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그릇 냉면 전문 -심청이 굴·낙지촌-

얼음그릇 냉면, 이보다 시원할 순 없다

지역내일 2008-08-10
위치 : 병영삼일아파트 입구 훼미리마트 맞은편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메뉴 : 얼음그릇냉면 7,000원/일반냉면 5,000원/콩나물국밥/굴낙전골 등
문의 : 052)282-8855


몇 년 전부터 울산지역에도 얼음그릇 냉면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일반냉면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그릇의 특별함과 절대적인 시원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중부경찰서 뒤쪽에 위치한 병영삼일아파트 입구에 터를 잡고 있는 심청이 굴·낙지촌. 여는 음식점과는 다르게 2층 주택을 개조해 만든 외관이 인상적이다. 제법 넓은 실내는 단체모임에도 손색이 없을 듯.
일반 냉면집에선 볼 수 없는 순도 100%의 일명 ''얼음그릇 냉면''이 이집 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자 인기몰이 메뉴. 이 얼음 그릇의 수명은 단 4시간 정도. 태어나자마자 냉장고에 몸 보관하다가 손님상으로 나가면 임무완수.
얼음그릇 냉면을 맛보면 먹을수록 시원해지고 냉면 특유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하얗게 꽝꽝 얼린 얼음동동 냉면 한 그릇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한여름 무더위가 ‘싹~’, 피서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음식을 먹는 내내 시원함과 시각적인 포만감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고객들은 언제나 얼음그릇에 담긴 냉면을 주로 선택한다고.
진한 육수에 탱글거리는 면발, 열무김치까지 곁들여져 냉면 특유의 맛깔스런 맛을 더하고 있다. 국물은 멀겋지 않으면서 깊은 맛으로 입안에 착착 달라붙는다. 얼음그릇 냉면을 보는 순간부터 정말 이보다 더 시원할 수는 없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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