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습관 등 생활 속 예방법이 중요
치질은 너무나 흔한 질병이어서 가볍게 생각해 잘못된 치료법을 택하거나 그릇된 지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증세를 악화시키기는 경우도 흔하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3대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증상에 따라 치료나 예방법이 다르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생활 속 예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입원환자 순위 1위 치질=2005∼06년 빈도 입원질환순위 1위를 차지한 치질의 입원 환자 수는 2000년 12만2000여명에서 2006년 21만4000여명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치질은 치핵·치열·치루로 나뉘는데,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이 지난 6년간 수술을 받은 5만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핵이 67.5%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이어 치열 18.3%, 치루 14.2% 순이었다. 이 때문에 치질하면 주로 치핵을 말하게 된다.
◆항문 밖으로 혈관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치핵은 근치 수술이 최선=특히 화장실에서 항문에 힘을 뺀 채 오래 앉아 있게 되면 중력의 영향으로 항문 주위의 혈관에 피가 고여 늘어나게 되고 이것이 커져 치핵으로 발전한다. 골프와 헬스, 등산 등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과 과로, 여성의 경우 출산이 증상을 심화시킨다. 음주 역시 혈관을 확장시켜 항문 출혈을 일으키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근치적 절제술이 최상의 방법이다. 탈항되는 내치핵 덩어리나 늘어진 외치핵을 제거하는 데 치핵 덩어리와 주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세밀하게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딱딱한 샛길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면 발견 즉시 치루관 제거해야
=치루는 항문 안쪽에 생긴 구멍을 통해 항문 바깥쪽 옆으로 샛길이 뚫려 있는 상태로, 이 샛길로 진물이나 고름이 계속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가스나 변이 새기도 한다. 치루는 그냥 나을 수 없고, 치루관을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이 재발하므로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 수술은 고름이 나오는 치루관을 절개해 항문을 조이는 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자르는 방법이 사용된다.
◆치열로 변을 볼 때 피가 나고 아프면 괄약근 부분절개로 항문을 넓혀야=변을 볼 때 피가 나며 아플 때는 수술환자 5명 가운데 1명 꼴로 치열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변 본 후에도 몇 시간씩 심한 통증을 느낀다. 변비가 심하거나 항문이 좁아서 생기는 치열은 남성(35%)보다 여성(65%)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감각이 예민한 부위가 찢어지기 때문에 변을 볼 때 통증과 출혈이 나타나는데, 치열이 오래되어 항문이 이미 좁아져 있는 만성 치열은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이 경우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개해 항문을 넓히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된다.(중간제목) 생활 속 예방법이 중요
◆일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자=발병한 후 수술하기보다는 생활 속 예방요령이 중요하다. 일을 볼 때 배에 힘을 주어 복압이 올라가면 항문의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런 배변 작용이 장기간에 걸쳐서 반복되면 마치 고무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 풍선처럼 처음보다 늘어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가능하면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장의 수축작용으로 배변하는 것이 치핵의 예방에 좋다. 음주도 치질의 원인이 된다. 음주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치핵의 혈관도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또 몸이 피곤하면 치핵의 혈관 안에 혈구세포가 달라붙어 혈전을 일으켜 항문에 응어리가 만져지고 심하면 퉁퉁 붓게 되는데 통증이 아주 심하다. 심한 음주는 대개 피곤을 동반해 음주 후에 항문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음주가 치핵을 자라게 하지는 않지만 치핵에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중앙학문병원 손대호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치질은 너무나 흔한 질병이어서 가볍게 생각해 잘못된 치료법을 택하거나 그릇된 지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증세를 악화시키기는 경우도 흔하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3대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증상에 따라 치료나 예방법이 다르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생활 속 예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입원환자 순위 1위 치질=2005∼06년 빈도 입원질환순위 1위를 차지한 치질의 입원 환자 수는 2000년 12만2000여명에서 2006년 21만4000여명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치질은 치핵·치열·치루로 나뉘는데,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이 지난 6년간 수술을 받은 5만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핵이 67.5%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이어 치열 18.3%, 치루 14.2% 순이었다. 이 때문에 치질하면 주로 치핵을 말하게 된다.
◆항문 밖으로 혈관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치핵은 근치 수술이 최선=특히 화장실에서 항문에 힘을 뺀 채 오래 앉아 있게 되면 중력의 영향으로 항문 주위의 혈관에 피가 고여 늘어나게 되고 이것이 커져 치핵으로 발전한다. 골프와 헬스, 등산 등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과 과로, 여성의 경우 출산이 증상을 심화시킨다. 음주 역시 혈관을 확장시켜 항문 출혈을 일으키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근치적 절제술이 최상의 방법이다. 탈항되는 내치핵 덩어리나 늘어진 외치핵을 제거하는 데 치핵 덩어리와 주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세밀하게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딱딱한 샛길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면 발견 즉시 치루관 제거해야
=치루는 항문 안쪽에 생긴 구멍을 통해 항문 바깥쪽 옆으로 샛길이 뚫려 있는 상태로, 이 샛길로 진물이나 고름이 계속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가스나 변이 새기도 한다. 치루는 그냥 나을 수 없고, 치루관을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이 재발하므로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 수술은 고름이 나오는 치루관을 절개해 항문을 조이는 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자르는 방법이 사용된다.
◆치열로 변을 볼 때 피가 나고 아프면 괄약근 부분절개로 항문을 넓혀야=변을 볼 때 피가 나며 아플 때는 수술환자 5명 가운데 1명 꼴로 치열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변 본 후에도 몇 시간씩 심한 통증을 느낀다. 변비가 심하거나 항문이 좁아서 생기는 치열은 남성(35%)보다 여성(65%)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감각이 예민한 부위가 찢어지기 때문에 변을 볼 때 통증과 출혈이 나타나는데, 치열이 오래되어 항문이 이미 좁아져 있는 만성 치열은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이 경우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개해 항문을 넓히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된다.(중간제목) 생활 속 예방법이 중요
◆일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자=발병한 후 수술하기보다는 생활 속 예방요령이 중요하다. 일을 볼 때 배에 힘을 주어 복압이 올라가면 항문의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런 배변 작용이 장기간에 걸쳐서 반복되면 마치 고무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 풍선처럼 처음보다 늘어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가능하면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장의 수축작용으로 배변하는 것이 치핵의 예방에 좋다. 음주도 치질의 원인이 된다. 음주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치핵의 혈관도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또 몸이 피곤하면 치핵의 혈관 안에 혈구세포가 달라붙어 혈전을 일으켜 항문에 응어리가 만져지고 심하면 퉁퉁 붓게 되는데 통증이 아주 심하다. 심한 음주는 대개 피곤을 동반해 음주 후에 항문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음주가 치핵을 자라게 하지는 않지만 치핵에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중앙학문병원 손대호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