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다빈도 질환 평가

울산 1위 치핵, 2위 사지뼈 골절 3위, 폐렴

지역내일 2008-08-12
피부 및 피하조직질환, 급성기관지염 등 증가 추세

울산지역에서 가장 많이 진료한 질환은 임신·분만을 제외한 입원의 경우 치핵과 사지뼈 골절, 폐렴 등 3개 질환이 상위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지표'' 중 다빈도 상병순위별 현황을 살펴보면 울산 남구의 경우 치핵으로 입원한 사람이 20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사지뼈 골절 1220명, 허혈성심장질환 10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치핵 1382명으로 1위, 허혈성심장질환이 756명으로 2위, 그 다음으로 백내장이 698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구·북구·울주군은 임신·분만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수가 1위로 가장 많았고, 치핵이 2위 나타났다.

남구 치핵, 사지뼈 골절환자 많아
울산 남구의 경우 다빈도 질환 1위를 차지한 치핵은 전국적으로도 2006년 한해동안 22만명이 넘는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나타난 ''국민질환''으로 꼽힌다.
남구에서는 2006년 한해동안 치핵으로 입원한 환자의 내원일수는 총 7279일로 나타났으며 보험급여 본인부담금을 더한 총 진료비는 1499천원으로 집계됐다. 2위를 차지한 사지뼈 골절의 진료일수는 22,965일, 총진료비는 1487천원으로 나타났고 3위 허혈성심장질환의 경우 진료일수 15,971일, 총진료비는 2992천원으로 조사됐다.
또 울산지역은 2003년에 치핵, 폐렴, 사지뼈 골절에서 2006년 치핵, 사지뼈 골절, 폐렴 등으로 변동됐다.
중앙학문병원 손대호 원장은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은 치핵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한다. 또한 육체적 활동이 부족하기 쉬운 직업도 배변이 원활하지 않아 치핵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또 “ 변비가 치질의 원인이 되는 만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줄여 배변이 쉽게 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방법으로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도 피부 및 피하조직질환, 급성기관지염 및 급성세기관지염 등의 환자가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엘레핀 한영훈 원장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피부염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 "환경 공해 및 대기오염, 의식주의 변화 등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피부염을 비롯한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외래…편도염, 감기 독감, 인두염 등 환자 많아
이와 함께 2006년 의료기관 외래방문 다빈도 질환 1위는 급성상기도감염(편도염, 감기, 독감, 인두염 등)으로 30만6217명이 한번 이상 진료를 받았으며, 2위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26만7456명), 3위는 급성인두염 및 급성편도염(26만0718명)으로 나타났다.
외래방문 다빈도 질환 1위를 달리고 있는 급성상기도감염으로 내원한 외래환자의 총진료일수는 1,129,607일, 총진료비는 10,896,435천원으로 조사됐다. 2위인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는 총진료일수는 920,362일, 총진료비는 17,701,642천원. 3위로 나타난 급성인두염 및 급성편도염의 총진료일수는 731,023일, 총진료비는 7,925,520천원으로 조사됐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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