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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 지난 3월 28일(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년 11월 14일(목)에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주요 내용을 요약해봤다.자료참조 교육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2024.3.28.)」 주요 영역별 수능 출제 방향• 국어 영역 : 국어과 핵심역량을 고려해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창의 등 국어 활동과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며,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어 교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 수학 영역 : 단순 암기에 의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를 지양하고 계산, 이해, 추론,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특히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이수한 수학 과목의 개념과 원리 등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내용과 통합해 출제할 수 있다. • 영어 영역 :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영어 교과의 영어Ⅰ,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며 교육과정의 기본 어휘와 함께 시험 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을 사용해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 : 개념‧원리의 이해 능력과 탐구 능력 등을 측정하도록 출제하며 평가의 내용이나 소재 선택은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하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나 내용도 출제에 포함한다. • 과학탐구 영역 : 과학과 핵심역량의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능력, 탐구 설계 및 수행 능력, 자료 분석 및 해석 능력, 결론 도출 및 평가 능력 등을 고르게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상황에 포함된 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리하고 분석하며 탐구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출제 범위, 문항 유형 및 배점‘영역/과목별 출제 범위 및 선택 방법’으로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수학 영역 선택과목 :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할 수 있다.직업탐구 영역의 응시 과목 선택 방법은 - 2개 과목 응시할 경우: 전문 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은 공통 응시, 계열별 선택과목(5개)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으며, 1개 과목 응시할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5개)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는 9개 과목 중 1개 과목만 선택한다.‘문항 유형’은 5지선다형으로 하며, 수학 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국어,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은 2, 3점, 수학 영역은 2, 3, 4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 2점으로 하되,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문항 풀이에 소요되는 시간, 사고 수준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한다. 표1. 영역/과목별 출제 범위, 문항 유형 및 배점 응시원서 및 수능 성적표 교부 일정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2일(목)부터 9월 3일(화)까지 이루어진다. 수능 성적표 교부일은 12월 6일(금)이다. 성적통지표는 교육청 또는 원서접수 고등학교를 통하여 응시생에게 교부하며, 성적일람표는 원서접수 고등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성적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대학 입학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예시)>부정행위 방지대책수능 시험실당 수험생 수를 28명 이하로 하여 수험생 간 간격을 적절히 유지한다. 시험실당 감독관은 2명(단, 한국사・탐구 영역은 3명)으로 하여 교시별로 교체하며, 5개 교시 중에서 최대 4개 교시만 감독하도록 한다.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영역의 문제지는 2개 문형(홀/짝수형)으로 제작하여 배부하며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단일 문형으로 제작한다.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휴대 가능 물품의 종류, 관리절차 등은 수험생 유의사항 등은 다음과 같다.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고,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고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등만 시험실 휴대가 가능함.•1,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시, 휴대한 시계를 신분증·수험표 등과 함께 책상 위에 의무적으로 올려놓도록 하고, 감독관이 시계를 점검하도록 함.부정행위를 한 자는 고등교육법 제34조 제5항 내지 제7항에 의거해 당해 시험을 무효로 하고 당해 시험의 시행일이 속한 연도의 다음 연도 1년간 시험 응시자격을 정지한다. 다만, 시험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금지된 물품의 소지 또는 반입, 감독관 지시사항의 불이행 등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행위를 한 자에 대하여는 응시자격을 정지하지 않는다.참고로 ‘당해 시험 무효 및 1년간 응시자격을 정지하는 부정행위 유형’은 부정행위 유형 1호 내지 5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기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원회에서 중대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자가 해당한다. ‘당해 시험만 무효로 하는 경미한 부정행위 유형’은 부정행위 유형 6호 내지 10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기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원회에서 경미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자가 해당한다. 표2. 부정행위 유형(교육부 훈령 제456호) Tip 2025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수능 원서 교부, 접수 및 변경 : 8. 22.(목)~9. 6.(금) *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수능 시험일 : 2024. 11. 14.(목)-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 2024. 11. 14.(목)~11. 18.(월) 5일간-정답 확정 : 11. 26.(화)-수능 성적 통지 : 2024. 12. 6.(금) 2024-04-04
