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게 두드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싹~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신명나는 장구소리에 절로 어깨가 들썩 여지는 대흥 국악반은 자그마치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회원들의 연령대가 60이 넘은 나이가 대부분이건만 힘든줄 모르고 점점 그 흥겨움이 무르익는다. 열심히 장구의 가락에 빠지다 보면 날씨를 막론하고 구슬땀이 흐르는데, 그 흐르는 땀과 함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이다.
2년 전 소망노인대학 수강과목으로 선택하며 장구의 매력에 빠져 그 즐거움에 너무 행복하다는 대흥 국악반의 신명나는 장구 소리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쉽지 않지만 배울수록 좋아요
대흥교회 지하 교실엔 2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열심히 장구를 두드린다. 그 흥에 몸짓은 춤사위로 리듬을 타며 회원들은 무아지경에 빠지는 듯싶다.
2년전 대흥교회에 노인대학인 소망대학에 국악반이 개설된다. 다른 반보다 조금 늦게 개설 되어 공작반을 수강하다가 국악반 회원이 된 최기식(73,화곡동) 장로. “처음엔 교회에서 장구를 두드린다는 것이 조심스러웠는데 막상 수강을 하니 너무 좋았어요”라는 최회원은 “소심한 성격이 이시간이면 신나게 장구를 연주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건강에도 좋아요”라며 장구 자랑이 이어졌다. 수십년 병원에 다니던 혈압도 좋아져 여러모로 효과를 보고 있는 최회원은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무대에도 서고 상도 탔다”며 국악반 활동을 설명하는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회원들의 전격적인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악반 인기강사 홍명숙 선생(59,온수동),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미모는 60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믿기지 않았다. 이유인즉 30년간 전공한 한국무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달란트를 여러 사람을 위해 열심히 봉사 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그녀를 젊게 하는 활력소가 된 듯싶다.
“저의 달란트로 봉사를 하고 싶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대흥교회에서 연락이 와서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라는 홍선생은 “여러 악기를 가르치고 싶은데 악기 구입이 어려운 점이죠. 하지만 어르신들이 하나를 배우며 기뻐하시고 표정이 변해 가시는 걸 볼 때 너무 행복해요. 특히 어르신들이 아프던 몸이 안 아프시고 건강해졌다도 하실 때 더욱 감사하죠 ”라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고전 무용을 배우면서 장구도 배워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국악반 생겨서 배우게 되었어요”라는 한선자(68,목4동)회원은 “악보를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즐거움에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려서 정신건강에도 좋고, 거기다 이 나이에 무대에 설 수 있고 남까지 도울 수 있으니 너무 좋죠”라고 전했다.
남들과 즐거움 나눌 수 있어 더 즐거워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되는 수업에 지칠 만도 한데, 모든 회원들이 하나 같이 환한 표정에 행복한 모습인건 무엇 때문일까?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우들과 함께 믿음을 키우며 같은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 홍명숙 선생이 너무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라고 회원들 모두는 입을 모은다.
회원들 중에 두 번째 연장자인 권유순(81,화곡동)회원. “50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전에부터 배우고 싶어서 국악반에 들었는데 너무 여려워”라는 권회원은 “금방 외우고는 까먹고 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회원들간의 분위기도 좋아서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볼링에 싸이클, 국악반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젊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고정희(62,목4동) 회원. “마음이 열아홉인 걸요. 항상 즐겁게 살지만 국악을 배우다 보니 잘배웠다 싶구 음악의 리듬에 맞춰 연주하다보니 마음까지 즐거워 져요”라고 미소 짓는 고회원은 “유명하신 선생님 덕분에 무대에도 서고, 남들에게도 기쁨을 나눠 줄 수 있어 정말 잘잘 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조금 늦게 이곳 회원이 된 송춘대(64,등촌동) 회원은 1년 반째 국악을 배우고 있다. “남들 하는 걸 보니까 생기가 넘치고 배우고 싶어졌어요. 막상 배우고 보니 나이 들어 시간 보내는데 좋고 첫째 하는 동안 집중하다 보니 잡념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아주 좋더라구요”란다.
