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 패턴 잘 파악해야…기능성제품 늘어나는 추세
새 학기를 앞두고 엄마들의 책상 고르기 고민이 시작됐다. 책상은 오래 앉아 있으려면 일단 편안해야 할 것은 기본이요 기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한번 구입할 때 후회하지 않을 책상 고르는 노하우를 살펴본다.??
공부 패턴을 파악하라
부모님이나 학습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 초등학생이라면 서로 마주보고 학습할 수 있는 타입이 좋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도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타입인지,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타입인지, 집에서 과외공부를 많이 하는 편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과외형인 경우는 평소 단독책상으로 사용하다가 과외 시 대면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가미된 책상이 좋겠고 학원형이라면 집에서는 간단한 학습공간만 지원하는 콤팩트한 책상을 골라 휴식공간을 넉넉히 확보하는 게 좋다. 반대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타입이라면 넓은 책상을 마련해 학습공간을 넉넉히 확보하되, 컴퓨터 공간은 별도로 두어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엔 코너형태 책상이 상판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또 문을 열었을 때 자녀의 옆모습이 바로 보이는 위치가 가장 적당한 책상의 위치. 책상이 출입문을 등지고 위치한 경우는 등 뒤쪽에 신경이 많이 쓰여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내추럴 오크 계열이 강세
요즘 컬러 테라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풍부한 컬러가 아이들 감수성에 영향을 준다 해서 가구에도 컬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단, 컬러가 많으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단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처음 책상을 사용하는 초등학생에게는 책상에 흥미를 갖고 앉아 있는 습관을 들여 줄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사용연한을 고려한다면 자극적인 원색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현대백화점 알렉스가구 매장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좁은 방을 넓게 보이도록 하는 데는 밝은 우드계열이나 화이트컬러가 좋다”고 설명한다. 또 “다소 산만한 아이라면 블루나 그린 톤의 제품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중·고등학생용 책상은 공간을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차분한 분위기의 내추럴 오크나 월넛 컬러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화이트와 메이플 계열의 밝은 색감으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내추럴 오크계열이 강세다.
아이 성장 고려한 적층형이 인기
최근에는 이동이나 회전이 가능한 기능성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경향이다. 아이들 성장에 따라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고 수납공간 역시 형태가 다양해졌다. 혼자 컴퓨터를 사용할 때와 두 사람이 마주보며 공부할 때 간단히 책상 상판만 이동해도 학습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책장의 경우도 장을 올려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적층형 책장을 사용하면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수납공간도 자연스레 늘려줄 수 있다. 강도가 높고 오염에 강한 라미네이트 계열의 소재가 주로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가죽, 유리, 아크릴, 스틸 등의 소재가 믹스된 스타일이 많다.
의자는 맞춤옷 고르듯 골라라
좋은 의자는 맞춤 정장에 비교된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른 것처럼, 의자도 천편일률적으로 책상과 세트로 구입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맞는지 꼼꼼히 체크해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얘기. 앉아 있을 때는 상체 무게를 고스란히 척추가 지지해야 하기 때문에 서있을 때보다도 허리부담이 더 커진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자세는 척추뿐 아니라 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등판≫ 의자 등판의 젖힘은 기본적으로 10도 정도 뒤로 젖혀져 있는 것을 선택한다. 등받이 맨 아랫부분은 약간 들어가고 바로 위쪽은 나와 허리의 S자형을 유지하면서 등을 등받이에 붙여 앉았을 때 허리 쪽에 손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높이≫ 발을 뻗어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깊숙이 앉아 다리를 직각으로 했을 때 발이 편안히 바닥에 닿는 정도의 높이가 좋다. 어린아이의 경우라면 발받침을 부착해 발을 닿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 발이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으면 무릎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이 경우 허벅지 뒷부분이 필요이상으로 의자에 밀착돼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다리가 붓게 된다. 또 체형에 비해 큰 의자는 허리를 받쳐주지 못하므로 오래 사용하려는 욕심에 아이에게 너무 큰 의자를 구입해 주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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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앞두고 엄마들의 책상 고르기 고민이 시작됐다. 책상은 오래 앉아 있으려면 일단 편안해야 할 것은 기본이요 기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한번 구입할 때 후회하지 않을 책상 고르는 노하우를 살펴본다.??
