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년에 한 번은 반드시 청소해야
진달래가 피고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어깨를 늘어트려 봄기운이 사방에 완연하다.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10도를 넘어선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집안에도 봄기운을 불어 넣을 때가 왔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옷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인테리어를 바꿔보는 것도 좋겠지만 봄맞이 첫걸음은 아무래도 청소다.
하지만 어디 청소가 쉬운가. 어렵고 힘든 청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그 첫 번째로 침대청소를 알아보자.
1년~2년에 한 번, 반드시 매트 청소
주부들이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청소구역이 바로 침대다. 오염자국이 심한 침대매트는 사용하기에도 찝찝하지만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는 사실.
굿모닝 에어월드 홍사훈 팀장은 “침대매트에는 평균 2백만 마리의 진드기, 곰팡이, 박테리아가 우글거린다. 특히 집 먼지 진드기는 침대를 집 삼아 살며 유해한 배설물을 쏟아내기 때문에 천식, 아토피 등의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홍사훈 팀장은 “침대는 적어도 1년~2년에 한 번은 청소를 하는 것이 오래 쓰고 위생적으로 쓰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인다.
습식 방식 많이 사용, 청소 후 말려야
침대청소는 대개 건식방법과 습식방법으로 나뉜다. 홈쇼핑에서 많이 판매하는 침대를 두드려서 매트 안의 먼지와 진드기만을 제거하는 청소기의 청소방법이 건식방법이다. 이와는 다르게 다양한 세제와 물을 이용해 침대매트의 얼룩도 제거하면서 매트 속 세균까지 같이 없애는 방법이 습식으로 현재는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한다.
침대매트 청소는 싱글매트는 30분 정도, 더블이나 킹 사이즈는 50분 정도 소요되지만 오염정도에 따라 시간은 달라진다. 또, 청소 후에는 하루 정도 햇볕에 바짝 말리는 것이 좋으므로, 방문청소시간을 요즘같이 해 좋은 봄날의 오전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약품 이용해 매트 속 세균까지 잡아내
매트 청소는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 고온의 스팀기와 특수세제를 이용해 매트리스 속의 숨은 때를 올라오게 한 후, 강력한 흡입관으로 찌든 때와 오줌얼룩이나 냄새, 매트리스 속의 진드기까지 제거한다. 이 과정만으로도 얼룩의 반은 제거된다.
그러고 난 후, 4가지~5가지 정도의 약품을 매트리스에 다시 뿌린다. 찌든 때의 정도나 침대의 소재에 따라 사용하는 약품이나 농도가 달라진다. 약품이 쓰며들면 본격적으로 회전 솔을 이용해 침대를 구석구석 닦는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고도 긴데 운동화를 솔로 문지르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하면 쉽다. 이 정도면 침대가 개과천선한다. 누렇던 침대매트가 다시 태어나는 ‘기적’도 목격한다.
마지막으로 진공 흡입관이 달린 도구로 물을 뿌리면서 빨아들이는 작업을 하면 침대 세균의 99%가 사라지게 된다. 물이 사용된다고 혹 침대 스프링에 손상을 주진 않을까 걱정하겠지만 워낙 순식간에 물뿌림과 빨아들임이 동시에 일어나므로 그럴 염려는 없다.
싱글 3만원, 킹 5만원
홍 팀장은 “오염자국은 1년이 지나면 안 빠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염과 동시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아내는 것이 올바른 매트사용법”이라 말한다. 특히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에서 매트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청소 후에는 항균필터를 씌우는 것이 침대관리에 효과적이며, 평상시 청소할 때 침대 밑 청소도 소홀히 말아야 한다. 대부분 싱글매트는 3만 원, 더블이나 퀸은 5만 원 정도 비용이 드는데, 침대청소업체는 에어컨 필터 청소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두 가지를 동시에 의뢰하는 것이 청소단가를 낮추는 노하우다.
홍 팀장이 알려주는 침대 관리법
1. 침대의 비닐포장을 벗기자. 비닐포장을 씌운 채 사용하면 매트리스가 부패되고 스프링도 녹이 슬어 침대수명이 단축된다.
2. 패드나 시트는 두꺼운 것으로 깔자. 최대한 땀이나 오염물이 매트에 스며들지 않도록 하자.
3. 정기적으로 매트리스의 위치와 방향을 바꾸자. 최초 3개월은 2주에 한 번, 그 이후는 3개월에 한 번이 좋다.
4. 6개월에 한 번은 머리핀과 뒤판을 연결한 볼트를 조여주자.
5. 가급적이면 매트리스에 충격을 주지 말자. 매트 위에서 뛰거나 무리하게 매트를 꺾는 행동은 스프링이 손상된다.
