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켈로이드, 흉터 성형 수술과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근본적인 치료법” 흉터 튀어나오고 통증과 가려움 동반한다면 켈로이드 의심손상됐던 피부가 아물고 나면 흉터가 남는다. 수술, 화상, 외상으로 발생하는 병적인 흉터로는 비후성반흔(hypertropic scar)과 켈로이드(keloid)가 있다.켈로이드는 흉터가 점점 커지는 병이다. 피부가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되면,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한다.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콜라겐은 얇아진 피부를 과도하게 밀고 나오면서, 흉터가 생긴다. 기존 상처 부위보다 넓게 흉터가 생기는데, 피부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혹처럼 솟아오른다.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고 빠르면 1개월, 늦으면 3~6개월 사이 발생한다. 흉터가 튀어나오고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켈로이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 부위보다 더 넓게 자라나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는 특징을 보이며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제거 수술 후 더욱 심하게 재발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가려움증과 압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임상 연구에 의하면 환자의 80%에서 가려움증을, 약 반수에서는 통증을 경험했다고 한다.재발 잦은 난치성 흉터 켈로이드, 수술 후 전자선 치료 결합 방식으로 재발률 낮춰켈로이드는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확률이 매우 높아 대표적인 난치성 흉터로 꼽힌다. 켈로이드를 단순히 완전 절제하는 것은 콜라겐 합성을 자극해 재발을 유발하고, 병변이 이전 보다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전자선 치료 등 보조 치료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에 일산차병원 건물 3층에 자리한 차앤리성형외과는 일산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협진 시스템을 구축, 복합적인 치료 방법을 적용해 켈로이드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차앤리성형외과 이현택 원장은 “켈로이드는 흉터 성형 수술과 저선량 방사선 치료가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켈로이드의 크기와 모양, 기존 피부 조직을 고려해 수술한다. 이후 수술 부위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하면 재발률이 크게 낮아진다. 방사선 치료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의 과증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라며 “켈로이드 수술은 본원에서 시행하고 이어서 바로 지하 1층에 위치한 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전자선 치료에 들어간다. 그 결과 부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평균 10% 내외의 재발률을 보임으로써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켈로이드의 크기와 모양, 기존 피부 조직 고려한 수술과 사후 관리 중요재발이 잦은 켈로이드의 완치율을 높이려면 치료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차앤리성형외과는 치료 후 2~3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이 원장은 “켈로이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가’와 ‘치료 후 관리’이다. 각 케이스마다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 수술과 전자선치료 병행을 치료 원칙으로 세우고 후 관리 계획까지 철저하게 수립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켈로이드 수술 후 결과의 차이는 전자선과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아이디어 디자인이다. 이를 통해 넓게 퍼진 켈로이드도 한 번에 제거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차앤리성형외과는 켈로이드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난치성 켈로이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흉터 치료와 이물질 제거, 재수술, 재건 성형, 자해 흉터 피부 이식 등을 전문으로 30여 년 수술 경력과 노하우를 지닌 이현택 원장은 미용적인 부분을 고려한 디자인 절제와 미세 봉합법으로 흉터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켈로이드 수술은 발생 부위별 특성에 맞게 이뤄져야 하며 완치 후 미용적인 면도 고려해야 하므로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05 일산차움라이프센터 3층문의 1588-1485 2024-12-20
- 삶의 질 회복하는 손가락 피부 구축 제거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의료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피부 구축 제거는 많은 이들에게 삶의 질을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수술이다. 특히 손가락 피부 구축은 손의 기능을 제한하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손가락 피부 구축이란?피부 구축(contracture)이란 피부와 연조직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흉터 조직으로 변하면서 해당 부위가 수축되고 경직되는 상태를 말한다. 손가락 피부 구축은 화상, 외상, 감염 또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손가락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기능적인 손상이 동반된다. 손가락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구축이 발생하면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리는 동작조차 어려워지고 더 나아가 통증과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단순히 신체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도 있다.