- 2023년 고3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 지난 3월 23일(목) 2023년 고3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시행되었다. 3학년에 진학해 치르는 첫 모의고사인 만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에 대비한 첫 연습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3월 학력평가는 전국에서 본인의 위치를 가늠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또한, 자신의 학습역량을 점검할 3학년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3월 학력평가의 영역별 출제경향을 분석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영역별 출제경향 & 난이도 분석<국어 영역>문학국어 공통과목 문학에서 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세트별 문항 수에 변화가 있었다.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현대시 (가)정지용의 ‘장수산1’과 (나)고재종의 ‘고요를 시청하다’를 묶어 3문항을 출제햇다. 고전시가 (가)구강의 ‘총석곡’, (나)장복겸의 ‘고산별곡’과 현대 수필 (다)백석의 ‘동해’를 묶어 6문항을 출제했다. 고전 소설은 작자 미상의 ‘이대봉전’으로 4문항을, 현대 소설은 이승우의 ‘오래된 일기’를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했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문학이 세트별로 4, 5, 4, 4문항으로 출제되었지만, 3월 학력평가에서는 문학이 세트별로 3, 6, 4, 4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문학은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낯선 작품이 다수 출제되었으나 문제 유형은 기존의 수능, 모의평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독서김 소장은 독서의 4개 지문(6문항짜리 1지문 포함)에 대해서도 “읽기 이론은 ‘상위 인지를 활용한 독서 능력’과 관련한 지문으로 3문항을 출제했다. 인문 제재는 ‘(가) 거울 뉴런을 통한 모방 개념의 이해’와 ‘(나) 밈의 관점에서 문화 전달을 설명하려는 밈 이론’ 관련 글을 지문으로 6문항을 출제했다. 사회 제재는 ‘부동산에 관한 권리관계의 정보인 등기’에 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 과학 제재는 ‘초임계 유체를 이용한 결정화 공정’에 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했다”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국어 선택과목에서는 각각 어떤 내용이 다뤄졌을까?김 소장은 “화법과 작문에서 전통 건축물과 관련한 진로 특강으로 3문항, 치유 농업 여행 소감문과 치유 농업 여행 홍보 글을 쓰기 위한 학생들의 대화 내용으로 5문항, 캠핑장에서의 안전사고에 관한 초고 글을 활용해서 3문항을 출제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한글 맞춤법의 준말과 관련된 규정, 높임 표현, 음운 변동, 중세 국어의 격 조사에 대한 언어 5문항, 매체에서는 3+3 문항 구성으로 출제했다. 쇼트폼에 대한 인터넷 방송을 지문으로 3문항, 친환경 체험 행사에 대한 SNS 게시물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활용해 3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도 수능 vs 2023학년도 3월 학평’의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비교※음영은 복합 지문임을 표시함. *자료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국어 체감 난이도 그렇다면 국어 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어땠을까? 김병진 소장은 “전년 수능의 형태에 준해 출제되었다. 새로운 유형이 없고 전반적인 난이도, 특히 선택 과목의 난이도가 전년 수능에 비해 약간 쉬운 편이기는 하나 3학년이 되고 처음 치르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적응 여부가 체감 난이도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공통과목(1~34번)에서 독서(1~17번)는 정보량이 많아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다. 과학기술 지문(14~17번), 법률 관련 지문(10~13번)은 어렵게 출제되었다. 문학(18~34번)은 낯선 작품 위주로 출제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수 있다. 국어 선택과목(35~45번)에서 언어와 매체는 특히 문법 부분 어렵게 출제되었고, 화법과작문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라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수학 공통과목 출제경향은 어땠을까?김병진 소장은 “전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전년도 수능과 같이 빈칸 추론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 합답형 문항은 지난 수능에서 함수의 극한과 연속을 묻는 문항으로 14번에 출제되었으나, 이번 3월 학평에서는 기존에 많이 출제되었던 적분 단원에서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선다형 문항 중 킬러문항에 해당하는 15번 문항은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제로 출제되었고, 22번 문항은 지난 출제 기조에 따라 미분 단원에서 출제되었다”라고 분석했다. 또, “선택과목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확률과 통계확률과 통계는 기출문제와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되었고 28번 문항은 원순열, 29번 문항은 같은 것이 있는 순열, 30번 문항은 중복조합을 이용해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준킬러 문항과 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비교적 계산량이 많은 28번, 29번, 30번의 정확한 계산 풀이가 핵심이었을 것이다.미적분미적분 29번은 기존의 근호 안에 이차식이 있는 경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학습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 킬러 문항인 30번 문항의 경우 등비수열의 극한을 이용해 정의한 함수의 형태가 출제되었다.기하기하 27번과 29번은 한 이차곡선과 사각형 또는 원이 만나는 상황에서 이차곡선의 성질을 이용해 해결하는 문항이 출제되었고, 28번은 두 타원이 서로 만나는 상황, 30번은 타원과 쌍곡선이 만나는 상황에서 이차곡선의 성질을 이용해 해결하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모두 그림을 주고 도형과 이차곡선이 두 개 이상 겹친 문제들이어서 까다로워 보이지만 이차곡선의 정의와 성질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수학 영역 난이도에 대해 임성호 대표도 공통과목에 비해 선택과목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며 “공통과목 점수가 전체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공통과목에서 22번(수Ⅱ, 미분(그래프 추론)), 미적분에서는 30번(수열의 극한), 기하에서는 30번(이차곡선), 확률과통계에서는 30번(중복조합)이 가장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학 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에 대해 “이번 시험은 기출 유형에 충실한 출제 패턴으로 지난 수능과 비교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그러나 고3 학생은 아직 학습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높게 느껴졌을 수 있다. 특히,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많이 출제돼 계산능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상당히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시험”이라고 덧붙였다.<영어 영역>고3 학생들에게 영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지문 길이가 길고, 어휘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김병진 소장은 “독해가 가장 어려웠을 수 있고, 특히 시간 배분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문 난이도에 비해 문제의 함정이 많지는 않았다. 빈칸 추론 유형은 지문 내용이 어렵고 길이가 길었지만. 선택지가 비교적 쉽게 구성되어서 정답을 찾을 때 선택지를 잘 파악했다면 정답률이 낮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34번의 2023-04-06
