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시내 맛&멋집 소개

지역내일 2008-08-08
구수하고 담백한 한방잉어백숙 ‘ 정동가든’

백숙하면 삼계탕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잉어로 백숙을 맛있게 하는 곳이 있다. 마산 감천계곡 물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정동가든’이 바로 그곳. 한방잉어백숙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만든 육수에 잉어를 넣어 푹 곤다. 여기에 구수한 맛을 내는 들깨가루와 비린 맛을 줄이는 파를 듬뿍 넣으면 완성!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비린 맛이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한 순간에 달아난다. 잉어백숙과 함께 고슬고슬한 찹쌀밥이 나온다. 찹쌀밥위에 백숙 국물 한 국자 떠서 먹으면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두툼한 고기살을 한입 넣어 보니 육 고기인지, 생선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쫄깃해 그 맛이 일품이다. 주인 배씨는 “한번 온 손님이 다시 찾아오게 하는 잉어맛의 비밀은 깨끗한 감천계곡물에 있다”고 설명한다.

위치: 마산시 내서읍 신감 감천계곡 내
메뉴: 한방잉어백숙 / 촌닭약백숙 <모두 4인기준="">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문의: (055) 231-9855

국물 맛이 일품인 ‘고향촌’ 보신탕

마산 수출차량후문에 위치한 ‘고향촌’은 보신탕을 맛있게 하는 곳이다. 오랜 시간 구수하게 푸욱 고아 만든 보신탕은 냄새가 나지 않고 고기 맛 또한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뼈다귀는 진하게 육수를 내고 야들야들한 살들은 수육으로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메뉴. 고기와 부추를 함께 찍어 먹어보자.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에 향긋한 부추맛까지 함께하니 느끼함을 가시게 한다. 진한 육수에 야채와 고기를 듬뿍 넣어 끓인 전골맛도 좋다. 특히 얼큰한 다대기와 야채가 어우러진 국물맛은 여성이나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도 거부감 없을 정도로 먹기 적당하다. 전골을 먹은 후 후 자박한 국물에 김치와 야채로 밥을 볶아 드시면 입맛 없는 여름 별미로 좋다.

위치 : 마산시 봉암동 수출차량후문
메뉴 : 보신탕/ 전골/수육
문의: (055) 252-1077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코끝이 얼얼 알싸한 홍어의 참맛 ‘철이만포장’

전통숙성 방식으로 사시사철 먹어도 탈이 없는 사철 회 홍어. 저지방, 고단백. 알칼리식품 몸에 이로운 고급 음식이다. 신경통. 골다공증. 산후조리, 특히 지방함량 0.5%미만으로 식 약을 겸비한 고급식품이다.
홍어 특유의 독특한 맛 때문에 부담스러운 분들도, 오돌 오돌 씹히는 홍어의 참맛과 남도 진미를 느낄 수 있는 “철이만포장” 에서 내 입맛대로 맞춤형 주문을 할 수 있다. 처음 먹을 땐 눈살을 찌푸리고 꺼리게 되지만 일단 맛을 들인 사람은 꼭 다시 찾게 되는 음식이다. 홍어를 씹을 때 코끝이 얼얼할 정도의 알싸한 맛 그 맛은 거의 중독이 된다. 홍어안주로 마신 다음날 편안해짐을 느끼며 절대 탈이 없다.
삼겹살 한 점. 홍어회 한 점 묵은지 싸서 먹는 홍어삼합을 입에 넣고 숨을 들이쉬면 입안을 톡 쏘는 첫맛 코까지 탁 트인다. 막걸리 입가심으로 완벽한 음식궁합을 자랑한다. 홍어삼합 뒤 꼭 먹어보아야할 양푼이 가득 담아 내 주는 보리밥, 비빔밥, 뚝배기 된장도 이집만의 별미다. 홍어가 생각날 때 거하게 마시고 싶은 날 부담 없이 들러도 좋은 곳이다.

위치: 마산시 사파동 삼익상가2층 철이만포장
영업시간 : 오전11~오후10시
메뉴: 홍어회 / 홍어찜 / 홍어탕/ 삼겹살
문의: 055)275-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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