손가락 피부 구축의 원인과 증상-원인으로는화상: 손가락은 특히 화상에 취약한 부위로 화상 후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흉터 조직이 형성되어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외상: 절단, 찰과상 또는 골절과 같은 외상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으면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수술 후 합병증: 수술 부위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거나 흉터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되면 손가락 피부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증상으로는손가락의 뻣뻣함, 통증, 관절 제한 그리고 손가락 모양의 변형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일상적인 활동조차 수행하기 어렵다.손가락 피부 구축 제거 방법손가락 피부 구축은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통해 개선 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 피부이식술, 흉터제거 및 재건술 등의 방법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목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손가락의 유연성과 기능이 크게 향상되며 환자들은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손가락 피부 구축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성형외과적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극복할 수 있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다.한강수병원 고장휴 원장 2024-12-20
- 흉터 관리, 가을에 더 신경 써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관리가 더욱 중요한 계절이다. 특히, 흉터 부위의 피부는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가을은 여름처럼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기는 아니지만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도 아니다. 자외선은 여전히 피부에 영향을 미쳐 흉터 부위를 어둡게 만들거나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흉터는 원래 피부보다 얇고 보호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을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가 쉽게 메마른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흉터 부위의 탄력이 떨어지고 갈라짐이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흉터의 치유 과정을 방해하며 심지어는 흉터를 더 두드러지게 할 수 있다.자외선 차단 및 보습, 가을철 흉터 관리의 핵심가을철 흉터 관리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과 충분한 보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흉터 부위에 꼼꼼하게 바르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 긴 옷을 착용해 물리적인 차단도 병행하면 좋다. 가을철 건조한 공기는 흉터 부위의 피부를 메마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흉터 전용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보습뿐만 아니라 흉터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루 2~3회 정도 얇게 펴 바르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흉터를 긁거나 자극하면 흉터가 더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흉터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합성섬유보다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어 가려움 및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흉터 성형외과 전문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흉터는 오랜 기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만일 그 과정에서 개선이 더디거나 흉터가 심해진다면 흉터 성형외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치료, 흉터주사, 흉터 재건 수술 등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하면 근본적인 흉터 부위의 가려움증을 해결할 수 있다.한강수병원 권민주 원장 2024-10-25
- 복 요리와 제철 별미, 청담 복국 맛집 ‘복이오복국’ 삼복더위가 다가오는데 덥다고 차가운 음식만 먹다 보면 오히려 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올 여름 복날에 복 요리는 어떨까? 고단백, 저지방 음식이면서 칼슘, 비타민B, 콜라겐, 타우린 성분까지 풍부한 복어를 사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청담동 복국 맛집 ‘복이오복국’을 소개한다. 영동대교남단교차로 근처 깔끔한 청담동 복국 맛집복 요리 전문 청담동 맛집 '복이오복국'은 영동대교남단교차로 근처 청담덕영빌딩 2층에 있다. 현재 재건축 중인 구 프리마호텔 여성사우나 1층에서 2015년부터 운영했던 청담동 복국 맛집인데, 올해 4월에 그 옆으로 이전해서 영엽 중이다. 청담동에서 잘 알려진 복국 맛집이라 인근 주민들이 단골로 찾아오고, 가족 외식이나 든든한 점심을 먹기 위한 직장인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새로 이전 오픈해서 실내는 산뜻하면서 깔끔하다. 파티션으로 구분된 4~8인 테이블이 편안하게 배치되어 있고, 개별 룸도 있어서 오붓한 가족 외식이나 모임 장소로 좋다. 포구 경매사를 통해 직집 받아온 신선한 식재료만 사용내로라하는 맛집들이 즐비한 청담동에서 ‘복이오복국’의 복국과 코스요리가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복어, 잡어(묵호)를 비롯해 피문어(고성), 대하(대천), 굴(통영) 등의 다양한 해산물 식재료를 포구에 있는 경매사를 통해 직접 받아서 조리하므로 신선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복이오복국’ 장희범 대표는 “복어는 참복이 제일 좋은데 참복은 4월말부터 5월까지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므로 5월에는 냉동이 아닌 활참복을 먹을 수 있는 시기다. 우리나라에서 12월부터 2월까지 제일 많이 잡히는 밀복은 잡자마자 배에서 선동하는데, 그 때 1년간 사용할 분량을 한꺼번에 구매한다. 국내산 자연산 참복과 밀복을 가장 신선하게 맛보고 싶다면 수확시기에 먹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국 종류와 코스 구성 다양, 물회· 해산물 단품 요리도 인기‘복이오복국’의 대표 메뉴는 복국으로 활참복, 참복, 밀복, 은복 등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 맑은 복국(지리)과 매운탕 두 가지씩 있고, 보통과 특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인기 있는 메뉴는 밀복국(21,000원)이며, 직장인들은 가성비 좋은 점심 메뉴로 은복국(13,000원)도 많이 찾는다. 