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과목 하루도 거르지 말아야…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성공 비결
특목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보석 같은 시간이다. 특히 주요과목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라고 선배들은 조언한다. 내신도 중요하지만 특기자 전형에 유리한 영·수를 놓치면 합격은 어렵다는 것이 선배들의 경고. 여름방학을 이용, 부족한 학습에 집중 공략해야할 때다.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보자.
◆목표의식을 뚜렷이 정하라
부모에게 떠밀려, 혹은 막연한 기대로 특목고에 지망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일단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결정하는 것이 급선무. 비록 실력이 딸리더라도 목표의식이 뚜렷하다면 방학을 이용해 부족한 학습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 선배들의 한 목소리다. 목표가 확고하면 자기주도적 학습도 자연 뒤따르기 마련. 평범한 진리지만 ‘자신을 믿어라’를 스스로 주문해야 한다는 얘기다. 상위권 학생들도 실력만 믿고 대충하다가는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에게 밀리기 십상이라고 경고했다.
지원 학교를 정했다면 모집요강 등을 통해 촘촘한 학습 플랜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여름방학은 보충학습의 황금기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여름방학을 잘 활용해 바짝 긴장하면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은 가능해진다. 김형은양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모르는 부분의 기초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자녀를 구석으로 내몰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힘을 북돋워주는 것이 합격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수영(수학·영어)에 풍덩 빠져보자
역시 핵심과목은 수·영이다. 특히 상산고 입시전형에서도 수학과 영어 특별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영 기초 실력을 다져 놓지 않으면 합격은 남의 얘기가 되고 만다. 내신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수·영에서 뒤처지면 합격은 무리라는 뜻. 전국에서 수·영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 두루 섭렵해야 한다.
선배들은 자신에게 더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충고한다. 영어는 문법과 독해 실력을 쌓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대부분 장문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할 때다. 더욱이 유학파가 아니라면 문제집을 통한 독해 트레이닝은 필수다. 문제를 읽고 그에 해당하는 지문의 문맥만 해석하는 편법은 오히려 낭패다. 정회찬군은 “지문을 꼼꼼히 읽고 해석한 후 문제를 풀어야 실수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속독과 정독하는 습관을 미리부터 길러야 한다”고 피력했다. 에세이 실력도 수준급을 주문했다. 지문을 파악한 후 자신의 생각을 조합해 논리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요구했다. 이 대목에서 단순히 영어만 잘 해서는 분리하다. 시사 내용이나 탄탄한 배경지식이 없이는 짜임새 있는 생각을 표출해내기란 어렵다는 해석이다.
수학의 경우 무리한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을 강조했다. 욕심내서 수-1까지 선행하다가는 기본을 소홀히 해 문제 해결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최경규군은 “원리를 응용하는 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 과정을 탄탄히 정리하고 심화를 통해 복습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며 “10-가,나를 정독한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약간의 선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얘기했다. 무엇보다 창의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은 무조건 많이 푸는 것이 해법이다. 수학특기자로 합격한 전병준군의 경우도 공식으로 문제를 풀기 보다는 여러 가지로 응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창의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쌓았다고 비결을 귀띔했다.
또 안 풀리는 문제는 포기하기 않고 생각을 거듭해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실수를 피하는 방법. 정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교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확실한 해답이다.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날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완전히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 군은 하루 5시간 이상 수학에 올인했다고 한다.
◆틈틈이 독서하라
‘독서’는 배경지식의 창고다. 교과 이외의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는 방법으로 독서만한 개인교사도 없다. 특히 문제 유형이 통합논술형으로 출제되면서 지문의 경우 교과서 외의 폭 넓은 지적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지식은 필수. 평소 내신 관리 때문에 교과 중심의 수업에 치우쳐 독서를 미뤄왔던 게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을 이용해 독서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책을 접하는 것이 좋다. 영어 원서는 물론 과학·미술·역사 등 편식 없는 독서 습관을 들여 보자. 틈틈이 신문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름방학은 시사적인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어필할 수 있는 훈련의 기회로 안성맞춤이라고 박용석군은 이야기했다.
◆체력을 보강하라
모든 학습의 기초바탕은 ‘체력’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습에 탄력을 받을 리 없다. 무리한 학습 스케줄을 강행하다보면 체력은 소모되기 마련.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틈틈이 체력을 보강하는 데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여름철이라는 핸디캡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불리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선배들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과 짬짬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간단한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을 추천했다. 이런 훈련도 자기관리능력이다. 합격한 후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력만한 자산도 없다는 것이 선배들의 조언이다.
