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에서 영화관람 과학실험 신문활용교육까지
연일 30도를 웃도는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서만 보내기란 쉽지 않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대형할인마트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나중엔 충동구매에 대한 후회만 남을 뿐.
무더위도 쫓아내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서관은 어떨까? 시원하게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기면서 일석이조의 여름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여름나기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김정미(봉곡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매일 아침이면 봉곡도서관으로 출근을 한다. 집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것보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김씨는 3층 종합자료실과 정기간행물실을 이용하고, 초등학교1학년과 유치원생인 아이들은 2층 어린이자료실에서 만화책도 보고 DVD도 보면서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즐기고 있다.
선산도서관 한 관계자는 “요즘은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어르신들도 이곳에서 신문을 보면서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며 보통 때보다 이용자 수가 많다고 한다.
봉곡도서관 유아자료실에는 기저귀와 젖병을 떼지 않은 유아들도 책과 함께 즐기고 있는 것이 제법 눈에 띈다.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즐기는 이용자도 많다. 하지만 도서관 이용자수가 늘어나면서 소란스럽다, 분위기가 산만하다는 등의 민원도 늘어나고 있다.
봉곡도서관 최희경 사서는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은 바람직하다. 책속에서 여름을 나는 것은 책과 더 친숙해질 수 있어 유익하다”며 한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다소 소란스러울 수 있는데, 사서가 조용히 시키는 것보다는 부모님이 직접 아이에게 남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책을 보도록 가르치는 것도 교육”이라며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일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다양
구미시립도서관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해 3일부터 23일까지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구연동화나 독서교실처럼 비슷비슷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점핑클레이나 어린이북아트, 과학실험이야기, 도자기공예, 패션페인팅 등 특색 있는 강좌도 적지 않다. 평일이나 주말에 당일참여 가능한 상시 프로그램도 각 도서관마다 마련되어 있다.
봉곡도서관의 비즈공예교실은 매주 토요일 2시에 참여가능하고, 첫째 세째 다섯째 토요일에는 7세~초1학년을 대상으로 2시 30분부터 어린이도서연구외 구미지회 회원들이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인동도서관에는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토요유아교실이 마련되어 아이클레이, 종이공예, 동화구연 등 당일 수업참여가 가능하다. 선산도서관에도 동화구연, 풍선교실 등 토요일 유아를 위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풍부한 정서함양과 여가선용을 위해 시청각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형곡본관에는 매일 오후2시부터 ‘박물관이 살아있다’ ‘슈렉’ 등 날짜별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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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서만 보내기란 쉽지 않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대형할인마트를 찾아보기도 하지만 나중엔 충동구매에 대한 후회만 남을 뿐.
무더위도 쫓아내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서관은 어떨까? 시원하게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기면서 일석이조의 여름피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여름나기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김정미(봉곡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매일 아침이면 봉곡도서관으로 출근을 한다. 집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것보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김씨는 3층 종합자료실과 정기간행물실을 이용하고, 초등학교1학년과 유치원생인 아이들은 2층 어린이자료실에서 만화책도 보고 DVD도 보면서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즐기고 있다.
선산도서관 한 관계자는 “요즘은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어르신들도 이곳에서 신문을 보면서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며 보통 때보다 이용자 수가 많다고 한다.
봉곡도서관 유아자료실에는 기저귀와 젖병을 떼지 않은 유아들도 책과 함께 즐기고 있는 것이 제법 눈에 띈다.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즐기는 이용자도 많다. 하지만 도서관 이용자수가 늘어나면서 소란스럽다, 분위기가 산만하다는 등의 민원도 늘어나고 있다.
봉곡도서관 최희경 사서는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은 바람직하다. 책속에서 여름을 나는 것은 책과 더 친숙해질 수 있어 유익하다”며 한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다소 소란스러울 수 있는데, 사서가 조용히 시키는 것보다는 부모님이 직접 아이에게 남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책을 보도록 가르치는 것도 교육”이라며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일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다양
구미시립도서관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해 3일부터 23일까지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구연동화나 독서교실처럼 비슷비슷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점핑클레이나 어린이북아트, 과학실험이야기, 도자기공예, 패션페인팅 등 특색 있는 강좌도 적지 않다. 평일이나 주말에 당일참여 가능한 상시 프로그램도 각 도서관마다 마련되어 있다.
봉곡도서관의 비즈공예교실은 매주 토요일 2시에 참여가능하고, 첫째 세째 다섯째 토요일에는 7세~초1학년을 대상으로 2시 30분부터 어린이도서연구외 구미지회 회원들이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인동도서관에는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토요유아교실이 마련되어 아이클레이, 종이공예, 동화구연 등 당일 수업참여가 가능하다. 선산도서관에도 동화구연, 풍선교실 등 토요일 유아를 위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풍부한 정서함양과 여가선용을 위해 시청각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형곡본관에는 매일 오후2시부터 ‘박물관이 살아있다’ ‘슈렉’ 등 날짜별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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