자연산 밀복에 활낙지, 활전복 등이 들어간 복삼탕(38,000원)은 복날 보양 메뉴로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코스요리는 복국세트(29,000원), 복이오정식(35,000원), 복이오특선(40,000원), 자연산코스(70,000원), 복이오코스(90,000원), 청담스페셜코스(120,000원) 등 가격대가 다양해 식사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연산코스 이상은 복사시미가 포함되고, 복이오코스 이상은 자연산 회와 해물모둠이 포함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복불고기, 까치복을 사용해 속살이 부드러운 복튀김도 인기 단품 메뉴다. 제철 해산물 요리도 별미, 콜키지프리 서비스까지복 요리 외에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계절 메뉴도 있는데, 여름 특선 메뉴로는 동해 묵호항에서 매일 배송되는 막회를 사용해 물회와 막회무침을 선보이고 있어서 시원한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쑥 복국을, 겨울에는 통영 굴 복국을 제철 메뉴로 제공한다.‘복이오복국’은 콜키지프리 서비스도 실시하므로 다양한 복 요리에 맞춰 주류 페어링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와인이나 사케를 가져가도 되고, 굳이 무겁게 가져가지 않아도 1층에 있는 주류 숍에서 구입하면 ‘복이오복국’에서 콜키지프리 이용이 가능하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40, 청담 덕영빌딩 2층* 영업시간: 평일 11:00~22:00, 주말 11:00~20:3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차: 가능(발렛파킹)* 문의: 0507-1423-4060 2024-07-11
- 서울 박물관 핫플 ‘송파책박물관’ 디지털 세상에서도 책은 여전히 지식과 지혜의 샘이다. ‘책’을 깊이있게 들여다 보고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 송파책박물관이다. 책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만 8000여 점의 유물과 2만 6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후 눈길을 끄는 기획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핫플’로 자리 잡았다. 박물관 곳곳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매년 2차례 여는 기획 전시는 볼거리가 알차다. 연간 방문객 27만 명, 송파구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찾아오며 재방문율이 높다. 특히 국내 박물관, 도서관 관계자들의 단골 투어지로 입소문 났다. SNS를 통해 ‘서울의 가 볼 만한 문화공간’으로 추천되면서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 박물관 기획 때부터 함께해 송파책박물관의 모든 것을 훤히 알고 있는 김예주 학예연구사를 만났다.Q. ‘책’, ‘박물관’ 키워드는 대중의 인기를 얻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관 5년 차에 접어든 송파책박물관은 관람객 숫자, 인지도 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책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전 연령층이 찾고 있습니다. 전시 기획할 때는 유물을 보여만 주는 게 아니라 관람객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요. 디지털 기술도 적절히 활용해요. 전시 유물 중에 죽간과 보관통이 있는데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교 경전의 글귀를 대나무 조각에 적어 수시로 꺼내 보며 암송하는 데 사용했던 겁니다. 좋은 글귀를 노트에 필사하는 것처럼 옛 선비들도 그랬죠.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죽간을 현대적으로 재현 독서명언 코너를 마련했어요. 관람객이 죽간을 뽑으면 화면에 명언이 나옵니다. 작가의 방은 인스타 핫플이 됐어요. 김훈, 정유정, 하성란, 이병률 등 유명 작가의 소장품과 여기에 얽힌 사연들을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관람객을 위한 필사 체험 공간도 인기가 좋아요. 요즘엔 책을 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죠.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현직 출판사 기획자, 편집자, 북디자이너의 방을 그대로 재현해 출판의 프로세스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관련 책은 공간마다 비치해 전시를 둘러보며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 체험 공간도 입소문 났습니다. 디지털 키드로 나고 자란 어린이들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녹아있는 책을 흥미로워해요. 관람객 설문, SNS상의 댓글들 빠짐없이 챙기며 ‘책’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담아내려 합니다.Q. 해마다 기획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 8월 말까지 열리는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는 어떤 전시인가요? 개관 이후 잡지, 독립출판, 교과서 등의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고 올해는 ‘인쇄’를 테마로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한국 인쇄의 발전상을 고려와 조선, 근대, 한국 전쟁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보여줍니다. 1377년 제작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복원본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특별 대여한 유물로 유일한 원본은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어요. 조선 통치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펴낸 유교 경전, 의례서와 당대 인쇄도구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중에도 배움을 놓지 않았던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1950년대 교과서도 전시합니다. 폐허 속에서도 국가교육 재건을 위해 교과서 인쇄에 물자와 역량을 집중한 흔적들이 엿보여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는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삼국지>는 시대를 초월한 베스트셀러죠. 조선후기 목판 인쇄한 삼국지부터 만화 삼국지, 이문열의 삼국지까지 지금까지 출간된 삼국지를 총망라한 코너도 있습니다. 책과 인쇄를 통해 우리 역사, 시대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조만간 노래책을 테마로 한 기획 전시를 박물관 1층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Q. 박물관 강연, 교육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 학교와 연계해 인쇄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초등생 프로그램,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중고생 북튜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옛날 서책 제본을 체험하는 ‘나의 노트 만들기’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립니다. 장석주, 임경선 등 국내 유명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책문화 강연은 두 달에 한 번씩 열립니다. 올 하반기에는 이해인 수녀님, 박준 작가님 강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고전아카데미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안승준 고대 객원교수님이 동몽선습 강독과 해설을 진행합니다.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합니다.-운영 시간 : 화~ 일 오전 10시 ~ 오후 6시-문의 : 02-2147-2486, www.bookmuseum.go.kr 2024-05-20