- 2022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 지난 3월 24일 시행된 2022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들이 전국에서 본인의 위치를 가늠하고 시험 결과에 따라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또한, 자신의 학습역량을 점검할 3학년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2022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분석하고 3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활용법을 살펴봤다.도움말 유웨이 김성철 수석연구원(수학 영역), 조헌섭 수석연구원(영어 영역), 한기연 수석연구원(국어 영역),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 및 부사장,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 영역별 난이도 분석<국어 영역>유웨이 한기연 수석연구원(국어 영역)은 이번 3월 학력평가에 대해 “전년도 3월 학력평가보다 쉬운 편‘이라고 밝혔다. 영역별 지문 구성 방식이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형태였지만 문학에서 수필과 복합 지문을, 현대시에서 고전시가로 대체해 출제되었고 문학보다는 독서 지문이 어려웠으며 화법과 작문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특이·고난이도 문항으로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주제통합 사회 지문 ‘딜레마와 제도의 설계(이종범 외), 재정학(이준구ㆍ조명환)’의 세부 정보를 이해하는 문제와 핵심 정보를 구체적으로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를 꼽았다. 기술 지문 ‘다양한 예제로 학습하는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나라심하 카루만치)’의 ‘해시값’ 비교를 통해 핵심 정보를 추론하는 문제와 핵심 정보를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가 난이도가 있었다. 고전 소설 ‘숙향전(작자미상)’에서 시공간의 중심으로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문제는 어려운 편이었으며, 언어와 매체는 ‘명사 파생과 명사절’ 이해 문제는 난이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표1. 2022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 _ 문항 수와 배점<수학 영역>유웨이 김성철 수석연구원(수학 영역)은 이번 3월 학력평가에 대해 “전년도 3월 학력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2022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되었으나 2학년 때 실시했던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 고난이도 문항의 개수가 늘어나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특이·고난이도 문항으로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선택과목 미적분의 난이도는 2022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되었으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들이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체감 난이도는 다소 낮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확률과 통계의 난이도는 2022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표2. 2022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수학 영역 _ 내용·영역별 문항 수 비교<영어 영역>유웨이 조헌섭 수석연구원(영어 영역)은 이번 3월 학력평가에 대해 “EBS 방송 교재와 직접 연계가 사라지면서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2022학년도)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학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3월 학력평가와 마찬가지로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밝혔다.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3월 학력평가의 전반적인 난이도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고(1등급 비율 6.25%), 지난해 3월 학력평가(1등급 비율 3.67%)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듣기평가 문제도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덧붙였다.특이·고난이도 문항으로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영어 영역 29번(문법성 판단)은 문장의 구조를 판단할 때 병렬구조를 잘못 이해하면 오답을 고를 가능성이 높은 문제였다.(비교의 표현) 32번(빈칸 추론)은 ‘과거 여행시 태양의 역할’을 설명한 글로, 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지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는 고난이도 문제였다.34번(빈칸 추론)은 ‘서양 그림의 관점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글로, 글의 내용을 이해했다고 해도, 선택지에서 올바른 정답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문항이었다. 36번(문장의 배열순서 파악)은 ‘분노와 공감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글의 내용과 지시하는 대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올바른 글의 순서를 고를 수 있는 문제였다. 39번(문장의 적절한 위치 파악)은 ‘행동의 양적인 변화만으로는 학생들에게 좀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없다.’는 내용의 글로, 전반적인 글의 흐름과 연결사를 유의해서 글을 읽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다.주요 출제 경향에 대해서는 “각 문항별 지문의 길이가 다소 길고, 어휘 수준 또한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정답을 고르기가 어려운 고난이도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지문의 소재는 문화, 예술, 사회, 교육, 언어, 과학 등 다양하게 출제되었으며, 필자가 말하려는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문제들도 많이 출제되었다”고 밝혔다.표3. 2022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영역 _ 문항 수와 배점# 3월 학력평가 활용법3월 학력평가 후 꼭 지켜야 할 7가지그렇다면 3월 학력평가를 치른 고3 학생들은 어떻게 수험생활의 방향성을 잡아야 할까? 이에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 및 부사장은 일곱 가지를 제시했다.