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레져 스포츠 -서바이벌 게임-

쉿!! 몸을 낮추시오, 냉큼 낮추시오

지역내일 2008-08-11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특히나 건강을 생각해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어떤 운동을 해볼까’하고 고심하게 된다. 최근 들어 이색 레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레포츠
울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호계에서 매곡 방향으로 양남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를 모르는 사람의 거의 없을 듯.
‘마우나오션리조트’쪽으로 쭉 차를 몰고 가다보면 왼쪽 야산에 파랑색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울산에서 유명한 ‘스카이루프 서바이벌 게임장’.
강민섭 대표가 운영하는 서바이벌 게임장은 벌써 6년째 이곳에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건강한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강 대표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다보면 자신의 건강은 물론, 팀웍도 더 좋아지고 서로 간의 신뢰를 돈독히 해 사회생활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서바이벌게임은 나름대로의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의전투 게임을 통해서 생존을 위한 노력을 체험하고 팀원간의 단결력과 위기상황의 대처 및 승부정신을 기를 수 있다. 또 인공적인 도시 환경에 젖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과의 조화를 만끽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레포츠다.

서바이벌 게임의 안전규칙
서바이벌 게임에는 연질 캡슐로 싸여있는 물감이 든 탄알을 사용하여 헬멧만 착용하면 전혀 위험하지 않다. 또한 수성인 이 물감 탄알은 터지는 순간 채색되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자연분해의 성질이 있어 환경 오염의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특히 이곳 ‘스카이루프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사용되는 탄알은 100% 수입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탄알이 몸에 맞아도 멍자국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 교육을 충실히 받아야 하는데, 개인 체력증진과 인내심 함양을 위해 몸풀기 운동 및 팀워크를 위한 기본 훈련이 실시된다. 기본 교육이 끝나면 다음은 페인트 총의 특성과 작동요령을 지도하고, 마지막으로 작전계획의 수립 요령 및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게 된다.공격, 방어시의 유의점, 상황판단 요령과 이동시의 주의점을 숙지시키는 전술학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사격도 안전을 고려해 삼 미터 내에서는 금하며, 탄알이 신체의 한부분을 맞추어 물감이 조금이라도 묻으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다. 경기장에는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엄폐물과 벙커, 페타이어 등의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서바이벌 게임이 어떤 것인지 알고 와야
패러글라이딩과 스키 등 다양한 운동에도 능한 강민섭 대표는 “서바이벌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려면 먼저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미리 알고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사전 지식없이 왔다가는 게임을 즐길 줄도 모르니 따분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서바이벌 게임은 최소한 보름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며, 전체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로 게임은 교관의 통제 하에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깨끗한 산 속에서 힘차게 뛰며, 기운 찬 함성소리를 마음껏 지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서바이벌 게임 문의는 011-574-63419(스카이루프)☎로 하면 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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