- ‘평촌신도시 선도지구 지정’위한 재건축 열기 후끈! 지난 3월 10일 달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샛별한양 5, 6단지 재건축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설명회는 오는 4월 2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시행규칙이 본격 시행 예정인 가운데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재건축설명회로 샛별한양 5, 6단지 주민들을 대상을 열렸다.설명회는 오후 4시가 다가오자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순식간에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600여명 가까운 입주민들이 모여 재건축설명회에 참여했다. 주민설명회는 식순에 따라 진행되었는데 개회에 이어 동안구 갑 민병덕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고, 샛별한양 5·6단지 김진승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이 샛별한양 5, 6단지 재건축설명회 취지와 연혁, 실적, 단지의 특장점 등에 대해 소개했다.샛별한양 5, 6단지는 1993년에 지어진 5~20층 25개동 3227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범계역에서 도보가 가능하고, 롯데백화점과 동안구청, 보건소, 홈플러스, 중앙공원, 한림대성심병원 등의 인프라가 구축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범계역 1~3번 출구 쪽으로 형성된 우수한 상권을 도보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는 아파트 단지이다. 또 300~400여개의 학원의 모여 경기도 교육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평촌학원가가 인접하고 있어 교육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심각한 주차난과 노후된 주거환경으로 인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이에 재건축을 희망하는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진승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2022년 7월 샛별한양 5, 6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발족하기 전까지 이미 예비추진위원회 활동이 시작되었으며 우리 단지는 건축연한이 지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이 많고,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타 단지보다 강하다”며 “설명회에도 예상외로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고, 4월 이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선도지구를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징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정비 부문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주성C.M.C 관계자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재건축사업 추진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또 설계 부문에서는 종합건축사무소 건원에서 ‘샛별한양 5, 6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의 방향’에 대해 소개했고, 건설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해 회사 소개 및 실적 사례를 발표했다. 2024-03-19
- 행정동 명칭변경, 출산지원금 소급 적용, 자율주행버스 운행 2024년 갑진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정부 주요정책과 시책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안양 지역민들을 위한 제도와 시책들도 확정됐는데요. 올해 안양시민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안양시에서는 시민들이 생활 가까운 곳에서 꼭 필요한 정책을 누릴 수 있도록 세정, 복지, 가족 친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펼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거나 바뀌는 제도와 시책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주민참여예산 52억5402만원으로 확정안양시는 지난 12월 20일 ‘2023년 주민참여예산 평가회’를 열고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52억5402만원(36건)으로 확정했다. 안양시는 주민참여예산을 처음 시행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853건의 주민제안사업을 예산에 편성했다.이날 평가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지역회의 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유공 표창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 ▲비산1동의 우수사례 공유 ▲6개 분과위원회의 활동 사례 발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 토론 등이 진행됐다.우수사례로 소개된 비산1동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비봉산 세심천 쉼터 시설 개선, 밝은 거리환경 조성, 비산1동 지역안내판 제작 등을 했다. 비봉산 세심천 쉼터는 덱(Deck)을 설치하고 족구장을 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비산1동 12개 사회단체가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예산학교를 운영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뿐 아니라 주민,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제도를 홍보하고 제안사업을 접수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관양2동·석수3동, 옛 지명 살린 인덕원동·충훈동 명칭으로 새 출발안양시의 일부 행정동이 올해 바뀐 명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기존 관양2동은 ‘인덕원동’으로, 석수3동은 ‘충훈동’으로 변경됐고, 관양2동의 변경에 따라 기존 관양1동은 ‘관양동’으로 변경됐다.