첫째, 현재 위치를 진단하되, 재수생이 포함되었을 때의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 재수생이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다소 성적이 낮아질 수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둘째, 시험 범위가 적어, 고득점이 가능하므로 자긍심을 갖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첫 시험에서 얻은 자신감을 가지고 1년을 보내야 한다.셋째, 취약점을 분석하여, 반드시 보완 계획을 짜고 실천해야 한다. 만약 취약한 과목, 취약한 단원이 있다면, 향후 학원 수강이나 인강 시청 등 학습 계획에 반영하고 실천해야 한다.넷째, 3월 학력평가로 섣부른 난이도 예측은 금물이다. 기본기에 충실한 학습을 해야 한다. 선택과목제로 치러지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난이도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기본 학습에 충실한 것이 좋다.다섯째,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새겨야 한다. 오답노트의 출발은 첫 모의고사이다. 시작이 반인 것처럼 첫 모의고사의 오답노트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면, 실전 수능까지 착실하게 작성할 수 있다.여섯째, 과목별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국어는 배경 지식의 습득과 함께 본문의 독해력을 키우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 수학은 취약단원이나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놓친 개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3월부터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출 문제를 이용하여 난이도 높은 유형에서의 오답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50%로 하향조정 되었지만 EBS 수능 교재에 나와 있는 기본 원리뿐 아니라 자료 또한 유사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유념해야 한다.일곱째, 3월 학력평가 전후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의 코로나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생각해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염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가 최우선 과제이다.대입전형 설계와 수능 대비를 위한 디딤돌로 삶을 것고3 학생들에게 3월 학력평가는 대입 최전방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입전형 설계 나침반과 수능 대비 디딤돌’이라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하나. 대입전형 설계를 위한 방향성 잡기고3들은 3월 학력평가 점수와 1,2학년 2022-04-07
- 고2 대상, 2021학년도 9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고등학교 2학년 대상으로 지난 8월 31일 치러진 ‘2021학년도 9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주관 인천광역시교육청, 이하 학력평가)’ 채점 결과가 공개되었다. 오는 11월 18일(목)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나면 고2 학생들이 그 뒤를 이어 예비 수험생이 된다. 이번 학력평가 영역별 선택과목 비율과 출제 경향 등 채점 결과를 요약해보고, 다음 호에서 예비 고3(고2) 겨울방학 국어, 수학 학습 방법을 소개한다.자료참조 <2021학년도 9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인천광역시교육청)>도움말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한기연 수석 연구원(국어 영역), 김성철 수석 연구원(수학 영역), 조헌섭 수석 연구원(영어 영역),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고2, 9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생활과 윤리, 생명과학I 가장 많이 선택해고2 대상 9월 학력평가 응시 학교는 전국 1,449교이며, 총 응시 인원은 243,207명이다.전체 응시 인원 중 서울지역은 282개교 59,686명이 응시했다. 영역별 응시 인원은 국어 영역 241,939명, 수학 영역 240,492명, 영어 영역 238,960명, 탐구 영역 234,881명, 한국사 237,451명이다.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 현황을 보면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24.16%) 〉 사회·문화(21.39%) > 윤리와 사상(13.27%) 〉 정치와 법(11.68%) > 한국지리(10.56%) 〉 세계지리(8.52%) > 세계사(6.19%) > 경제(4.72%) > 동아시아사(4.48%) 순이다.과학탐구 영역은 생명과학I(34.05%) > 화학I(23.93%) > 지구과학I(21.70%) > 물리학I(14.52%) 순이다. 참고로 영역별 응시 비율은 9월 학력평가 전체 응시자(234,881명)에 대한 선택 교과 응시자 비율을 나타낸 값이다.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1등급 표점 7점 차 영역별/과목별 9개 등급의 인원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영어 영역,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 국어 영역 1등급 표준점수 132점, 2등급 표준점수 125점, 3등급 표준점수 117점이다. 수학 영역 1등급 표준점수는 139점, 2등급 표준점수 129점, 3등급 표준점수 117점이다.(표1 참조)‘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점수로,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고려해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계산한 점수이다.사회탐구는 1등급 표준점수 차이가 선택 과목별로 차이가 있다. 세 번째로 많은 학생이 선택한 윤리와 사랑은 1등급 표준점수가 72점으로 사탐 9개 과목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한 생활과윤리 1등급 표준점수는 65점으로 사탐 9개 과목 중 가장 낮았다. 생활과 윤리와 윤리와 사상 1등급의 표준점수는 7점 차이가 난다.(표2 참조)과학탐구 영역 선택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는 최대 3점으로 물리학I 71점, 화학I과 지구과학I응 각각 70점, 생명과학I 69점이다.(표3 참조)영역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는 다음과 같다. 국어 평균 54.06점(표준편차 22.25점), 수학 평균 36.06점(표준편차 22.63점), 영어 평균 57.16점(표준편차 23.31점), 한국사 평균 24.21점(표준편차 11.31점)이다. 탐구영역 선택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는 다음과 같다.(표4~6 참조)표1. 국어 영역, 수학 영역 등급 인원과 표준점수표2. 사회탐구 영역 등급 인원과 표준점수표3. 과학탐구 영역 등급 인원과 표준점수표4. 국, 수, 영, 한국사 영역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표5.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표6.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 표1~6 자료 : 2021학년도 9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인천광역시교육청) ※표2. 표3 비율은 탐구 전체 응시자(234,881명)에 대한 선택 교과 응시자 비율을 나타낸 값임고2, 9월 학력평가 국어, 수학, 영어 출제 경향<국어 영역>국어 영역 한기연 수석 연구원(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은 “문학은 현대소설 제재에서만 낯선 지문을, 다른 제재는 익숙한 지문을 출제했다. 