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는 기초실력 쌓는 것이 중요
초등학교 우등생이 중·고등학교 때 지속될 확률은 30% 내외다. 10명 중 7명은 성적이 역전된다는 얘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나 점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중·고등학교를 위한 기초실력 쌓기로 ‘공부체력’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초등학교 김은정 교사는 “초등학교 때의 실력은 ‘거품’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며 “거품의 내용은 ‘엄마의 열성’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못 박는다. 또 “자기 의지가 강해지는 중학생 이후가 되면, 스스로 목표의식과 성취 욕구가 만들어져야 공부 추진력이 생기기 때문에, 성적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어는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영어는 갈수록 비중이 높아가는 과목이다. 학교 시험 정도는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평소 실력을 갖춰야 한다. 영어만을 생각한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초등학교 4~5학년 무렵의 단기 해외유학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 어려서부터 영어 만화나 테이프, 동화책을 꾸준히 접하면서 영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외국 여행이나 요즘 유행하는 국내 영어마을 입소도 영어에 흥미를 붙이는 좋은 방법. 초등학교 때는 특히 듣기와 읽기 위주의 공부에 치중해야 중·고등학교 때 영어가 쉬워진다.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 실력을 갖춰라!우리말의 70%가 한자 조합어이다. 따라서 한자를 모르면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단어들이 많다. 한자 실력은 독해력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중학교 진학 이후에 교과서나 참고서를 이해하기가 쉽다. 특목고 등 고입이나 대입 논술시험에서도 사자성어 등 한자와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득이고, 단기적으로는 한자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어 내신 관리에도 효과적. 고등학교 과정까지 무리 없이 한자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1800자 기준의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을 패스할 정도의 실력을 초등학교 때 갖춰두는 것이 좋다.
■다방면의 독서로 독해력, 어휘력, 글쓰기 실력을 키워라! 모든 학습의 기본 실력은 ‘독서’가 좌우한다. 엄마가 말릴 정도로 책에 푹 빠져 지내는 아이와 책 읽으라고 잔소리를 해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건 ‘책에 대한 경험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가 축구에 관심이 많다면, 축구선수의 전기나 축구 관련 자료들을 찾아서 읽게 하면, 쉽게 책과 친해지는 효과가 있다. 서술형 평가가 많아지고, 논·구술이 중요해지는 시대에는 독서를 통해 독해력과 어휘력, 그리고 방대한 배경지식을 쌓은 아이가 진정한 실력자가 된다.
■어린이 신문, 잡지 등과 친해지게 하라! 책을 통해 얻는 지식과 더불어, 신문과 잡지를 통해 얻는 시사상식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어린이용 신문과 잡지 등을 정기구독해서 꾸준히 읽게 하고, 고학년 때는 가능하면 일반 신문을 읽게 하는 게 좋다.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은 중학교 이후의 사회, 국사, 세계사 등과 직접 연결된다. 또 독해력과 어휘력, 한자 실력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논술시험에서도 강자가 될 확률이 높다.
■수학은 계산 수학, 사고력 수학을 나눠 실력을 쌓아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수학 공부가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6학년 때까지 교과서 내용만 빈틈없이 받아들였다면, 중학교 수학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다. 문제지나 학습지, 학원 등에서 꾸준히 공부하면 초등학교 6학년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1~2년 선행이 되어 있는 상태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수학전문 과외교사 최영진 씨는 “요즘은 사고력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실물 교육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수학 전문학원이나 학습지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수학은 초등학교 과정이 중·고등학교로 그대로 심화되어 연계되기 때문에 초등 수학의 기초가 부실하면 중학교에 가서도 수학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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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우등생이 중·고등학교 때 지속될 확률은 30% 내외다. 10명 중 7명은 성적이 역전된다는 얘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나 점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중·고등학교를 위한 기초실력 쌓기로 ‘공부체력’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초등학교 김은정 교사는 “초등학교 때의 실력은 ‘거품’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며 “거품의 내용은 ‘엄마의 열성’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못 박는다. 또 “자기 의지가 강해지는 중학생 이후가 되면, 스스로 목표의식과 성취 욕구가 만들어져야 공부 추진력이 생기기 때문에, 성적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어는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영어는 갈수록 비중이 높아가는 과목이다. 학교 시험 정도는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평소 실력을 갖춰야 한다. 영어만을 생각한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초등학교 4~5학년 무렵의 단기 해외유학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 어려서부터 영어 만화나 테이프, 동화책을 꾸준히 접하면서 영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외국 여행이나 요즘 유행하는 국내 영어마을 입소도 영어에 흥미를 붙이는 좋은 방법. 초등학교 때는 특히 듣기와 읽기 위주의 공부에 치중해야 중·고등학교 때 영어가 쉬워진다.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 실력을 갖춰라!우리말의 70%가 한자 조합어이다. 따라서 한자를 모르면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단어들이 많다. 한자 실력은 독해력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중학교 진학 이후에 교과서나 참고서를 이해하기가 쉽다. 특목고 등 고입이나 대입 논술시험에서도 사자성어 등 한자와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득이고, 단기적으로는 한자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어 내신 관리에도 효과적. 고등학교 과정까지 무리 없이 한자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1800자 기준의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을 패스할 정도의 실력을 초등학교 때 갖춰두는 것이 좋다.
■다방면의 독서로 독해력, 어휘력, 글쓰기 실력을 키워라! 모든 학습의 기본 실력은 ‘독서’가 좌우한다. 엄마가 말릴 정도로 책에 푹 빠져 지내는 아이와 책 읽으라고 잔소리를 해도 읽기 싫어하는 아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건 ‘책에 대한 경험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독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의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가 축구에 관심이 많다면, 축구선수의 전기나 축구 관련 자료들을 찾아서 읽게 하면, 쉽게 책과 친해지는 효과가 있다. 서술형 평가가 많아지고, 논·구술이 중요해지는 시대에는 독서를 통해 독해력과 어휘력, 그리고 방대한 배경지식을 쌓은 아이가 진정한 실력자가 된다.
■어린이 신문, 잡지 등과 친해지게 하라! 책을 통해 얻는 지식과 더불어, 신문과 잡지를 통해 얻는 시사상식도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어린이용 신문과 잡지 등을 정기구독해서 꾸준히 읽게 하고, 고학년 때는 가능하면 일반 신문을 읽게 하는 게 좋다.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은 중학교 이후의 사회, 국사, 세계사 등과 직접 연결된다. 또 독해력과 어휘력, 한자 실력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논술시험에서도 강자가 될 확률이 높다.
■수학은 계산 수학, 사고력 수학을 나눠 실력을 쌓아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수학 공부가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6학년 때까지 교과서 내용만 빈틈없이 받아들였다면, 중학교 수학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다. 문제지나 학습지, 학원 등에서 꾸준히 공부하면 초등학교 6학년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1~2년 선행이 되어 있는 상태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수학전문 과외교사 최영진 씨는 “요즘은 사고력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실물 교육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수학 전문학원이나 학습지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수학은 초등학교 과정이 중·고등학교로 그대로 심화되어 연계되기 때문에 초등 수학의 기초가 부실하면 중학교에 가서도 수학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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