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임대주택 건설 논란
시, 25일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 공람 공고 … 지역주민 “난개발·슬럼화 우려” 강력 반발
지역내일
2004-06-27
(수정 2004-06-28 오전 11:08:55)
건설교통부가 경기도 수원 금곡.호매실동 일대에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를 건설하기로 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수원 권선구 호매실, 금곡, 당수, 오목천동 일원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역 3126㎢(94만6000평)에 5만7000명(1만90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건교부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5일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공람공고’를 내고 14일간 주민과 관련전문가, 지방의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서수원지역 97만평에 국민임대주택과 일반분양주택 약 2만7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공람공고, 시의회 의견청취에 이어 도시계획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들어설 임대주택은 18평 내외 규모로 주변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나 동별로 층고를 달리하고 단지내 육아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레포츠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도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30년동안 그린벨트로 묶여있다가 지난해 주거지역을 제외한 82만여평이 조정가능지역으로 지정,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민재산권을 짓밟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대규모 임대주택단지가 건설되면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남부지역 빈촌으로 슬럼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한석희 의원(금호동)은 “현재 계획중인 평형과 세대수를 고려하면 지역발전보다 빈촌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민들은 동수원처럼 임대주택을 최소화하고 민영으로 개발해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8일 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수원 권선구 호매실, 금곡, 당수, 오목천동 일원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 조정가능지역 3126㎢(94만6000평)에 5만7000명(1만90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건교부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5일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공람공고’를 내고 14일간 주민과 관련전문가, 지방의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서수원지역 97만평에 국민임대주택과 일반분양주택 약 2만7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공람공고, 시의회 의견청취에 이어 도시계획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들어설 임대주택은 18평 내외 규모로 주변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나 동별로 층고를 달리하고 단지내 육아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레포츠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도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30년동안 그린벨트로 묶여있다가 지난해 주거지역을 제외한 82만여평이 조정가능지역으로 지정,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민재산권을 짓밟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대규모 임대주택단지가 건설되면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남부지역 빈촌으로 슬럼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한석희 의원(금호동)은 “현재 계획중인 평형과 세대수를 고려하면 지역발전보다 빈촌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민들은 동수원처럼 임대주택을 최소화하고 민영으로 개발해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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