독서 영역은 사회, 인문, 과학 제재의 지문이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 문제는 평이했지만 언어(문법)는 난이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에 치러진 2021학년도 고2 9월 학력평가는 2022학년도 개정 형태가 아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형태로 출제되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에 한 연구원은 “고2 학생들은 2021년에 시행된 2022학년도 학력ㆍ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에서 자신 있는 과목을 신중하게 선택해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상위권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고 있다. 2022학년도 기출 문제를 통해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분석해, 깊이 있는 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한다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수학 영역>수학 영역 김성철 수석 연구원(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은 “공통 범위에서 대체로 2021 수능과 유사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아직 모의고사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체감상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문항별 분석해 대해 “수능 빈출 문항인 빈칸 문항은 수학적 귀납법을 활용해 추론하는 문항(16번)으로 출제되었다.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의 출제율이 다소 높았고, 고난도 문항이 수열 단원과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6문항 출제되었고, <보기>가 주어진 문항(20번)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성질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고 설명했다.<영어 영역>영어 영역 조헌섭 수석 연구원(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은 “전반적으로 문장의 길이가 길고, 문장 속에 사용된 어휘 또한 어려워 지난 3월과 6월 학력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연구원은 “2021학년도 수능과 듣고 푸는 문제와 읽고 푸는 문제의 배점과 문제 유형, 문항 수 등이 동일했다. 문맥상 어구의 함축적 의미 파악 1문제, 빈칸 추론 4문제, 간접 쓰기 6문제, 문법 1문제(3점), 어휘 1문제(3점), 실용문 3문제, 장문 5문제 등이 출제되었다. 듣기 문제에서는 마지막 말에 이어지는 대화를 고르는 문제들이 다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고2, 9월 학력평가 성적 활용법성적표 항목별 의미내년에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해 고2 학생들은 이번 9월 학력평가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성적표에서 제공하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및 기타 참고 자료들을 통해 학생의 전국 기준 현재 위치와 앞으로 보완해야 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9월 학력평가 성적표에서 제공하는 각각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원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학생이 획득한 점수를 의미하며, 원점수를 통해 학생의 절대적인 학업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 응시자들의 수준 등을 반영해 학생 2021-11-18
-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 4월 17일로 하루 더 연기 서울시교육청은 4월 6일 개학 연기 발표 이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를 4월 16일(목)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일정을 다시 하루 더 연기해 4월 17일(금)에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원래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력평가는 3월 12일에 실시할 예정이었고, 수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맞물려 1차 3월 19일, 2차 4월 2일, 3차 4월 16일로 연기한 바 있다.이번에 4월 17일로 학력평가를 하루 더 연기한 이유는 학력평가 시행 요일을 분산시키기 위함다. 5월 7일에 치러질 예정인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4월 학력평가와 6월에 치러질 평가원 모의평가가 모두 목요일에 치러짐에 따라 목요일 수업에 대한 수업 결손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이다.원래 4월 실시 예정이었던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5월 7일(목)에 실시될 예정이며,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현재까지 6월 4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원 주관의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교육부가 향후 대입일정과 관련해 변경사항을 발표하게 되면 최종 결정될 예정이므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서울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시행일 변경- 기존 시행일 : 2020년 4월 16일(목)- 변경 시행일 : 2020년 4월 17일(금)- 사유 : 연합학력평가 시행 요일 분산* 참고 :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 : 5월 7일(목) 2020-03-26
- 고3, 3월 학력평가 지난 3월 7일(목)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학력평가시험이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본격적인 대입 수험생이 된 고3학생들이 처음으로 치렀던 전국 모의고사라고 할 수 있는 이번 3월 학력평가시험에 대한 의미와 영역별 분석 그리고 향후 대입 전략을 세우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봤다.참고 종로학원 고1·2·3설명회, 이강학원 3월 학평 분석 및 입시전략 설명회고3 수험생의 학업능력 확인 등으로 활용고3이 올해 처음 치른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력평가시험의 성격은 202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시험이긴 하지만 사실상 고3 수험생의 학업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으로 여겨지고 있을 뿐 실제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직접 가늠하는 시험은 아니다. 우선 시험 범위가 고1~2학년 시기에 배운 내용을 위주로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한 성과가 어느 정도의 결실을 가져왔는지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이다.학력평가의 점수가 나온 성적표가 오는 3월25일(월) 배부되면 이를 토대로 향후 수능을 대비해 부족한 점과 보충학습이 필요한 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때문에 3월 학력평가는 학생들이 현재 위치와 실력을 가늠하기 위한 이정표로 볼 수 있다. 