도움말 : 굿모닝에어월드 홍사훈 팀장(080-730-7775, 011-9025-3981)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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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피고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어깨를 늘어트려 봄기운이 사방에 완연하다.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10도를 넘어선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집안에도 봄기운을 불어 넣을 때가 왔다. 겨우내 묵혀두었던 옷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인테리어를 바꿔보는 것도 좋겠지만 봄맞이 첫걸음은 아무래도 청소다.
하지만 어디 청소가 쉬운가. 어렵고 힘든 청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그 첫 번째로 침대청소를 알아보자.
1년~2년에 한 번, 반드시 매트 청소
주부들이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청소구역이 바로 침대다. 오염자국이 심한 침대매트는 사용하기에도 찝찝하지만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는 사실.
굿모닝 에어월드 홍사훈 팀장은 “침대매트에는 평균 2백만 마리의 진드기, 곰팡이, 박테리아가 우글거린다. 특히 집 먼지 진드기는 침대를 집 삼아 살며 유해한 배설물을 쏟아내기 때문에 천식, 아토피 등의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홍사훈 팀장은 “침대는 적어도 1년~2년에 한 번은 청소를 하는 것이 오래 쓰고 위생적으로 쓰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인다.
습식 방식 많이 사용, 청소 후 말려야
침대청소는 대개 건식방법과 습식방법으로 나뉜다. 홈쇼핑에서 많이 판매하는 침대를 두드려서 매트 안의 먼지와 진드기만을 제거하는 청소기의 청소방법이 건식방법이다. 이와는 다르게 다양한 세제와 물을 이용해 침대매트의 얼룩도 제거하면서 매트 속 세균까지 같이 없애는 방법이 습식으로 현재는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한다.
침대매트 청소는 싱글매트는 30분 정도, 더블이나 킹 사이즈는 50분 정도 소요되지만 오염정도에 따라 시간은 달라진다. 또, 청소 후에는 하루 정도 햇볕에 바짝 말리는 것이 좋으므로, 방문청소시간을 요즘같이 해 좋은 봄날의 오전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약품 이용해 매트 속 세균까지 잡아내
매트 청소는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 고온의 스팀기와 특수세제를 이용해 매트리스 속의 숨은 때를 올라오게 한 후, 강력한 흡입관으로 찌든 때와 오줌얼룩이나 냄새, 매트리스 속의 진드기까지 제거한다. 이 과정만으로도 얼룩의 반은 제거된다.
그러고 난 후, 4가지~5가지 정도의 약품을 매트리스에 다시 뿌린다. 찌든 때의 정도나 침대의 소재에 따라 사용하는 약품이나 농도가 달라진다. 약품이 쓰며들면 본격적으로 회전 솔을 이용해 침대를 구석구석 닦는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고도 긴데 운동화를 솔로 문지르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하면 쉽다. 이 정도면 침대가 개과천선한다. 누렇던 침대매트가 다시 태어나는 ‘기적’도 목격한다.
마지막으로 진공 흡입관이 달린 도구로 물을 뿌리면서 빨아들이는 작업을 하면 침대 세균의 99%가 사라지게 된다. 물이 사용된다고 혹 침대 스프링에 손상을 주진 않을까 걱정하겠지만 워낙 순식간에 물뿌림과 빨아들임이 동시에 일어나므로 그럴 염려는 없다.
싱글 3만원, 킹 5만원
홍 팀장은 “오염자국은 1년이 지나면 안 빠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염과 동시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아내는 것이 올바른 매트사용법”이라 말한다. 특히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에서 매트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청소 후에는 항균필터를 씌우는 것이 침대관리에 효과적이며, 평상시 청소할 때 침대 밑 청소도 소홀히 말아야 한다. 대부분 싱글매트는 3만 원, 더블이나 퀸은 5만 원 정도 비용이 드는데, 침대청소업체는 에어컨 필터 청소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두 가지를 동시에 의뢰하는 것이 청소단가를 낮추는 노하우다.
홍 팀장이 알려주는 침대 관리법
1. 침대의 비닐포장을 벗기자. 비닐포장을 씌운 채 사용하면 매트리스가 부패되고 스프링도 녹이 슬어 침대수명이 단축된다.
2. 패드나 시트는 두꺼운 것으로 깔자. 최대한 땀이나 오염물이 매트에 스며들지 않도록 하자.
3. 정기적으로 매트리스의 위치와 방향을 바꾸자. 최초 3개월은 2주에 한 번, 그 이후는 3개월에 한 번이 좋다.
4. 6개월에 한 번은 머리핀과 뒤판을 연결한 볼트를 조여주자.
5. 가급적이면 매트리스에 충격을 주지 말자. 매트 위에서 뛰거나 무리하게 매트를 꺾는 행동은 스프링이 손상된다.
도움말 : 굿모닝에어월드 홍사훈 팀장(080-730-7775, 011-9025-3981)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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