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 어린이 안전벨트

어머니, 아침에 우리아이 안전벨트 했나요?

지역내일 2008-08-15
가정에도 아이들 안전벨트 착용 안해
학부모 ‘안전불감증’ 문제 인식 못 해

문제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생들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 등하원을 한다. 하지만 아이가 안전벨트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짧게는 5분 내외 길게는 30분까지 이러지는 등하원 차량길 또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지만 꼭 안전벨트를 메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5살 아들을 아침마다 어린이집 차량에 태우면서 한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유지윤(34·북삼)씨는 “등하원하는 거리가 10분 내외이다 보니 크게 위험하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던 터라 안전벨트는 확인해 본적이 없다”라고 대답한다.
혹여 궁금하고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선생님들께 ‘별스러운 엄마’로 낙인찍힐까 무서워 이야기도 꺼내보지 못했다는 것.
어린이집에서는 심심치 않게 야외활동이나 견학도 이루어지는 데 이동하는 구간에서 안전벨트를 모두 하고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법적으로도 6세미만 어린이는 카시트에 앉혀 다녀야 하지만 어른의 무릎이나 좌석에 앉아서 안전벨트로 하지 않은 채로 태우고 다니고 있다.
등하원차량의 안전벨트가 중요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가정에서 이미 아이들의 안전벨트 착용을 상용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내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부모들일지도 모른다.

해결방안
구미 경찰서 박호평 경사는 “법적으로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시트에 앉혀서 다녀야 한다”고 충고한다. 도로 교통안전법 개정으로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앞좌석에 태울 때에도 안전장비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안전벨트 단속을 다니다 보면 어른용 안전벨트를 그냥 착용하는 어린이나, 가슴부분을 뒤로 돌려 허리만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경사는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나을 수 있지만 성인에게 맞춰진 안전벨트는 아동에게는 심한 부상이나 사망까지 입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예 벨트를 하지 않고 뒷좌석이나 앞좌석에 서서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 경미한 접촉사고라도 난다면 차량 앞, 옆 유리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목이 꺾이는 부상만으로도 척추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또 박경사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인 점을 감안한다면 목이나 척추의 부상은 차후 장애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며 안전장비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9kg미만의 영유아들은 차의 후면을 바라보는 카시트를 장착하면 목 부상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몸무게 20kg이상이나 키 1m이상의 아동들은 높이를 조절하는 부스터형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부모님들의 ‘안전불감증’이 사랑하는 자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안전벨트 착용이 우리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첫 번째 단추임을 기억하자.

김나경리포터 inlovei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