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전인 교육 시대에 악기 하나쯤 다루는 것은 기본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시작되는 피아노, 바이올린은 이미 필수 과정이 되었고, 특기로 내세울 만한 남다른 악기 교육도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
그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국악이다.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악 또한 새로운 음악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교과 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데 필수조건이 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취미생활, 세계무대에서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악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치원 과정에서 장구나 북을 배우는 경우도 많아졌고, 학교 특기 적성 교육으로 국악 활동이 두드러지는가 하면, 국악을 전공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제7차 교육 과정상 초등학교 음악 교육 과정에 국악이 40~50%를 차지하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고,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통문화가 갖고 있는 국제 경쟁력에 대한 인식이 국악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국악 어릴 때부터 시켜야 우리 것을 쉽게 이해하게 돼
울산국악아카데미 장재군 대표는 “유아기의 국악 교육은 실로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지금껏 간과되어왔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우리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국악을 통해 아이들은 보다 전인적인 발달을 이룰 수 있으며, 무엇보다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커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장 대표는 “음악교육만큼은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국악은 우리 것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어릴 때부터 우리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루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가락을 알게 되고, 그 리듬에서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한 가지라도 어릴 때부터 입시와는 전혀 무관한, 여유 있을 때 배우게 되면 그 기억과 재주는 평생 갈 수도 있다고.
개인마다 악기를 다 다룰 수 있는 재주는 없다. 따라서 장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것저것 시작해보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국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우리 국악을 서양음악에 접목시켜 새로운 우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대금연주가 조주연(주연스듀디오 대표) 씨도 국악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면서 그는 대금과 단소 불기를 권한다. 대금이나 단소는 입김을 불어넣어 소리를 내는 악기다. “대금은 소리만 낼 줄 알면 반은 됐다”고 할 만큼 처음 소리 내는 법을 익히기가 어렵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처음 배울 때 지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조 대표는 “초보자들이라도 음의 발생 원리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춰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두뇌 발달, 창의성, 집중력 높아져
북, 장구 등 타악기는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장구의 경우 왼손과 오른손을 함께 사용하면서도, 그 기능이 각기 다르게 세분화되어 있다. 양손을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우뇌와 좌뇌의 고른 발달을 가져다준다. 또 다양한 리듬과 박자를 익히고 암기해서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력이 저절로 향상된다.
장 대표는 “우리 음악은 서양의 다른 어떤 음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창의성이 강조된다”고 말한다.
똑같은 노래라고 하더라도 그날의 분위기, 연주자의 마음에 따라 곡의 느낌이 백팔십도 달라진다. 심지어 연주를 하는 동안에 곡의 느낌을 변화무쌍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곡 해석과 연주법은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대부분의 연주가 악보 없이 장단의 순서와 개수를 암기해야 하는 만큼 집중력도 크게 발달하게 된다는 것을.
울산지역에서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곳
울산국악아카데미 남구 신정2동 256-8147
주연스튜디오 남구 삼산동 269-6926
장미옥가야금연구소 중구 태화동 245-6121
박진국악예술원 남구 신정1동 227-0934
수연국악원 남구 무거1동 277-2797
참샘국악원 동구 전하3동 233-0975
연세국악원 중구 남외동 293-9911
이규웅대금연구소 남구 신정4동 261-7810
김은정가야금연구소 남구 무거1동 224-1105
우리소리우리마당 중구반구2동 297-5871
도움말 국악아카데미 장재군 대표(256-8147)
주연스튜디오 조주연 대표(269-6926)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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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국악이다.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악 또한 새로운 음악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교과 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데 필수조건이 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취미생활, 세계무대에서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악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치원 과정에서 장구나 북을 배우는 경우도 많아졌고, 학교 특기 적성 교육으로 국악 활동이 두드러지는가 하면, 국악을 전공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제7차 교육 과정상 초등학교 음악 교육 과정에 국악이 40~50%를 차지하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고,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통문화가 갖고 있는 국제 경쟁력에 대한 인식이 국악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국악 어릴 때부터 시켜야 우리 것을 쉽게 이해하게 돼
울산국악아카데미 장재군 대표는 “유아기의 국악 교육은 실로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지금껏 간과되어왔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우리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국악을 통해 아이들은 보다 전인적인 발달을 이룰 수 있으며, 무엇보다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커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장 대표는 “음악교육만큼은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국악은 우리 것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어릴 때부터 우리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루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가락을 알게 되고, 그 리듬에서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한 가지라도 어릴 때부터 입시와는 전혀 무관한, 여유 있을 때 배우게 되면 그 기억과 재주는 평생 갈 수도 있다고.
개인마다 악기를 다 다룰 수 있는 재주는 없다. 따라서 장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것저것 시작해보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국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우리 국악을 서양음악에 접목시켜 새로운 우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대금연주가 조주연(주연스듀디오 대표) 씨도 국악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면서 그는 대금과 단소 불기를 권한다. 대금이나 단소는 입김을 불어넣어 소리를 내는 악기다. “대금은 소리만 낼 줄 알면 반은 됐다”고 할 만큼 처음 소리 내는 법을 익히기가 어렵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처음 배울 때 지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조 대표는 “초보자들이라도 음의 발생 원리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춰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두뇌 발달, 창의성, 집중력 높아져
북, 장구 등 타악기는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장구의 경우 왼손과 오른손을 함께 사용하면서도, 그 기능이 각기 다르게 세분화되어 있다. 양손을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우뇌와 좌뇌의 고른 발달을 가져다준다. 또 다양한 리듬과 박자를 익히고 암기해서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력이 저절로 향상된다.
장 대표는 “우리 음악은 서양의 다른 어떤 음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창의성이 강조된다”고 말한다.
똑같은 노래라고 하더라도 그날의 분위기, 연주자의 마음에 따라 곡의 느낌이 백팔십도 달라진다. 심지어 연주를 하는 동안에 곡의 느낌을 변화무쌍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곡 해석과 연주법은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대부분의 연주가 악보 없이 장단의 순서와 개수를 암기해야 하는 만큼 집중력도 크게 발달하게 된다는 것을.
울산지역에서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곳
울산국악아카데미 남구 신정2동 256-8147
주연스튜디오 남구 삼산동 269-6926
장미옥가야금연구소 중구 태화동 245-6121
박진국악예술원 남구 신정1동 227-0934
수연국악원 남구 무거1동 277-2797
참샘국악원 동구 전하3동 233-0975
연세국악원 중구 남외동 293-9911
이규웅대금연구소 남구 신정4동 261-7810
김은정가야금연구소 남구 무거1동 224-1105
우리소리우리마당 중구반구2동 297-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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