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즐기는 카페로 자리매김
“뭘 드시겠습니까. 즐거운 시간 되세요”라며 깔끔한 나비넥타이 정장을 차려 입은 70대 할아버지가 손님들에게 주문을 받고 있다. 진해시 석동의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2층에 자리한 실버카페 ‘마실터’ 이곳은 최신 트렌드를 좇는 유명 커피전문점은 아니다. 특별한 한 가지가 있다면 바리스타 평균연령이 60대라는 것. 그윽한 커피 향과 함께 그들의 아름다운 인생 2막 이야기를 소개한다.
안전한 먹거리와 낭만까지
실내에 들어서니 다양한 화초들과 곳곳에 공예소품들로 가득하다. 또 레이스장식의 화려한 미니커튼, 천장의 은은한 조명 등이 카페분위기를 한껏 돋보이게 하고 있다. 깔끔한 주방대와 자외선 소독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있어서 안전한 먹거리를 강조한다. 여기에 ‘젊음’을 상징하는 음악까지 함께하니 그윽한 커피향의 낭만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부담 없이 일하고 시간활용도 좋아
곱게 화장한 유니폼 차림에 환한 미소. 실버카페 ‘마실터’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주하는 첫 장면이다. 뒤늦게 시작해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 텐데 이곳에서 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다들 퇴직할 나이에 새롭게 일을 시작 한다니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아 도전했다” 임능이씨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이재순씨 역시 임씨의 얘기에 적극 동조하며 “무엇보다 근무 시간이 짧아 시간활용에 있어서 자유롭다. 또 손님맞이 준비로 커피, 차 등을 손수 만드는 과정이 즐겁다”고 말한다. 옆에서 귀 기울이던 성남태 씨도 한마디 한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일도 아니고 자본금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큰 부담 없이 일할 수 있고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과 옛날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1호점 이어 2호점까지’
실버카페 ‘마실터’에서 일하는 이는 모두 9명이다. 이들은 호텔, 레스토랑, 마실터 1호점 등에서 각별한 서비스 및 조리교육을 받은 분들이다.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근무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3시간씩 교대로 근무한다. 직접 차를 만들고 간단한 식사로 ‘손수제비’정도는 만들어 대접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즐기는 카페라떼, 카푸치노 커피는 물론 손수 생강을 사서 만든 생강차를 비롯한 각종 전통차와 생과일주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 팥빙수도 함께 판매. 이곳 ‘마실터’2호점은 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노인관련기관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만들어진 실버카페이다. “1호점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 2호점을 개설할 수 있었다”고 구미화 사회복지사의 설명이다.
노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
실버카페는 공간만 확보된다면 소자본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나 과자를 만들 줄 아는 여성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마실터’는 “작은 규모와 저렴한 가격 등 일반 가게들보다 수익금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일하면서 얻는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입을 모아 말했다. 또 “자신들과 같은 행운을 얻는 노인들이 많아져 노인의 사회참여 공간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뭘 드시겠습니까. 즐거운 시간 되세요”라며 깔끔한 나비넥타이 정장을 차려 입은 70대 할아버지가 손님들에게 주문을 받고 있다. 진해시 석동의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2층에 자리한 실버카페 ‘마실터’ 이곳은 최신 트렌드를 좇는 유명 커피전문점은 아니다. 특별한 한 가지가 있다면 바리스타 평균연령이 60대라는 것. 그윽한 커피 향과 함께 그들의 아름다운 인생 2막 이야기를 소개한다.
안전한 먹거리와 낭만까지
실내에 들어서니 다양한 화초들과 곳곳에 공예소품들로 가득하다. 또 레이스장식의 화려한 미니커튼, 천장의 은은한 조명 등이 카페분위기를 한껏 돋보이게 하고 있다. 깔끔한 주방대와 자외선 소독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있어서 안전한 먹거리를 강조한다. 여기에 ‘젊음’을 상징하는 음악까지 함께하니 그윽한 커피향의 낭만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부담 없이 일하고 시간활용도 좋아
곱게 화장한 유니폼 차림에 환한 미소. 실버카페 ‘마실터’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주하는 첫 장면이다. 뒤늦게 시작해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 텐데 이곳에서 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다들 퇴직할 나이에 새롭게 일을 시작 한다니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아 도전했다” 임능이씨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이재순씨 역시 임씨의 얘기에 적극 동조하며 “무엇보다 근무 시간이 짧아 시간활용에 있어서 자유롭다. 또 손님맞이 준비로 커피, 차 등을 손수 만드는 과정이 즐겁다”고 말한다. 옆에서 귀 기울이던 성남태 씨도 한마디 한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일도 아니고 자본금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큰 부담 없이 일할 수 있고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과 옛날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1호점 이어 2호점까지’
실버카페 ‘마실터’에서 일하는 이는 모두 9명이다. 이들은 호텔, 레스토랑, 마실터 1호점 등에서 각별한 서비스 및 조리교육을 받은 분들이다.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근무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3시간씩 교대로 근무한다. 직접 차를 만들고 간단한 식사로 ‘손수제비’정도는 만들어 대접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즐기는 카페라떼, 카푸치노 커피는 물론 손수 생강을 사서 만든 생강차를 비롯한 각종 전통차와 생과일주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 팥빙수도 함께 판매. 이곳 ‘마실터’2호점은 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노인관련기관에서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만들어진 실버카페이다. “1호점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 2호점을 개설할 수 있었다”고 구미화 사회복지사의 설명이다.
노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
실버카페는 공간만 확보된다면 소자본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나 과자를 만들 줄 아는 여성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마실터’는 “작은 규모와 저렴한 가격 등 일반 가게들보다 수익금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일하면서 얻는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입을 모아 말했다. 또 “자신들과 같은 행운을 얻는 노인들이 많아져 노인의 사회참여 공간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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