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 분당으로 이전할 듯

NHN(주) 이익금 5% 사회환원 등 기여방안 제시 … 29일 부지 매각안 확정

지역내일 2004-10-20 (수정 2004-10-20 오전 11:11:38)
시유지 헐값 매각 등 특혜논란으로 무산됐던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본사의 분당신도시 이전이 곧 성사될 전망이다.
성남시의회는 19일 경제환경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14일 부결 처리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재상정해 가결 처리함으로써 NHN(주) 분당 유치계획의 물꼬를 텄다. 시의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이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나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 이호섭 경제환경위원장은 “NHN 유치가 무산된 후 지식층과 언론으로부터 ‘배부른 성남시’라는 질타를 많이 받았다”며 “당시에는 부지매각 정보가 잘못 알려지는 등 특혜의혹만 집중 부각된 데다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지역주민의 민원까지 겹쳐 반대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 후 여러 경로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해명했다.
성남시 양경석 공보담당관은 “정자동 주상복합아파트 등 주민들의 반대도 주민설명회 및 부시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충분히 해명하고 설득했다”며 “NHN이 이전을 완료하는 2008년부터는 10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인 유치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NHN이 시에 제출한 제안서에는 이익금 5% 사회환원, 관내 IT관련학과 학생들의 인턴 및 신입사원 채용, 장학금 조성 등 성남시 기여방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NHN이 분당의 금싸라기 땅을 싼값에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려한다는 등의 오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이 이전할 예정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의1 일대의 시유지 1996평은 당초 공시지가인 평당 780만원에 10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져 특혜의혹이 일었으나 성남시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대금이 평당 1700만∼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NHN도 부지 매입대금을 3년6월∼4년내 모두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NHN은 성남시에 제출한 NHN 벤처타워 계획서에서 ▲연간 순이익 5% 사회환원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물내 최첨단 도서관 건립 ▲지역주민 컴퓨터교육 ▲매년 신규채용인원의 20∼30% 지역할당 ▲성남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내 대학과 연계한 IT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성남시 기여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자동 인근 일부 주민들은 조망권 침해와 교통혼잡 등을 이유로 NHN 이전을 여전히 반대해 최종 확정을 앞두고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성남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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