이번 시험 성적을 토대로 일선 고교에서는 향후 대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 등과 관련된 상담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3월 학력평가, 국어, 수학(가)(나) 영역 어렵게 출제3월 학력평가시험은 지금까지 치러진 수능시험의 난이도와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수능시험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되거나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3월 학력평가 역시 국어와 수학 그리고 생활과 윤리 등을 포함해 일부 탐구과목의 난이도 역시 어렵다는 평이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국어는 지난 년도인 2019학년도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나 전년 수능 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다. 수학 영역 역시 수학(가), 수학(나)형 모두 전년 수능시험과 비교해 어렵게 출제되었다.반면 영어는 전년 수능시험과 전년도 3월 학력평가시험과 비교해 볼 때는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 주요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세 영역만을 볼 때는 전년도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 되었지만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활용방안3월 학력평가시험의 결과는 3월 초에 세우는 대입전략에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받은 고교 내신 성적과 종합해 대입 수시와 정시와 관련해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수시에 집중하는 경우에는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된다. 이번 3월 학력평가를 마친 후 실시된 종로학원 설명회에서는 교육청 학력평가는 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시험과 달리 시험 성적표에 학습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국어, 수학, 영어는 영역별로 배점과 함께 전국 평균과 득점한 점수가 표기되어 해당 영역 중에서 수험생이 취약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성적표에는 각 영역별로 아주 쉬운 문제나 수험생 수준에서 너무 어려운 문제를 제외하고 충분히 풀 수 있었던 틀린 문제에는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번호로 표기된다. 대부분 난이도 C또는 D에 해당하는 문제들이다.한편 탐구영역 선택과 관련해서 경제, 세계사, 법과정치, 동아시아, 세계사 등의 경우 점수가 잘 안 나왔다면 과목 변경을 고려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탐구 역시 어려워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의 경우는 겨울방학 동안 개념만을 공부했다면 풀기가 쉽지 않았다.영역별 분석국어영역시험이 끝난 후 각 입시업체가 발표한 가채점 결과에 따른 등급 컷에 의하면 원점수 기준으로 84점~ 81점이 1등급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지난 해 3월 학력평가의 1등급이 84점, 2019학년도 1등급 역시 84점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니었다. 어려운 부분은 주로 비문학 독서로 과학, 기술과 경제지문이 출제되었다. 조선시대의 역법을 다룬 지문은 어려웠고 OPT를 다룬 기술지문도 오답률이 높은 지문이었다. 주식을 다룬 경제지문 역시 학생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문법 파트에서도 중세국어, 문장의 짜임 등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고 문학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현대시와 현대소설이 출제되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비문학위주, 사고력 위주의 학습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수학영역수학(가)은 고난이도 문항인 30번(미적분II)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고, 29번(순열과 조합)은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였다. 수학(나)형은 예상 1등급 컷이 80점대로 평소 가장 어렵다는 최고난이도의 29번과 30번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으나 그 이외에 고난이도를 지닌 문항(20번, 28번)이 다수 포함되어 대다수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웠다.영어영역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쉬워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수능도 어려웠고 이번 3월 학력평가에서도 영어영역은 쉽지 않았다. 지문에 쓰인 어휘의 수준이 높고 문장의 구조가 복잡해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쉬운 시험은 아니었다.▒ 3월 학력평가 입시기관별 예상 등급컷 (3월 7일 23시 55분 기준) 2019-03-14
- 고2, 9월 학력평가 어떻게 활용할까 9월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들에게는 2019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는 시험이자 수시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험이다. 같은 날 고2 학생들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렀다. 성공적인 2020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해 고2 학생들은 이번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알아봤다.도움말 풍문고등학교 진학정보부 이호준 부장교사국어와 수학 나형이 어려워, 영어와 수학 가형은 평년 수준이번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과 관련해 풍문고등학교 진학정보부 이호준 부장 교사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국어와 수학(나) 과목이 어려웠고, 영어와 수학(가)는 평년 수준의 난이도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수학(나)의 1등급 등급 컷이 80점대 중후반 일 가능성이 있으며, 국어는 90점 근처, 수학(가)는 92점대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인원은 약 8~1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입시업체인 이투스, 유웨이, 종로하늘교육, EBSi가 공개한 이번 시험의 1등급 예상 원점수도 국어는 89점, 수학(가)는 92점, 수학(나)는 84점이다. 이 교사는 풍문고의 경우 1, 2등급 상위권은 국어, 수학이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성취율을 보이고 있고, 영어는 전국 평균의 두 배 정도 성취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9월 학력평가시험 결과, 수시와 정시 결정 잣대로 활용고2의 경우 이번 연합학력평가가 사실상 고3이 되기 전에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9월 학력평가 시험 결과로 내년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를 선택할지 정시에 올인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잣대로 활용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이호준 부장교사는 입시는 결국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4등급 대 학생이 지방대까지도 고려를 하고, 학교 활동을 어느 정도 해왔다면 수시 학생부 전형을 준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울 15개 대학 이하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목표라면 학생부전형보다는 수시의 논술전형이나 정시가 적합하다. 2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이 나오면 어느 정도 자신의 내신 위치가 결정이 된다. 