시는 숫자 나열식 행정동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주민 주도로 구성된 ‘행정동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안양시 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앞서 각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진행한 추진위의 실태조사 결과, 석수3동은 참여 세대의 86%(3365세대), 관양2동은 86%(5875세대)가 명칭변경에 찬성한 바 있다.‘인덕원’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관리들이 거처하며 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해서 붙여진 인덕(仁德)이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됐다. 또 ‘충훈’은 조선시대 공훈이 많은 공신들 관련 사무를 맡았던 충훈부에서 유래된 명칭이다.이번 행정동 명칭변경은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 각종 공부상의 변동은 없다.인상된 출산지원금 1월생부터 소급 적용안양시는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하여 지급한다.시는 지난해 5월 출산지원금을 2배 인상하며 5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했지만, 최근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지난해 출생아 모두에게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인상된 출산지원금은 첫째는 200만원, 둘째는 400만원, 셋째부터는 1000만원이고, 첫째와 둘째는 2회, 셋째 이상은 4회 분할 지급한다.2023년 출생한 소급 적용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에 지급된 출산지원금 외에 오는 2월부터 소급 적용된 금액을 추가로 받게 된다.시는 지난해 3117명의 아이들에게 42억6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외에도 임신축하금 지급,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첫만남 이용권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한편 안양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 인구수 58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자율주행버스 2개 노선 운행안양시는 관내 2개 노선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아 오는 8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 연구 및 실증을 위해 여객·화물 운송 및 안전기준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이다. 지정을 위해 안양시는 지난 8월 시범운행지구 구간 선정 및 운영계획 등을 국토부에 제출했고 10월 현장 실사와 자율주행버스 시연 등 평가를 거쳤다.안양시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로 ▲주간(晝間)에 동안구청(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 3.4㎞의 11개 정류소 ▲야간(夜間)에 안양역~범계역~인덕원역 7.2㎞의 22개 정류소 등 2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2024년 3월부터 6개월간 안양시 자율주행 기술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견학 과정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춘 자율주행 버스 체험, 교육을 추진하고 2024년 8월부터 정식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운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센터 및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으며, 자율주행버스에는 돌발상황 및 야간·악천후 등 어려운 주행 조건에 대응이 가능토록 안전 센싱과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을 도입했다.특히, 자체 개발한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로 보행자 객체 인식을 고도화하고 최적화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1월 29일 안양시의 2개 노선을 포함해 12개 시·도, 15곳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현재 시범운행지구는 전국에 인천·울산시 등 17개 시·도에 34곳이다.하수도 사용료 7년 만에 단계적 인상1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다. 시가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7년 인상 이후 7년 만이다.하수도사업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하수도 사용료 등 자체 수입으로 운영경비를 충당해야 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해 결산 기준 요금은 톤당 557원인데 총괄 원가는 톤당 1090원으로 요금현실화율이 51.1%에 그친다.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전력요금, 난방비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고려해 그간 하수도 사용료를 동결해왔으나, 누적 적자로 인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가정용(합류식)의 경우 1톤(㎥)당 기존 360원에서 2024년 420원으로, 월 20톤의 물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7200원에서 8400원으로 한 달에 12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인상된 요금은 2025년 470원, 2026년 530원, 2027년 600원, 2028년 680원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가정용의 경우 2단계로 부과되던 누진제를 폐지해 단일화함으로써 합리적인 하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일반용과 대중탕용도 연도별 11~12% 인상된 금액이 적용돼 부과될 예정이다. 요금 인상분은 2024년 1월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정화조 분뇨의 수집·운반·처리 수수료도 1월부터 인상된다.시민 부담을 고려해 수수료는 2015년 이후 9년 동안 동결됐으나, 하수관로 분류식화 사업 추진 및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분뇨 수거량 감소, 인건비·물가 상승 등으로 원활한 분뇨 처리를 위해 수수료를 현실화하게 됐다.분뇨의 수집·운반 수수료 중 기본요금(㎥)은 1만7400원에서 2만5400원으로, 초과 2024-01-11
