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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 3년 후 전형 경쟁력 파악이 먼저다
2018년 대입 전형안에 따르면 수시비중이 대폭 늘었고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는 더욱 늘었다. 정시의 축소와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의 확대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던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학교와 학교생활이 당락의 결정적인 조건인 만큼 고교 선택이 곧 입시의 시작이 된 셈이다. 중학교 3학년의 고교선택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도움말 : 늘푸른고등학교 오현진 교사/용인한국외대부속고등학교 박인호 교사/분당고등학교 윤승현 교사/분당중앙고등학교 유현정 교사/성남외국어고등학교 윤여정 교사/이화여대·건국대 진학아카데미 송민호 교수 2018년 대입 전형안 통한 대학 입시 흐름 분석2018년 대입 전형이 확정된 만큼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교 3학년은 고교 진학 후 학업 계획과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수시 확대 정시 축소는 다면적인 인재상이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SKY를 중심으로 한 상위권 대학들이 이러한 흐름에 가장 먼저 발맞추는 모습이다.서울대는 2016학년 75.5%, 2017학년 76.7%, 2018학년 78.4%로 점진적으로 수시 비중을 늘려왔다. 고려대가 2018년 입시부터 1천명 이상을 선발하던 논술전형을 전격 폐지하고 그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환했고, 연세대는 학생부 교과전형을 폐지했다. 서강대 역시 2017학년 72.1%에서 2018학년 80.1%로 수시 선발을 늘렸다. 입학사정관제가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평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반면, 쉬운 수능 기조가 계속되고 결정적으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능의 변별력이 낮아진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2018년 SKY 수시 전형별 선발비율대학전형명전형유형모집인원(비율)서울대지역균형전형756명(23.8%)일반전형1,735명(54.6%)수시합계2,419명(78.4%)전체모집인원3,175명고려대학생부교과고교 추천Ⅰ400명(10.7%)학생부종합고교 추천Ⅱ1,100명(29.3)일반전형1,207명(32.2%)특별전형442명(11.8%)수시합계3,149명(84%)전체모집인원3,749명연세대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258명(7.6%)활동우수형472명(13.8%)논술전형683명(19.99%)특기자전형914명(26.75%)수시합계2402명(70.30%)전체모집인원3417명고려대 논술-학생부종합으로, 연세대 교과-면접형 학생부종합으로이미 학생부종합전형에 무게를 두고 선발했던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는 소폭 늘리는 수준에 그쳤지만,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크게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서울대는 기존의 선발방식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가운데,지역균형 선발을 21명 늘렸고 일반전형을 선발을 63명 늘렸다. 반면 정시 선발인원을 2017년학년도 729명에서 684명으로 45명 줄였다.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고려대는 재학 인원의 4% 안에서 추천 받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고교 추천Ⅰ과 Ⅱ로 나눠 1천 500명, 기존의 융합형인재 전형을 일반전형으로 변경해 1천 20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교과 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1단계에서 교과 100으로 3배수를 선발, 2단계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하고, 활동우수형으로 472명을 선발해 총 730여 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주요대학, 논술 전형 & 특기자 전형 축소고려대의 논술전형 폐지가 2018년 대입전형안의 가장 큰 화두였다.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도 논술전형을 줄이는 모습이다. 반면 연세대는 논술 전형 683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대부분의 대학은 사교육 유발 요인이 많은 특기자전형 선발 인원도 줄였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특기자 전형을 축소하고, 성균관대와 서강대는 폐지 방침이다. 고려대는 특별전형 모집 인원을 442명으로 축소했고, 성균관대는 소프트웨어 특기자를 제외하고 과학 인재 전형을 폐지했다. 서강대 역시 외국어와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을 없애고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으로만 41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특기자전형은 사실상 학생부종합전형과 비슷한 성격이기 때문에 중복지원을 하는 경향이 강하고, 큰 틀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 준거대학명평가 준거학업전공자기주도창의성인성서울대학업능력지적호기심전공분야 관심(도전)자기주도적학업태도창의적 인재로 발전 가능성공동체 정신연세대학업역량전공적합성적극적 사회참여고려대전공적합성창의성리더십성실성성균관대학업역량전공적합성리더십성실성서강대학업우수성(모집단위, 잠재역량)학문적 성장가능성(입학후)한양대학업역량자기주도역량다양한경험, 활동공동체 의식소통, 협력이화여대학업역량학교활동우수성발전가능성중앙대학업역량지적탐구역량자기주도성창의성공동체의식성실성경희대학업발전성(성취도, 가능성)전공적합성전형적합성자기주도성(동기, 실행력)경험다양성(창체활동)인화관계성(공감, 배려)*인터뷰 - 송민호(이화여대·건국대 진학아카데미 교수)“학생의 환경도 평가하는 학종, 소속 학교에서 성실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어”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여전히 ‘누가’,‘어떻게’가는 전형인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분당지역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합격비율은 15%내외로 높지 않은 편.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비중이 대폭 높아지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교 3년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다른 여타 전형에 비해서 준비 기간도 길고 해야할 것도 너무 많습니다.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기본인데,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다 잘해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입시는 하나의 전형만을 바라보고 준비할 수 없기에 플랜B, 플랜C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송 교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든 논술전형이든 대부분 수능 최저기준이 걸려있는 만큼 수시만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1학년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기본적으로 준비하되 논술과 수능도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교과 내신과 수능이 다른 공부가 아니기에 모의고사를 치를 때마다 정시를 기준으로 진학 전략을 세우면서, 수시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을 높여가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소속 고교의 영향이 크긴하지만, 학생이 처한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평가에 반영하는 만큼 소속 학교에서 성실하게 생활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분당·용인지역 교사들에게 들어보는, 학종시대, 고교 선택 기준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학교 생활이 중요해졌다. 내신 성적을 기본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이 기록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 대학에 제출되는 모든 서류가 평가 대상인 만큼 학교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느 지역 어느 학교 소속인지가 중요해 진 이유다.같은 일반고라고 해도 급변하는 입시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학교도 있다. 특목고와 자사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교 3학년들에게 분당·용인지역 입시전문가들이 고교별 특성 및 고교 선택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일반고 - 분당고등학교 윤승현 교사“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인 내신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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