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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샤브샤브 ‘소성공자’
가로수길 한 훠궈 전문점에서 고기와 야채를 무한리필 해준다는 ‘알찬’ 정보를 입수했다. 최근 훠궈의 매력에 빠져있던 터라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가로수길 상권의 특성상 무한리필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그곳이 어떤 곳인지 더욱 궁금해졌다.18,900원에 고기와 야채가 무한리필!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소성공자’는 건물 1층에 위치한 데다 외관이 화려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이곳은 중국에 8개 지점과 서울에는 신사점, 건대점을 두고 있는 훠궈 맛집이다. 타이완이나 중국 TV에도 소개될 만큼 맛은 물론 가격까지 착해 연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매장 한쪽에는 연예인들의 친필 사인이 걸려있고, 곳곳에는 중국에서 공수해온 빨강과 금색의 소품들이 장식돼 중국 특유의 대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방 옆 오픈 형 냉장고에서는 하얀 서리가 연신 뿜어져 나오고 있다. 그곳에는 훠궈에 들어갈 싱싱한 식재료들이 정갈하게 준비돼 있다.막 손질한 싱싱한 식재료들이 수북수북~중국식 샤브샤브는 육수로 만든 탕에 육류, 해산물, 채소, 면 등의 재료를 넣은 다음 익기를 기다렸다가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다. 우리의 샤브샤브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원앙탕이라고 해서 두 가지 국물이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이곳의 왕후안 대표는 “주황색 탕은 중국의 진한 장맛에 향신료가 첨가돼 강한 매운 맛이 나지만, 소뼈와 돼지 뼈를 고아 만든 뽀얀 국물의 하얀색 탕은 부드러운 맛이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설명한다.주문과 동시에 뜨거운 육수가 테이블 불판 위에 놓인다. 육수에 넣을 재료들을 가지러 오픈 형 셀프 바로 향했다. 그런데 막상 그 앞에 서니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부터 담아야할지 난감해진다. 야채류, 버섯류, 어묵, 완자, 연근, 소시지, 건두부, 중국당면, 해산물, 메추리알 등 잘 손질된 신선한 재료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그 순간 ‘낭비 시 1만원 벌금 있습니다’라는 팻말이 시야에 들어온다. 갑자기 손놀림에 신경이 쓰인다.맵고 얼얼한 탕 요리 ‘마라탕’도 인기 만점그 다음은 소스 코너. 마장소스, 두부소스, 부추소스, 굴소스에 마늘, 고수, 파, 고추, 참기름, 식초, 간장 등을 섞어 취향에 맞게 소스를 만들면 된다. 식재료와 소스를 들고 자리에 앉으니 소고기(호주), 양고기(호주), 돼지고기(스페인) 등이 연달아 나온다. 이렇듯 고기 세 접시는 기본으로 서비스되며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얼마든지 주문할 수 있다.훠궈는 1인분에 18,900원, 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하다. 훠궈 외에도 ‘마라탕’이 인기 만점이다. 마라탕은 '마라'라는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맵고 얼큰한 탕 요리다. 우선 바구니에 야채, 꼬치, 면을 담고 맵기 정도를 결정한 다음 고기를 추가하고 무게에 따라 계산을 한 후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맛있게 조리된 마라탕이 배달된다. 아울러 추가 메뉴로는 바비인형 소고기(18,000원)와 생 새우원자(8,000원)가 있다. 특히, 고기 옷을 입은 바비인형이 등장하는 ‘바비인형 소고기’는 비주얼이 훌륭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23(신사동 512-1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516-8883
2019-06-28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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