- 이동환 고양시장, 특례시 승격 2주년 맞아 〈K-도시 이야기〉 출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책 <이동환의 K-도시 이야기>를 출간하고 지난 12월 23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동환의 K-도시 이야기>는 도시공학박사인 이 시장이 고양특례시 승격 2주년을 맞아 쓴 우리 모두가 꿈꾸는 미래도시에 관한 도시산문집이다. 또 이날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에 ‘젊은 생각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우리가 꿈꾸는 좋은 도시는 탄생 한다’는 취지로 시민들과 K-도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K-문화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에서는 세계 최초의 K-팝 전문공연장인 ‘아레나’와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CJ라이브시티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글로벌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1기 신도시 재건축, 스마트시티 선정, 창릉천 국가통합하천사업, 자유로 지하고속도로사업 추진 등 자신의 ‘K-도시’철학을 시정에 녹여내고 있다.이 시장은 초대 고양특례시장으로 2006년 고양시장선거 도전을 시작으로 17년 만인 2022년 민선 8기 고양시장에 당선됐다. 현재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겸임교수와 서울대 고려대 홍익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저서로는 <이동환의 고양산책>, <도시, 시민과 경영하다>가 있으며 전국 지자체장 최초로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대상을 수상했다. 2024-01-06
- [2023년 학교 탐방] 동북고등학교 70년 역사를 지닌 강동구 대표 남고인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조임상). 자사고와 과중고의 장점을 아우르는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부종합전형에 특화된 프로그램은 동북고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의 많은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인 만큼 꾸준히 많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내신 평가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오랜 전통과 꾸준한 입시 결과를 내고 있는 역사 있는 명문 동북고의 조임상 교장은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학교 교육과정이 더욱 더 중요해졌는데, 동북고는 수년간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경험을 통해 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완성했다”며 “단순히 선택과목 수를 늘리는 것에 중요성을 두기보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과목 개설에 집중하고 선택 방향을 제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조합으로 성공적인 대학 진학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란 큰 난관에도 불구하고 동북고 특유의 시스템 및 수업력으로 강건하게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동북고를 찾았다.동북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자사고와 과중고의 장점만! 지난해 신설된 교육과정기획부는 5년 간 지속되어온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을 바탕으로 탄생한 교육과정 TF팀으로 동북고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김명수 교육과정기획부 부장교사는 “동북고의 교육과정은 선택 과목의 확대와 다양화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매우 유리하다”며 “특히 과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등은 수업을 통한 소논문 작성 활동으로 생기부 반영이 가능하고 2학년 탐구 선택에서 과학 최대 4과목까지 이수가 가능(물/화/생/지 또는 과학1*3과목 + 과학과제 연구) 것도 동북고 교육과정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자연계열의 경우 2~3학년 2년간 ‘과학 6+사회 1’ ‘과학 5+사회2’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인문계열의 경우 2년 동안 ‘사회 6+과학 1’ 선택이 가능, 총 21개 과목 중 7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학교 지정과목을 최소화하는 한편 제시문 기반 면접과 논술에 대한 학생 수요를 반영해 ‘확률과 통계’를 학교지정과목으로 편성했으며, 정규수업을 통한 자연스러운 정시 대비를 위해 수능 출제 과목을 학교지정과목으로 편성한 것도 눈에 띈다. 또,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단위 수는 줄이고 과목 수를 늘린 것도 동북고의 차별화된 부분이다. 같은 시스템 하에서 한 과목이 더 늘어나면 생기부 세특(과목별 500자)을 더 작성할 수 있어 학종 대비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정시에 집중하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과목과 교양과목도 적절히 배치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혀줬다. 진계현 교육과정기획부 교사는 “학교지정과목은 자사고와 흡사하며, 과학 선택과목은 과학중점학교처럼 단위수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해 자사고와 과중반의 장점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이라 자신한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전형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는 것이 동북고 교육과정의 가장 큰 강점”이라 설명했다.또한, 다양한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거점학교·공유캠퍼스)도 편성되어 있어 학교 교육과정에 담지 못한 학생들의 심화학습을 돕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교과목을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형태로 운영하는데 동북고에는 고급물리학과 고급화학이 거점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이 수업은 대학 1~2학년 수준의 전공 내용이 포함된 심화과정으로 2학년(2학기)과 3학년(1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거점학교는 동북고에서 10년 넘게 진행되어온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과목 또한 남학생들의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자기주도적인 심화학습, 학생부를 더욱 탄탄하게!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은 ‘학업역량을 갖추고’ ‘자기주도적으로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또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학생이다. 