홍선생은 “더욱 활성화 시켜서 어르신들에게 사물놀이도 가르쳐 들이고 싶고, 몸으로 하나님께 찬양할 수 있는 선교무용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희경리포터 yihk6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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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신명나는 장구소리에 절로 어깨가 들썩 여지는 대흥 국악반은 자그마치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회원들의 연령대가 60이 넘은 나이가 대부분이건만 힘든줄 모르고 점점 그 흥겨움이 무르익는다. 열심히 장구의 가락에 빠지다 보면 날씨를 막론하고 구슬땀이 흐르는데, 그 흐르는 땀과 함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이다.
2년 전 소망노인대학 수강과목으로 선택하며 장구의 매력에 빠져 그 즐거움에 너무 행복하다는 대흥 국악반의 신명나는 장구 소리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쉽지 않지만 배울수록 좋아요
대흥교회 지하 교실엔 2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열심히 장구를 두드린다. 그 흥에 몸짓은 춤사위로 리듬을 타며 회원들은 무아지경에 빠지는 듯싶다.
2년전 대흥교회에 노인대학인 소망대학에 국악반이 개설된다. 다른 반보다 조금 늦게 개설 되어 공작반을 수강하다가 국악반 회원이 된 최기식(73,화곡동) 장로. “처음엔 교회에서 장구를 두드린다는 것이 조심스러웠는데 막상 수강을 하니 너무 좋았어요”라는 최회원은 “소심한 성격이 이시간이면 신나게 장구를 연주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건강에도 좋아요”라며 장구 자랑이 이어졌다. 수십년 병원에 다니던 혈압도 좋아져 여러모로 효과를 보고 있는 최회원은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무대에도 서고 상도 탔다”며 국악반 활동을 설명하는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회원들의 전격적인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악반 인기강사 홍명숙 선생(59,온수동),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미모는 60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믿기지 않았다. 이유인즉 30년간 전공한 한국무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달란트를 여러 사람을 위해 열심히 봉사 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그녀를 젊게 하는 활력소가 된 듯싶다.
“저의 달란트로 봉사를 하고 싶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대흥교회에서 연락이 와서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라는 홍선생은 “여러 악기를 가르치고 싶은데 악기 구입이 어려운 점이죠. 하지만 어르신들이 하나를 배우며 기뻐하시고 표정이 변해 가시는 걸 볼 때 너무 행복해요. 특히 어르신들이 아프던 몸이 안 아프시고 건강해졌다도 하실 때 더욱 감사하죠 ”라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고전 무용을 배우면서 장구도 배워야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국악반 생겨서 배우게 되었어요”라는 한선자(68,목4동)회원은 “악보를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즐거움에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려서 정신건강에도 좋고, 거기다 이 나이에 무대에 설 수 있고 남까지 도울 수 있으니 너무 좋죠”라고 전했다.
남들과 즐거움 나눌 수 있어 더 즐거워
매주 화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 되는 수업에 지칠 만도 한데, 모든 회원들이 하나 같이 환한 표정에 행복한 모습인건 무엇 때문일까?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우들과 함께 믿음을 키우며 같은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 홍명숙 선생이 너무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라고 회원들 모두는 입을 모은다.
회원들 중에 두 번째 연장자인 권유순(81,화곡동)회원. “50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전에부터 배우고 싶어서 국악반에 들었는데 너무 여려워”라는 권회원은 “금방 외우고는 까먹고 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회원들간의 분위기도 좋아서 나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볼링에 싸이클, 국악반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젊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고정희(62,목4동) 회원. “마음이 열아홉인 걸요. 항상 즐겁게 살지만 국악을 배우다 보니 잘배웠다 싶구 음악의 리듬에 맞춰 연주하다보니 마음까지 즐거워 져요”라고 미소 짓는 고회원은 “유명하신 선생님 덕분에 무대에도 서고, 남들에게도 기쁨을 나눠 줄 수 있어 정말 잘잘 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조금 늦게 이곳 회원이 된 송춘대(64,등촌동) 회원은 1년 반째 국악을 배우고 있다. “남들 하는 걸 보니까 생기가 넘치고 배우고 싶어졌어요. 막상 배우고 보니 나이 들어 시간 보내는데 좋고 첫째 하는 동안 집중하다 보니 잡념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아주 좋더라구요”란다.
홍선생은 “더욱 활성화 시켜서 어르신들에게 사물놀이도 가르쳐 들이고 싶고, 몸으로 하나님께 찬양할 수 있는 선교무용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희경리포터 yihk6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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