공부 패턴을 파악하라
부모님이나 학습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 초등학생이라면 서로 마주보고 학습할 수 있는 타입이 좋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도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타입인지,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타입인지, 집에서 과외공부를 많이 하는 편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과외형인 경우는 평소 단독책상으로 사용하다가 과외 시 대면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가미된 책상이 좋겠고 학원형이라면 집에서는 간단한 학습공간만 지원하는 콤팩트한 책상을 골라 휴식공간을 넉넉히 확보하는 게 좋다. 반대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타입이라면 넓은 책상을 마련해 학습공간을 넉넉히 확보하되, 컴퓨터 공간은 별도로 두어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엔 코너형태 책상이 상판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또 문을 열었을 때 자녀의 옆모습이 바로 보이는 위치가 가장 적당한 책상의 위치. 책상이 출입문을 등지고 위치한 경우는 등 뒤쪽에 신경이 많이 쓰여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내추럴 오크 계열이 강세
요즘 컬러 테라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풍부한 컬러가 아이들 감수성에 영향을 준다 해서 가구에도 컬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단, 컬러가 많으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단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처음 책상을 사용하는 초등학생에게는 책상에 흥미를 갖고 앉아 있는 습관을 들여 줄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사용연한을 고려한다면 자극적인 원색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현대백화점 알렉스가구 매장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좁은 방을 넓게 보이도록 하는 데는 밝은 우드계열이나 화이트컬러가 좋다”고 설명한다. 또 “다소 산만한 아이라면 블루나 그린 톤의 제품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중·고등학생용 책상은 공간을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차분한 분위기의 내추럴 오크나 월넛 컬러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화이트와 메이플 계열의 밝은 색감으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내추럴 오크계열이 강세다.
아이 성장 고려한 적층형이 인기
최근에는 이동이나 회전이 가능한 기능성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경향이다. 아이들 성장에 따라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고 수납공간 역시 형태가 다양해졌다. 혼자 컴퓨터를 사용할 때와 두 사람이 마주보며 공부할 때 간단히 책상 상판만 이동해도 학습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책장의 경우도 장을 올려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적층형 책장을 사용하면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수납공간도 자연스레 늘려줄 수 있다. 강도가 높고 오염에 강한 라미네이트 계열의 소재가 주로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가죽, 유리, 아크릴, 스틸 등의 소재가 믹스된 스타일이 많다.
의자는 맞춤옷 고르듯 골라라
좋은 의자는 맞춤 정장에 비교된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른 것처럼, 의자도 천편일률적으로 책상과 세트로 구입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맞는지 꼼꼼히 체크해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얘기. 앉아 있을 때는 상체 무게를 고스란히 척추가 지지해야 하기 때문에 서있을 때보다도 허리부담이 더 커진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자세는 척추뿐 아니라 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등판≫ 의자 등판의 젖힘은 기본적으로 10도 정도 뒤로 젖혀져 있는 것을 선택한다. 등받이 맨 아랫부분은 약간 들어가고 바로 위쪽은 나와 허리의 S자형을 유지하면서 등을 등받이에 붙여 앉았을 때 허리 쪽에 손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높이≫ 발을 뻗어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깊숙이 앉아 다리를 직각으로 했을 때 발이 편안히 바닥에 닿는 정도의 높이가 좋다. 어린아이의 경우라면 발받침을 부착해 발을 닿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 발이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으면 무릎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이 경우 허벅지 뒷부분이 필요이상으로 의자에 밀착돼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다리가 붓게 된다. 또 체형에 비해 큰 의자는 허리를 받쳐주지 못하므로 오래 사용하려는 욕심에 아이에게 너무 큰 의자를 구입해 주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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