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오존층, .피부는 괴로워

지역내일 2008-08-13
이제까지 피부노화의 주된 원인은 세월, 즉 나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공해의 만연으로 오존층이 파괴되고 얇아져 자외선도 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미, 잡티, 검버섯 등의 피부질환들은 햇빛이 많이 받는 부위, 즉 얼굴과 팔, 다리에 많이 발생되고 배, 등, 허벅지 같은 속살에는 잘 생기지 않거나 작은 것을 보면 자외선이 피부에 좋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 자외선의 정체와 차단크림

자외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외선의 성질부터 아는 것이 필요하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한다는 중국 병법도 있지 않은가~~~

태양광선은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으로 구분되어지는데 이중에서 피부에 해로운 것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의 종류에는 자외선 A, B, C가 있는데 자외선 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걸러져 지구에 도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존층이 파괴되어 자외선 C의 피해가 극심해질 날도 멀지 않았다.

자외선 A와 B는 지상에 다다라 사람의 피부에 좋은 점도 있지만 여러 가지 피해를 주기도 한다.

자외선 A에 노출된 피부는 곧 검어지고, 자외선 B에 쐬이면 처음엔 발개지다가 1-2일 후에 피부가 검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호주의 피부암 발생률이 높은 것도 자외선의 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에 가장 많은 양이 나오므로 이 시간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나가는 것이 좋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화장품 가운데 자외선 차단 화장품(UV 화장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바르면 자외선의 피부침투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100% 완벽하게 차단시켜 주지는 못하므로 모자나 양산을 써서 햇볕을 가리고 긴소매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그 종류가 많으므로 기능을 알고 선택해애 한다. 자외선 A만 차단되는 것, B만 차단되는 것, A 와 B 동시에 차단되는 것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종류는 자외선 A 와 B가 동시에 차단되는 제품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 지수인데 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자외선을 차단하는 시간이 길다.

보통 차단지수가 15-30사이면 동양인의 피부에 적당하며, 더 높으면 알러지 반응이나 자극이 심하므로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제품을 고르는 것 못지않게 사용 방법도 중요한데, 차단지수 15-30 사이인 크림은 바른지 보통 2-3시간 지나면 다시 발라 주어야한다.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른 뒤에도 지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땀이 흘러 지워지면 그 부분만 검게 그을려 얼룩말 무늬처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자외선 피하는 7가지 방법

1.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외출을 삼가라
2. 비, 구름, 안개 낀 날 외출할 때도 자외선에 대비하라.
3. 대기오염이 적을 지역을 여행하거나 등산할 때도 방심은 금물이다.
4. 햇빛이 반사되는 곳을 조심하라
5. 장시간 운전하거나 테니스, 골프 등 운동을 할 때도 주의하라.
6. 외출할 때는 가급적 검정색 계통의 옷을 입어라.
7. 자외선 차단지수 15-30 사이의 차단크림을 사용하라.

조태윤(조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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