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섬 속의 산. 바다를 거닐 듯 산을 오르는 듯 그림 같은 바다, 쪽빛 파도가 발아래 출렁이는 섬산행. 어딘가 낯설기는 하지만 육지의 산을 오르는 것과 또 다른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강화 낙가산, 상봉산 (http://www.ganghwa.incheon.kr/)낙가산(246m)은 자동차와 배편으로 강화도, 석모도 등 2개의 섬을 밟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능선에 오르면 어느 곳에서나 서해의 조그마한 섬과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석모도의 주봉은 해명산(327m)이다. 그러나 보문사를 품에 안고 있는 낙가산이 더 유명하다.낙가산은 자그맣다.그러나 전득이재에서 시작해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산행은 아름다운 서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그래서 다도해의 사랑도 지리망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총산행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전득이재는 석포리에서 보문사로 연결되는 도로 중간에 있다. 숲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주능선길에 오른다. 이곳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면 비로소 시야가 탁 트이며 석포리와 외포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문사 뒤쪽의 눈썹바위가 손에 잡힐 듯 빤히 보인다. 낙가산 눈썹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 중간에는 왼쪽으로 하산길이 나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직진해야 눈썹바위에 닿을 수 있다.눈썹바위에서 3분 정도 숲길을 내려오면 상봉산과 보문사로 갈라지는 삼거리.이곳에서 상봉산까지는 왕복 1시간이 소요된다.
◆거제 가라산 tour.geoje.go.kr
바다를 끼고 있는 산은 어디를 가나 조망이 뛰어나다. 거제도 제1봉인 가라산(580m).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진 다도해 풍광이 가히 환상적. 부산 영도가 가깝게 손짓하고 멀리 일본의 대마도가 가물거린다. 뱃길로 부산까지 40분, 아주 맑은 날에만 대마도가 보이지만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남해의 수려한 풍광은 해무가 낀 날도 여전히 빼어나다.해금강을 비롯해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욕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시야에 들어온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남해의 쪽빛 물결이 가슴을 저민다.?
계룡산∼가라산까지 이어지는 종주산행의 총거리는 약 25㎞.하루 일정으로는 빠듯하기 때문에 노자산∼가라산으로 이어지는 코스에 등산객이 몰린다.
◆홍도 깃대봉(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도서로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매가도라고도 한다. 홍도는 본 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이 절정을 이루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 녹섬의 해돋이는 가히 장관이 아닐 수 없다. 파도와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가운데 2개의 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른 광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여기에 덧붙여 홍도의 낙조 또한 놓칠 수 없는 비경이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풀 한포기, 돌 하나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
홍도에서는 해수욕, 유람선 일주, 등산 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반면, 섬인 관계로 태풍등 기상 조건에 좌우되어 배가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최소한 2박 3일 이상의 일정이 있어야 홍도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완도 상황봉(http://tour.wando.go.kr/)
남해안 다도해의 관문인 완도.주변에 200여개가 넘는 섬들을 거느리고 있는 완도에 가면 일정을 하루 정도 늘려 잡아 상황봉(644m)을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겉보기에는 산세가 ?완만하지만 백운봉으로 가는 주능선은 아열대 식물들이 무성해 원시림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완도읍 서부두 선착장쪽 8㎞지점 화흥리 화흥초등학교가 산행기점. 학교담을 따라 500m정도 올라가면 정자가 나온다. 1시간만 오르면 능선에 이르고 완도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30분 거리다. 정상에 서면 보길도와 신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수놓고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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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낙가산, 상봉산 (http://www.ganghwa.incheon.kr/)낙가산(246m)은 자동차와 배편으로 강화도, 석모도 등 2개의 섬을 밟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능선에 오르면 어느 곳에서나 서해의 조그마한 섬과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석모도의 주봉은 해명산(327m)이다. 그러나 보문사를 품에 안고 있는 낙가산이 더 유명하다.낙가산은 자그맣다.그러나 전득이재에서 시작해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산행은 아름다운 서해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그래서 다도해의 사랑도 지리망산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총산행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전득이재는 석포리에서 보문사로 연결되는 도로 중간에 있다. 숲을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주능선길에 오른다. 이곳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면 비로소 시야가 탁 트이며 석포리와 외포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문사 뒤쪽의 눈썹바위가 손에 잡힐 듯 빤히 보인다. 낙가산 눈썹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 중간에는 왼쪽으로 하산길이 나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직진해야 눈썹바위에 닿을 수 있다.눈썹바위에서 3분 정도 숲길을 내려오면 상봉산과 보문사로 갈라지는 삼거리.이곳에서 상봉산까지는 왕복 1시간이 소요된다.
◆거제 가라산 tour.geoje.go.kr
바다를 끼고 있는 산은 어디를 가나 조망이 뛰어나다. 거제도 제1봉인 가라산(580m).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진 다도해 풍광이 가히 환상적. 부산 영도가 가깝게 손짓하고 멀리 일본의 대마도가 가물거린다. 뱃길로 부산까지 40분, 아주 맑은 날에만 대마도가 보이지만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남해의 수려한 풍광은 해무가 낀 날도 여전히 빼어나다.해금강을 비롯해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욕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시야에 들어온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남해의 쪽빛 물결이 가슴을 저민다.?
계룡산∼가라산까지 이어지는 종주산행의 총거리는 약 25㎞.하루 일정으로는 빠듯하기 때문에 노자산∼가라산으로 이어지는 코스에 등산객이 몰린다.
◆홍도 깃대봉(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도서로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매가도라고도 한다. 홍도는 본 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이 절정을 이루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 녹섬의 해돋이는 가히 장관이 아닐 수 없다. 파도와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가운데 2개의 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른 광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여기에 덧붙여 홍도의 낙조 또한 놓칠 수 없는 비경이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풀 한포기, 돌 하나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
홍도에서는 해수욕, 유람선 일주, 등산 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반면, 섬인 관계로 태풍등 기상 조건에 좌우되어 배가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최소한 2박 3일 이상의 일정이 있어야 홍도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완도 상황봉(http://tour.wando.go.kr/)
남해안 다도해의 관문인 완도.주변에 200여개가 넘는 섬들을 거느리고 있는 완도에 가면 일정을 하루 정도 늘려 잡아 상황봉(644m)을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겉보기에는 산세가 ?완만하지만 백운봉으로 가는 주능선은 아열대 식물들이 무성해 원시림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완도읍 서부두 선착장쪽 8㎞지점 화흥리 화흥초등학교가 산행기점. 학교담을 따라 500m정도 올라가면 정자가 나온다. 1시간만 오르면 능선에 이르고 완도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30분 거리다. 정상에 서면 보길도와 신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수놓고 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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