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모(毛)자라는 당신을 위한 기아라 이야기

탈모치료, 속기만 하셨다구요?

지역내일 2008-08-10
사람이 나이 들어 보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턱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늘어진 피부, 생각 없이 나오는 뱃살. 그러나 많이 모자라는 머리숱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옛날에야 대머리 있는 집에 대머리가 나왔지만 요즘 어디 그런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너나 할 것 없이 뭉텅뭉텅 머리카락이 빠지니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것은 탈모치료를 내세우는 업체들이다.
‘100% 환불보장’만을 믿고 찾은 ''oo탈모치료''는 ‘100% 실망감’만 안고 돌아서길 여러 번. 이제 ‘완벽치료’는 절대 믿지 못하게 됐다는 당신께 여길 권한다.
(중간제목)올 3월 국내 유일 울산 상륙
신정동에 위치한 ‘기아라’는 이곳의 상호이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천연성분으로만 구성된 제품이름이기도 하다. ‘기아라’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14년 전부터 돌풍을 일으켜 최고의 대머리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검증된 제품이다.
기아라 조용진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사업 차 머무를 당시 ‘기아라’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며 국내에 들여오길 희망했지만 쉽진 않았다. 인도네시아 밖으로는 제품을 절대 판매할 수가 없다는 기아라 본사 회장의 고집을 3년 만에 꺾었다니 그의 고집도 대단하다.
“안 된다는 결심이 너무 확고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조용기 목사가 내 사촌형이라고 속여 접근했죠 뭐.” 기아라 회장이 조용기 목사의 팬임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조 대표가 이름이 비슷한 탓에 궁여지책으로 내 놓은 방법이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 땐 그런 방법을 써서라도 들여오고 싶었어요. 왜냐면 정말 제품에 확신이 있었거든요”라며 목젖이 보이도록 웃는데 지금에야 웃지만 그 노력이 얼마나 치열했을지 가히 짐작이 간다.
천신만고 끝에 올 3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울산에 기아라가 상륙하게 됐다.
(중간제목)먹는 약 아니죠~ 발라야죠~
기아라의 탈모치료과정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샴푸로 감고 컨디셔너로 씻어낸 후 서북(영양성분제품)을 이용해 두피를 지압하듯 만져준다. 그리고 자주 토닉을 두피에 발라주면 끝이다. 일주일에 두 번씩 관리실에서 1시간 30분 정도 두피마사지가 중심이 되는 관리를 받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수많은 탈모치료방법들이 실패를 했는데 이런 방법으로 치료가 될까? 조 대표는 “내가 100% 치료된다고 말을 하고 싶지만 그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한다. 늦어도 석 달, 빠르면 한 달 안에 닫혔던 모공이 열리고 모근이 올라오는 것을 고속현미경을 통해 볼 수 있다고.
굳이 석 달 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확인 할 방법은 있다. 그의 몸을 살펴보자. 조 대표의 몸은 실험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눈썹, 팔, 가슴팍, 두피까지 털이 자랄 수 있는 곳이면 무조건 기아라 제품을 바른다. 팔에는 이미 3cm가 넘는 털이 불쑥불쑥 솟아 있다.
“이러는 이유는 스스로 확인도 할 뿐 아니라 자라는 속도와 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에서 몸에다 바르기 시작했다”는 그에게서 그의 명함에 새겨진 ‘탈모 대혁명’이란 문구가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안 되는 곳이 없습니다. 모공이 있는 한 무조건 모근은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무모증까지 가능하다니까요.” 모(毛)자란 그의 호언장담 앞에 환하게 지나가는 중년 남자의 정수리가 괜히 욕심난다.
문의 : 기아라 조용진 대표 (265-2595)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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