동북고는 이를 위해 학생들 스스로 학교생활을 계획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다양한 학생 중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기주도탐구반을 운영해 융합교과 독서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청 인가 영재학급에서는 범교과 융합수업 및 토론 수업을 통해 창의력 배양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자율교육주간을 정해 수업량유연화 수업을 진행, 생기부 개인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및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수업량 유연화란 고등학교 과목별 1단위 수업량 17주 중 1회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이다. 서울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의 대학탐방(심층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다양한 계열 및 학과(경영학·생명공학·국제관계/경영·에너지공학·건축학·건설환경공학·교육공학·식품영양학·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스포츠산업·응용미술교육·연극영화 등)을 체험했다.학교로 찾아오는 대학 프로그램도 진행해 미래자동차공학, 에너지공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실내건축디자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국어교육, 국제학, 교육공학, 의류학, 간호학, 신소재공학 등의 학과 체험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동북고의 수업 강점인 융합수업도 1,2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로 진행했다.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 융합수업을 시작해, 다양한 융합수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 더불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토론형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 감수성을 키우는 교과융합프로젝트의 선두에 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독서는 교과 및 진로, 융합수업 및 심화학습을 위한 기본. 동북고에서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교활동을 이끌고 있다. ‘특새독서마라톤 3km’는 하루에 20분 이상 독서 활동 후 개인기록표(독서노트) 작성,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총 1,500페이지(3,000m) 이상 독서 시 완주로 인정해준다. ‘지혜빛길 독서왕’ ‘독서 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살기 좋은 우리 마을 만들기‘ ’스토리가 있는 진로 설계하기‘를 주제로 독서 연계 융합 수업)’도 독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율주제탐구활동은 개인 탐구 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심 분야를 정해 학생 1~3인과 지도교사 한 명이 탐구 팀이 되어 연구 활동을 진행, 소논문까지 작성하는 활동이다. 과학프로젝트반도 운영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6학급을 운영하는데 과학학술제 및 TED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진학 프로그램도 체계적·전문적으로!동북고는 학년별 맞춤교육을 지향, 각 학년에 맞는 교육과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의 진학 설계 및 대입을 돕고 있다.-----------------------------------------------------------<< 동북고 학년별 로드맵>> 1학년창의융합교육-NIE수업/독서토론수업/융합수업-진로설계(비전 및 목표 수립)2학년선택교과 중심교육-진로 맞춤 선택 2023-10-17
- 한강수병원 의료봉사단, 몽골에서 300여 명 진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강수병원은 몽골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지난 20일 사단법인 유나인체인지에서 개최한 <한-몽 나눔 페스티벌 face820> 행사에 의료부스로 참여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줄흐구 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화상성형외과 전문의 송우진 원장을 필두로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무료진료를 진행했는데 당초 계획한 인원을 초과한 300여 명의 환자가 몰렸다.<한-몽 나눔페스티벌 face820>은 한국 NPO(민간 비영리단체) 최초로 몽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진행되는 행사다. 몽골 화상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리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몽골 화상아동 치료에 사용된다. 한강수병원은 무료 진료 후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송우진 원장이 <화상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화상 치료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수병원은 2014년부터 꾸준히 해외 의료봉사를 해왔다. 코로나로 입출국이 금지된 2020년까지 매년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해 진료 및 의약용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은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했다. 작년 몽골 의료 봉사 때도 한국에 초청해 치료받았었던 소아 화상 환자 둘이 한강수병원 의료부스를 찾아 안부를 전했는데 올해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고 한다. 몇 년 전 한강수병원에 치료를 받았던 몽골 소아 화상 환자가 건실한 청년이 되어 방문한 것이다. 이 청년은 손에 심각한 3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한강수병원에서 화상 재건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불편감 없이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강수병원 의료진 및 스테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강수병원은 방역지침 완화로 해외 입출국이 가능해진 작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했다. 2022년에 처음 열린 <한-몽 나눔 페스티벌 face820>에도 참여해 의료 나눔을 펼쳤다. 행사가 개최된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 구청은 2022년에 한강수병원과 의료서비스 및 사회 공헌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곳이다.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