도움말 제공=장동·봉선동 페르마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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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보석 같은 시간이다. 특히 주요과목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라고 선배들은 조언한다. 내신도 중요하지만 특기자 전형에 유리한 영·수를 놓치면 합격은 어렵다는 것이 선배들의 경고. 여름방학을 이용, 부족한 학습에 집중 공략해야할 때다. 선배들의 조언을 귀담아 보자.
◆목표의식을 뚜렷이 정하라
부모에게 떠밀려, 혹은 막연한 기대로 특목고에 지망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일단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결정하는 것이 급선무. 비록 실력이 딸리더라도 목표의식이 뚜렷하다면 방학을 이용해 부족한 학습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 선배들의 한 목소리다. 목표가 확고하면 자기주도적 학습도 자연 뒤따르기 마련. 평범한 진리지만 ‘자신을 믿어라’를 스스로 주문해야 한다는 얘기다. 상위권 학생들도 실력만 믿고 대충하다가는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에게 밀리기 십상이라고 경고했다.
지원 학교를 정했다면 모집요강 등을 통해 촘촘한 학습 플랜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여름방학은 보충학습의 황금기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여름방학을 잘 활용해 바짝 긴장하면 원하는 고등학교 진학은 가능해진다. 김형은양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모르는 부분의 기초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자녀를 구석으로 내몰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로 힘을 북돋워주는 것이 합격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수영(수학·영어)에 풍덩 빠져보자
역시 핵심과목은 수·영이다. 특히 상산고 입시전형에서도 수학과 영어 특별전형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영 기초 실력을 다져 놓지 않으면 합격은 남의 얘기가 되고 만다. 내신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수·영에서 뒤처지면 합격은 무리라는 뜻. 전국에서 수·영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 두루 섭렵해야 한다.
선배들은 자신에게 더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충고한다. 영어는 문법과 독해 실력을 쌓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대부분 장문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할 때다. 더욱이 유학파가 아니라면 문제집을 통한 독해 트레이닝은 필수다. 문제를 읽고 그에 해당하는 지문의 문맥만 해석하는 편법은 오히려 낭패다. 정회찬군은 “지문을 꼼꼼히 읽고 해석한 후 문제를 풀어야 실수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속독과 정독하는 습관을 미리부터 길러야 한다”고 피력했다. 에세이 실력도 수준급을 주문했다. 지문을 파악한 후 자신의 생각을 조합해 논리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요구했다. 이 대목에서 단순히 영어만 잘 해서는 분리하다. 시사 내용이나 탄탄한 배경지식이 없이는 짜임새 있는 생각을 표출해내기란 어렵다는 해석이다.
수학의 경우 무리한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을 강조했다. 욕심내서 수-1까지 선행하다가는 기본을 소홀히 해 문제 해결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최경규군은 “원리를 응용하는 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 과정을 탄탄히 정리하고 심화를 통해 복습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며 “10-가,나를 정독한 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을 이용해 약간의 선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얘기했다. 무엇보다 창의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은 무조건 많이 푸는 것이 해법이다. 수학특기자로 합격한 전병준군의 경우도 공식으로 문제를 풀기 보다는 여러 가지로 응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창의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쌓았다고 비결을 귀띔했다.
또 안 풀리는 문제는 포기하기 않고 생각을 거듭해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실수를 피하는 방법. 정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교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확실한 해답이다.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날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완전히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 군은 하루 5시간 이상 수학에 올인했다고 한다.
◆틈틈이 독서하라
‘독서’는 배경지식의 창고다. 교과 이외의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는 방법으로 독서만한 개인교사도 없다. 특히 문제 유형이 통합논술형으로 출제되면서 지문의 경우 교과서 외의 폭 넓은 지적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배경지식은 필수. 평소 내신 관리 때문에 교과 중심의 수업에 치우쳐 독서를 미뤄왔던 게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을 이용해 독서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책을 접하는 것이 좋다. 영어 원서는 물론 과학·미술·역사 등 편식 없는 독서 습관을 들여 보자. 틈틈이 신문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름방학은 시사적인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어필할 수 있는 훈련의 기회로 안성맞춤이라고 박용석군은 이야기했다.
◆체력을 보강하라
모든 학습의 기초바탕은 ‘체력’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습에 탄력을 받을 리 없다. 무리한 학습 스케줄을 강행하다보면 체력은 소모되기 마련.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틈틈이 체력을 보강하는 데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여름철이라는 핸디캡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불리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선배들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과 짬짬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간단한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을 추천했다. 이런 훈련도 자기관리능력이다. 합격한 후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력만한 자산도 없다는 것이 선배들의 조언이다.
도움말 제공=장동·봉선동 페르마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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