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발달되는 시기 부모가 세심한 관찰해야 시력발달 장애 조기발견
눈 나쁘다고 무턱대고 안경 쓰기보다는 안과전문의의 진찰이 우선
주부 김미숙(봉곡동· 35세)씨는 딸 유경이(6세)를 보면 안쓰럽다.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안경을 쓰게 되었다. 김씨는 유경이가 1년 전 안과검진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사물을 볼 때 눈을 찌푸리는 것도 아니고, TV나 책 컴퓨터를 가까이서 보려고 한 것도 아니어서 눈이 나쁘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실시한 정기검진을 통해 안과검진을 받았는데 시력이 0.4~0.5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단다. 그동안 유경이가 보이는 만큼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는 김씨는 요즘 시력회복을 위한 예방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시력발달 5~6세에 이뤄져
시력 발달은 생후 2개월에 약 0.1정도에서 시작해 생후 6개월이 되면 약 0.2의 시력이 형성된다. 5~6세가 되면 정상시력(1.0선)에 가까워지게 된다. 이후에는 더 이상의 시력 발달이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 시력검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시력이 차츰 발달하면서 예전에 보이지 않던 물체가 보여야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시력이 발달하지 않고 머물러 있더라도 아이들은 하나도 불편해 하지 않는다. 푸른안과 김광수 원장은 “시력발달 장애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주지 않으면 사시라든지, 약시, 부등시(짝눈)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시력이 발달되는 시기에 부모님들의 세심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력저하의 원인은 대개 원시, 근시, 난시 등 굴절 이상이며 이 중 우리나라에서는 근시가 가장 흔하다. 근시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컴퓨터 게임기 등 근거리에서 장시간 눈을 사용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바른 안경착용
최근에 많이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인 가성근시는 실제보다 더 눈이 나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가성근시는 일시적으로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사람의 눈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수정체렌즈의 두께가 자동으로 조절돼 초점을 맞추게 된다. 책이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볼 경우 눈의 근육이 수축되고 경련상태가 되면서 가성근시가 생기는 것이다.
가성근시는 발생한 지 2~3개월 안에 잡아주지 않으면 근시로 진행되기 쉬워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 곳을 잘 보던 아이가 갑자기 먼 곳이 안 보인다고 하거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하면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김광수 원장은 “눈이 나쁘다고 해서 무턱대고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기보다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며 “가성 근시의 경우 안경을 끼워 주면 아예 근시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근시 예방할 방법은?
어린이의 근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나와 있지 않지만 비수술요법으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방법, 시력강화훈련 등이 있다. 안경이 아이들에게 더 선호되는 방법이지만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은 쓰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
김광수 원장은 “매년 학교에서 행하는 시력검사에 맞춘 안경은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이 있거나 사시 약시 등이 있는 경우를 대비해 정확한 굴절검사(도수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콘택트렌즈는 양쪽 시력이 다른 경우 권할만하다. 굴절이 많지 않아 어지럼증이 없기 때문. 김광수 원장은 “밤에만 착용하는 드림렌즈의 경우 밤에만(8시간이상)하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어 편리한 반면,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무리하게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력강화훈련은 꾸준한 시력회복운동법에 따라 근시를 예방 및 회복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1.2아이센터 김상춘 구미시지부장은 “안구운동동과 망막자극 충분한 영양공급 등으로 시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나빠진 눈은 안과 정밀 검진과 정확한 원인분석으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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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나쁘다고 무턱대고 안경 쓰기보다는 안과전문의의 진찰이 우선
주부 김미숙(봉곡동· 35세)씨는 딸 유경이(6세)를 보면 안쓰럽다.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안경을 쓰게 되었다. 김씨는 유경이가 1년 전 안과검진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사물을 볼 때 눈을 찌푸리는 것도 아니고, TV나 책 컴퓨터를 가까이서 보려고 한 것도 아니어서 눈이 나쁘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러나 유치원에서 실시한 정기검진을 통해 안과검진을 받았는데 시력이 0.4~0.5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단다. 그동안 유경이가 보이는 만큼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는 김씨는 요즘 시력회복을 위한 예방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시력발달 5~6세에 이뤄져
시력 발달은 생후 2개월에 약 0.1정도에서 시작해 생후 6개월이 되면 약 0.2의 시력이 형성된다. 5~6세가 되면 정상시력(1.0선)에 가까워지게 된다. 이후에는 더 이상의 시력 발달이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 시력검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시력이 차츰 발달하면서 예전에 보이지 않던 물체가 보여야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시력이 발달하지 않고 머물러 있더라도 아이들은 하나도 불편해 하지 않는다. 푸른안과 김광수 원장은 “시력발달 장애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주지 않으면 사시라든지, 약시, 부등시(짝눈)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시력이 발달되는 시기에 부모님들의 세심한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력저하의 원인은 대개 원시, 근시, 난시 등 굴절 이상이며 이 중 우리나라에서는 근시가 가장 흔하다. 근시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컴퓨터 게임기 등 근거리에서 장시간 눈을 사용하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이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바른 안경착용
최근에 많이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인 가성근시는 실제보다 더 눈이 나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가성근시는 일시적으로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사람의 눈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수정체렌즈의 두께가 자동으로 조절돼 초점을 맞추게 된다. 책이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볼 경우 눈의 근육이 수축되고 경련상태가 되면서 가성근시가 생기는 것이다.
가성근시는 발생한 지 2~3개월 안에 잡아주지 않으면 근시로 진행되기 쉬워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 곳을 잘 보던 아이가 갑자기 먼 곳이 안 보인다고 하거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하면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김광수 원장은 “눈이 나쁘다고 해서 무턱대고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기보다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며 “가성 근시의 경우 안경을 끼워 주면 아예 근시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근시 예방할 방법은?
어린이의 근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나와 있지 않지만 비수술요법으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방법, 시력강화훈련 등이 있다. 안경이 아이들에게 더 선호되는 방법이지만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은 쓰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
김광수 원장은 “매년 학교에서 행하는 시력검사에 맞춘 안경은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이 있거나 사시 약시 등이 있는 경우를 대비해 정확한 굴절검사(도수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콘택트렌즈는 양쪽 시력이 다른 경우 권할만하다. 굴절이 많지 않아 어지럼증이 없기 때문. 김광수 원장은 “밤에만 착용하는 드림렌즈의 경우 밤에만(8시간이상)하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어 편리한 반면,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무리하게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력강화훈련은 꾸준한 시력회복운동법에 따라 근시를 예방 및 회복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1.2아이센터 김상춘 구미시지부장은 “안구운동동과 망막자극 충분한 영양공급 등으로 시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나빠진 눈은 안과 정밀 검진과 정확한 원인분석으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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