평소 4등급 받던 학생이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 모두 1등급을 받더라도 전체 등급 평균이 1등급대가 되지는 않기에 현재 자신의 내신등급에 0.5 등급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고3 입시지도를 할 때도 먼저 학생의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라인을 결정한 뒤 상향으로 수시 지원을 하기에 3학년을 앞두고 있는 고2 시기에 집중해야 할 입시전형에 대해 틀을 잡을 때 역시 학교에서는 9월 학력평가시험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고2 연합학력평가, 성적 추이 판단하는데 사용학교에서는 고2 때 치른 9월 학력평가 성적을 주로 학생 성적의 추이를 판단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성적이 오르는지 하락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활용한다. 단 학교생할기록부에는 모의고사 성적 관련된 내용은 작성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 기재하지는 않는다. 이호준 부장교사는 성적추이와 관련해서 모의고사 점수는 습관과 같아서 학생들의 모의고사 점수 변동을 보면,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지 않을 때에도 꾸준히 자기주도학습을 하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소리 없이 꾸준히 오르는 학생들의 특징은 꾸준함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으며 성적이 떨어져가는 학생은 평소 단기간에만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내가 해야 될 부분이 아닌, 안 해도 되는 부분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고 했다. 학력평가는 시험범위도 넓고 누적되므로 평소 꾸준한 학업습관이 투영되는 시험이기에 단순히 학교나 학원에서 듣는 수업시간만을 확대해서는 스스로 익히고 소화하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게 되어 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 받은 내용을 평소에 꾸준히 스스로 익히고 외우며 소화시키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는 계획이 필요하다라고도 말했다. 학력평가 이후 학교수업과 정시 준비 분리해서는 안돼학력평가 이후 남은 2학기의 바람직한 학교생활과 관련해 이호준 부장교사는 정시 준비를 위해 학교 수업시간에 듣지 않고 다른 것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교가 끝난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시간에 어느 쪽에 더욱 집중하느냐하는 문제가 관건이라고 했다. 꼭 들어야 하는 학교 수업이라면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로 얻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생기부 내용도 결국은 학교에서의 생활을 판단하고 있어 큰 프로그램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프로그램 가운데 학생의 역량이 어떻게 드러나고 3년간 꾸준히 해왔는지가 중요하다. 때문에 평소 수업시간과 수행평가 및 기본적 활동을 충실히 하면 충분히 학생부종합전형도 준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수시(내신)와 정시(모의고사)가 전혀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선입관은 위험하다고도 말했다.9월 학력평가 시험결과로 고 3 앞둔 겨울방학 과목별 공부계획 세워야이번 9월 학력평가 시험 결과에 따라 고2 학생들은 이번 2학기 공부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 대해 이호준 부장교사는 국어, 영어, 수학 그리고 탐구 과목까지 상세한 전략을 제시했다. 자신의 학업습관을 돌아보고, 과목별 취약부분을 파악하는 도구로 모의고사를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국어와 영어의 경우는 이번 학력평가시험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학생이라면 평소 자신의 학업 패턴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취약한 과목을 예비 고3 겨울방학이 끝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 문제 중 오답인 문제의 유형들을 분석해 보고, 자신이 많이 틀리는 유형이나 단원, 내용에 대해서는 필수적으로 추가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학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기출형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1번, 30번과 같은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습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출형 고난이도의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낮은 난이도의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내도록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와 병행하여 기출형 문제를 자신의 실력에 맞게 풀이 개수를 조절하며 풀어나가도록 하면 좋습니다.” “탐구의 경우 모든 학생들이 2학년 겨울방학 전에 탐구 선택과목을 어느 정도 결정한 뒤 최소한 한 과목이라도 예비 고3 겨울방학 중 1~2번 정도 정리해야 합니다. 탐구의 특성상 평소에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단기간에 전체를 정리하고 평소 관련 내용 문제를 꾸준히 풀거나 인강을 들으며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학년 학기 중에는 탐구를 정리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과탐의 경우는 정리가 되지 않으면 고3 때 매우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Mini Interview대성 2018-09-13
- 2018 3월 학평분석 지난 3월 8일 전국의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 첫 수능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가 치러졌다. 1교시 국어영역 등급컷이 82~86점으로 예상될 정도로 고3 학생들의 충격은 컸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3월 학평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번 점수가 그대로 수능까지 유지되지도 않을 뿐더러 출제기관과 응시집단부터 출제범위까지 많은 조건이 수능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번 3월 학평 결과를 간과해서도 안 된다. 3월 학평은 이제부터 시작인 2018 입시 레이스의 방향과 내용을 설정하는 전략적 출발점이기 때문이다.자료 강남하이퍼 입시살롱 자료집, 종로학원 출제경향 분석, 이투스 라이브 분석 동영상,3월 학평의 특징3월 학평은 많은 면에서 수능, 6월 모평과 확연히 다르다.첫째, 출제기관이 다르다. 수능과 6월 모평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 출제한 문제이지만, 3월 학평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교육청)에서 출제한 문제다. 출제방식이나 기조는 수능을 따르고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교육청의 문제들은 수능이나 6월 모평처럼 깊이 있는 사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둘째, 출제 범위가 다르다. 3월 학평과, 6월 모평, 수능은 모두 그 출제 범위가 다르다. 3월 학평은 국어와 영어가 1~2학년 범위까지 출제되고, 수학(가)형에서는 확률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까지만 출제된다. 