또는 마른걸레로 먼지를 제거한다. 너무 얼룩이 진 경우에는 미진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거품을 많이 낸 뒤 부드러운 천에 거품만을 올려놓고 고루 문질러 닦는다. 이어 다른 천에 식초를 묻혀 거품을 닦은 부분을 다시 닦으면 더러움도 없어지고 윤기도 살아난다. 손질이 끝나면 그늘에서 잘 말려 무늬가 있는 겉면을 안쪽으로 말아 비닐이나 종이로 싸서 누여놓는다.
▶ 모시옷 = 모시옷은 드라이크리닝을 해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가 심할 경우에는 오히려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마는 보풀이 잘 생기므로 비벼 빠는 세탁은 절대 금물이다. 중성세제를 풀어 3분 동안 주물주물 눌러 세탁한다. 등, 소매, 목 등 때가 많이 탄 곳은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지르거나 두드리는데 이때 약간 더운물에 고급 알콜계 세제 2~3%의 수용액을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알칼리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 후 광주리에 널어 물기를 제거하고, 비닐이 씌워진 옷걸이에 널어 그늘에 말린다. 마른 후에는 물을 약간 뿌려서 올을 잡아 고온에서 재빠르게 다림질한다. 보관할 때는 창호지에 싸서 보관하는데 곰팡이가 슬 우려가 있으므로 풀은 먹이지 말아야 한다.
③카메라, 선풍기
▶ 카메라 = 소금기가 섞인 습기 찬 바닷바람은 카메라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되도록 물 묻은 손으로 카메라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돌아온 후로는 즉시 손질을 해주어야 한다. 방법은 먼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카메라는 말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구석구석 닦아준다. 렌즈는 부드러운 붓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부드러운 천에 알콜과 물을 섞어 가볍게 닦아준다.
▶ 선풍기 = 선풍기는 겉의 망과 날개, 모터 등 부분을 모두 해체시켜, 비눗물이나 중성세제 용액을 부드러운 천에 적셔 닦아낸다. (깨끗이 한다고 알콜, 시너, 벤젠 등 휘발성 약품으로 닦으면 플라스틱의 광택이 없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깨끗한 물수건으로 비눗기를 없애고 다시 마른 수건으로 닦아 비닐 봉지나 상자에 분해된 상태로 넣어 보관한다. 이때 모터축의 금속부분은 녹이슬기 쉬우므로 기름을 약간 발라두면 좋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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