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씨, 녹차가루 등 재료들 다양해져
설하면 떡국과 더불어 쌀로 만든 강정이 설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땅콩이나 검은콩, 깨를 섞어 만들던 것에서 벗어나 가족들의 기호에 맞는 첨가물을 섞어 만들고 있는 추세다. 해바라기씨나 녹차가루 등 건강을 생각해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올 설에는 내 손으로 쌀강정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요
설을 보름정도 앞둔 지난 24일,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최경란)에서는 ‘설맞이 웰빙강정 만들어가기’ 일일 특강이 열려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20여명의 주부들이 참가했다.
이날 특강을 담당한 정옥련 강사는 “요즘은 다양한 재료들로 강정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며 “몸에 좋은 재료들로 맛과 영양이 더 고소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정 강사의 세심한 지도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강정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말린 밥을 튀겨내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기름기를 뺀 튀긴 쌀에 물엿, 설탕, 백련초 등을 섞어 강정틀에 고루 펴기도 했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동안 강의실 안은 참가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수강생 김정희(52·선암동) 씨는 “난생 처음 강정만들기에 도전했는데 보기보단 쉽진 않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만든 강정이라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 주부는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이 챙겨주는 것만 먹었는데 오늘 배운 것을 계기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는 말과 함께 “건강을 생각해 여러 종류의 곡물을 이용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요리 tip -강정만들기-
★ 재료는요
쌀, 김기름, 키친타올, 설탕, 물엿, 김장독비닐, 백련초, 녹차가루, 해바라기씨, 강정틀, 밀대, 칼, 행주, 호박씨, 잣, 대추, 고무장갑
★ 만들어 보아요
① 쌀을 씻어 하룻밤을 불려 밥과 죽의 중간정도의 물을 부어 삶아 밥알이 퍼지기 직전에 꺼낸다.
② 찬물에 헹구어 전분을 뺀 다음 물기를 빼서 뜨거운 방바닥에 김장독 비닐을 깔고 얇게 펴서 말린다.
③ 마른 밥알이 덩어리 지지 않게 손바닥으로 비벼 한 톨씩 따로 떨어지게 한다.
④ 튀긴 기름에 말린 밥을 1/3컵씩 넣어 튀겨 키친타올을 깔고 기름기를 뺀다.
⑤ 튀긴 쌀을 계량컵에 13컵을 계량하여 물엿, 설탕, 백련초, 식용유를 넣어 약불에서 저어 고루 버무려 강정 틀에 김장독 비닐을 깔고 얇게 고루 펴서 밀대로 밀어 굳힌 후 알맞은 크기로 썬다.
⑥ 1가지는 녹차가루를 넣어 녹차색으로, 1가지는 해바라기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나도록 각 각 따로 만든다.
⑦ 완성된 강정에 호박씨, 잣, 대추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예쁜 꽃수를 놓는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설하면 떡국과 더불어 쌀로 만든 강정이 설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땅콩이나 검은콩, 깨를 섞어 만들던 것에서 벗어나 가족들의 기호에 맞는 첨가물을 섞어 만들고 있는 추세다. 해바라기씨나 녹차가루 등 건강을 생각해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올 설에는 내 손으로 쌀강정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요
설을 보름정도 앞둔 지난 24일,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최경란)에서는 ‘설맞이 웰빙강정 만들어가기’ 일일 특강이 열려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특강에는 20여명의 주부들이 참가했다.
이날 특강을 담당한 정옥련 강사는 “요즘은 다양한 재료들로 강정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며 “몸에 좋은 재료들로 맛과 영양이 더 고소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정 강사의 세심한 지도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강정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말린 밥을 튀겨내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기름기를 뺀 튀긴 쌀에 물엿, 설탕, 백련초 등을 섞어 강정틀에 고루 펴기도 했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 동안 강의실 안은 참가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수강생 김정희(52·선암동) 씨는 “난생 처음 강정만들기에 도전했는데 보기보단 쉽진 않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만든 강정이라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 주부는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이 챙겨주는 것만 먹었는데 오늘 배운 것을 계기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는 말과 함께 “건강을 생각해 여러 종류의 곡물을 이용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요리 tip -강정만들기-
★ 재료는요
쌀, 김기름, 키친타올, 설탕, 물엿, 김장독비닐, 백련초, 녹차가루, 해바라기씨, 강정틀, 밀대, 칼, 행주, 호박씨, 잣, 대추, 고무장갑
★ 만들어 보아요
① 쌀을 씻어 하룻밤을 불려 밥과 죽의 중간정도의 물을 부어 삶아 밥알이 퍼지기 직전에 꺼낸다.
② 찬물에 헹구어 전분을 뺀 다음 물기를 빼서 뜨거운 방바닥에 김장독 비닐을 깔고 얇게 펴서 말린다.
③ 마른 밥알이 덩어리 지지 않게 손바닥으로 비벼 한 톨씩 따로 떨어지게 한다.
④ 튀긴 기름에 말린 밥을 1/3컵씩 넣어 튀겨 키친타올을 깔고 기름기를 뺀다.
⑤ 튀긴 쌀을 계량컵에 13컵을 계량하여 물엿, 설탕, 백련초, 식용유를 넣어 약불에서 저어 고루 버무려 강정 틀에 김장독 비닐을 깔고 얇게 고루 펴서 밀대로 밀어 굳힌 후 알맞은 크기로 썬다.
⑥ 1가지는 녹차가루를 넣어 녹차색으로, 1가지는 해바라기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나도록 각 각 따로 만든다.
⑦ 완성된 강정에 호박씨, 잣, 대추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예쁜 꽃수를 놓는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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