기하와 벡터는 출제 범위가 아니다. 수학(나)형의 출제 범위도 미적분Ⅰ의 수열의 극한까지다. 확률과 통계는 출제되지 않는다. 이과의 경우 과탐Ⅱ는 출제되지 않는다.(과탐Ⅱ는 9월 모평이 되어서야 전 범위가 출제된다) 문과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이 미실시 되었다. 셋째, 응시집단이 다르다. 3월 학평은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고등학교 3학년만 응시한 시험이다. 6월 모평에서는 전 범위의 공부를 마치고, 긴 자습시간을 확보한 재ㆍN수생이 합류한다.3월 학평의 활용-현 위치 파악 3월 학평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3월 학평점수=수능점수’라는 인식 때문에 오히려 공부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좌절하게 된다. 겨울방학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 또 너무 가볍게 여기면 3월 학평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정보들을 놓쳐 성공적인 수능을 치르기 힘들다. 3월 학평의 점수에 연연하지 않되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는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3월 학평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된다. 현재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 비교과, 논술, 수능 등 4가지 전형요소 중 최종적으로 경쟁력 있는 2 가지 정도의 전형요소를 추려보고, 현재 위치와 목표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전형을 결정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동점자 집단의 과목별 평균과 자신의 점수 비교를 통해 강점 과목과 약점 과목을 분석해야 합니다. 강점 과목을 유지하되 약점 과목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그리고 나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점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상대적 위치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남은 모의고사 때마다 내 위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런 후에 같은 위치에 있던 선배들의 진학 사례를 알아봅니다. 11월까지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이죠. 이후 지금 상태에서 한 문제만 더 맞췄을 때 진학 가능 대학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합니다. 그러고 나면 ‘한 문제만 더 바꾸자’는 목표가 생길 겁니다. 몇 점을 맞자, 등급을 올리자는 멀고 힘들게 보여도 한 문제 더 맞는 건 가능한 목표로 느껴집니다. 그렇게 한 문제씩 한 문제씩 더 맞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3월 학평의 활용-시험지 분석 학생들 중에는 시험 결과에 분노해 시험지를 찢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험지 분석은 다음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시험지를 출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시험지 분석을 한다고 해서 예쁜 노트에 문제들을 오려붙이며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은 의미 없다.며칠간 시험지를 들고 다니며 문제마다 어떤 단원에서 어떤 개념이 쓰인 것인지를 분석한다. 맞힌 문제라도 정확하게 분석이 되지 않는다면 온전한 자신의 점수가 아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문제풀이 과정도 검토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게 풀었는지 검토하며 약점 단원을 챙긴다. 겨울방학동안 신경을 써서 학습한 단원의 문제들을 제대로 맞췄는지 확인한다. 공부하지 않은 단원에서 틀린 것은 괘념치 않는다. 앞으로 공부하면 된다. 여기까지 분석이 끝났으면 향후 단기적ㆍ장기적 학습 방향을 설정한다. 3월 학평 복기를 통해 시험 시간 관리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집에서 혼자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과 시험장에서 시험문제를 풀고 OMR 카드에 마킹하는 체감 시간은 전혀 다르다. 어느 영역, 어느 유형에서 시간을 어떻게 쓰고, 조절해야 할지 그 방향성을 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번 3월 모평처럼 국어 문제가 예상보다 어렵게 느껴질 경우 2, 3교시 시험의 실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나간 시험에 대해 연연하기 보다는 주어진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멘탈 관리도 필요하다.3주 뒤 성적표가 배부되면 꼭 챙겨봐야 할 것이 있다. 첫째, 2학년 때 모의고사 성적표와 비교한다. 3월 모평에서 약한 과목이 2학년 때도 약했다면 약점 과목이 분명하다. 향후 학습 계획을 보다 촘촘하게 짜야 한다. 둘째, 오답 문제의 난이도를 파악한다. 성적표 하단을 보면 각 문제마다 A, B, C, D, E가 표시되어 있다. A, B, C 문제에서 X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실수로 틀렸다고 하지만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D, E 문제가 맞았다고 무작정 좋아해서도 안 된다. A, B, C가 맞고 D, E 문제가 틀렸다면 찍어서 맞았을 확률이 높다. 과목별 분석-국어독서 및 문법 파트의 난이도가 높아 전반적으로 지난해 3월 학평 및 전년도 수능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해 3월 모평 1등급 컷은 93점, 지난해 수능 1등급 컷은 94점이었으나 올해 3월 모평 1등급 컷은 대략 84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문법에서 예상 외로 시간을 많이 빼앗긴 학생들이 양과 난이도가 높은 독서 지문을 해결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문법에서는 한글 맞춤법과 관련된 문제가 새로운 형식으로 출제되어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고, 독서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문의 양이 많았고, 기술과 예술의 복합지문과 과학 지문의 난이도가 높았다. 문학의 경우 대체로 평이했지만 현대시와 평론을 결합한 문제가 비교적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다.과목별 분석-수학지난해 3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수학 (가)형의 경우 30번 문제가 지난해 30번 문제보다 다소 난이도 높게 출제 되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가 쉽게 출제되어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낮았다. 지난해 3월 모평 수학(가형) 1등급 컷은 84점이었으나 올해 1등급컷은 92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형 역시 학생들에게 익숙한 유형 중심으로 출제되어 지난해 3월 체감 난이도와 비슷했다. 지난해 3월 모평 1등급 컷은 85점, 올해 1등급 예상 컷도 84~85점이다.과목별 분석-영어유형의 변화는 없었고, 빈칸 추론 문제와 쓰기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평이하게 느껴졌을 시험이었다. 그러나 듣기가 다소 빠르게 출제되어 초반 멘탈이 흔들린 학생의 경우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강남하이퍼의 안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