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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이대(바뀐 실기) 미대 조소과 입시 준비 초연결과 기술융합혁명으로 대변되는 다변화된 미래사회에서는 미술 분야 역시 틀에 박힌 기술연마에만 몰두하기보다는 미술 외적인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다양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미대 조소과를 지망하는 입시생을 대상으로 강남에서 화실을 운영하는 조각가인 최진욱 원장에게 2021학년도 입시 대비는 물론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들어봤다.열린 마음과 다양한 경험으로 얻은 아이디어의 미술화강남최샘화실의 최진욱 원장은 앞으로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미술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 원장은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으로 자기 것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미술작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최 원장의 역할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미술화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일이라고 한다.미대 입시 중에서도 조소과 전공은 대부분 실기 내용이 미리 정해져 있지만 서울대 조소과의 경우 실기 내용이 자유주제로 바뀐 지 수년이 지났다. 다른 대학들의 조소과 실기내용은 대부분이 두상만들기인데 반해 서울대 조소과의 실기 내용은 ‘주제 표현’이다.예를 들면 탁닉한의 글을 주고 읽은 느낌을 작품으로 만들라는 것이나 ‘긴장과 이완’이라는 두 단어를 주고 이를 입체 작품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최 원장은 학생들이 서울대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레 창의적인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올해 이화여대 미대 조소 전공 입시가 서울대와 비슷하게 갈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창의적 아이디어, 독서 등 통한 간접경험으로 얻을 수 있어미술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미대 수험생들이 서울대 조소과 입시의 실기내용인 ‘주제 표현’을 대비하기 위한 경우에도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가능하다. 최 원장은 앞으로는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면서 과학이나 의학 등 타 분야에 관심과 취미를 가지고 있던 사람도 이러한 아이디어를 얼마든지 미술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이러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지만, 현실에서 다 경험해 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미술 이외의 관심 분야 독서가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한다. 또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관심 분야의 책 역시 굳이 어려운 책이나 전공 서적보다는 쉽고 재밌는 책을 선정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최 원장은 이곳 화실의 학생들에게 미술 이외에도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있다면 관련 분야의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입시 미술학원들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다고 귀띔했다.아이디어와 자신감으로 대비하는 서울대, 이대 입시미대 입시 조소 전공의 실기시험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숙달된 실기 기술은 꼭 필요하다. 최 원장은 미술은 상상력과 기술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미대 입시와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점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이뤄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했다.단순한 기술연마를 넘어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최 원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신감으로 무장한다면 서울대 수시 대비는 물론 정시 선발이 주가 되는 이대 미대 입시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서울대 조소과의 2021학년도 모집은 수시로만 한다. 지역균형 2명, 일반전형 18명 총 20명 모집이다. 이화여대는 조소 전공과 관련해 수시는 예체능서류전형(5명)을 실시하고 정시에서는 예체능 실기로 20명을 모집한다.문의 010-5746-6646 2020-07-02
- 미술대학 조소과 맞습니까? ③ 조소과 수험생들이 죽어라고 ‘두상’만 만드는 게 지금 조소입시학원의 풍경이다. 기 언급했듯이 ‘두상 만들기’는 죄가 없다. 늘 똑같은 두상 문제가 출제되고 학생들은 그 준비를 지겹도록 한다는 것이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당장 대학입학이 중요한지라 지루하다고 생각 할 틈도 없이 기계처럼 한다. 그 사이 학생들은 점차 기능인이 되어가고 미술의 가장 중요한 창의적 상상력은 점점 소멸되어진다. 힘들게 대학에 입학해서는 그들의 ‘멘토’였던 선배강사가 그러했듯이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로 가르치는 일을 시작한다. 똑같은 상황의 연속이고 대물림이다. 그렇다고 미술의 도제적 속성을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똑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과거의 관성이 너무 크기에 변화 없는 입시미술이 쉽게 질릴 뿐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더욱 그럴 것이 조소전공은 옛날 도인처럼 외딴곳에서 혼자 수련할 수 있는 예술이 아니다. 신개념, 신기술, 신소재와의 다양한 융·복합이 필수인 전공이다. 함께 해야만 할 것들이 아주 많다. 또한 미래도 멀게만 느껴지는 막연히 먼 미래가 아니라 대학교만 졸업하면 바로 현실이다. 이렇게 가까운 미래에 잘 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의 입시 실기 시험 변화가 필수이다. 그래야 미술교습도 바뀔 수 있다. 하는 이와 받는 이 모두 말이다. 그나마 서울대 미대 조소과 입시의 실기전형이 과거형이 아니고, 매년 다른 문제가 출제되는 현재진행형이라서 그 중 다행이다. 그러나 서울대의 시험문제도 조금만 방심하면, 또 하나의 지루한 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매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가 출제된다면 준비하는 학생이나 필자와 같은 교습자나 다양한 미술 실기를 준비하며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예비 미술인이 고민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10여 년 전, 한 대학에서부터 시작된 미술실기 시험의 변화는 지금도 멈추지 않는 나비효과라고 믿고 싶다. 필자와 같은 생각, 또는 더욱 발전적인 대안들을 주변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듯 제도개선을 위한 저변은 많이 무르익었다. 대학관계자, 공교육, 사교육 관계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 믿는다. 최진욱원장WAS강남최샘화실문의 010-5746-6646 2018-07-12
- 미술 대학 조소과 맞습니까? ② 현재 ‘두상’만을 주로 만드는 조소과의 획일적 실기시험의 문제점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에 우리 자녀들이 대학 졸업 후 훌륭한 미술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금은 모순일 수 있다. 아니 비미술인으로 남는다 해도 이러한 획일적 재능만 가지고는 미래에 어디서든 평균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 아이가 조소과 졸업 후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계속 미술을 좋아한다면 아마 미래의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생활하고 활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러므로 다변화 하는 미래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틀에 박힌 획일적 암기식 기술연마에만 몰두하지 말고, 틈틈이 미술 외적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조소과 입시도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대학입시의 방향이 중요하다. 모든 학생들은 대학합격만을 바라보는 불나방과 같은 처지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많은 예비학생들이 대학입시 문턱에서, 본격적인 미술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 어마무시한 양과 시간에 질려버리곤 한다. 대안이 없으니 더욱 답답할 따름이다. 대학 진학 후에도 더욱 우려되는 것은 미술의 본질에 대한 그 어린 학생들의 획일화된 사고와 그 사고의 이른 고착화라는 점이다. 안타까울 따름이다.그래서 미술은 질리지 말아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 질리지 않고 재미있도록 기성세대가 뭔가 해주어야 한다. 대학입시에서 말이다. 실기시험이 바뀌면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심지어 유치원에서도 변화가 생긴다.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 아닌가? 필자는 오랫동안 대학과 예술고교, 사설 교습기관 등에서 실기강의를 해온 터라 그 부분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주장했다. 실기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직·간접 체험을 한 학생이 당연 대학 입학 후에도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미술생활을 하게 된다. 이제 획일적인 암기식 기술쌓기 대신 창의적인 생각을 필요로 하는 좀 더 수준 높은 어떤 것을 지향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대학입학 실기시험에서 무언가 바뀌면 가능할 것이다. 이러 저러한 핑계보다는 제도개선의 영향력 권에 계신 대학당국자 여러분의 부지런함을 촉구해 본다.최진욱원장WAS강남최샘화실문의 010-5746-6646 2018-06-28
- 미술대학 조소과 맞습니까? ① 적어도 미술에 입문하기 전까지는, 아니 조소과를 지망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처음 점토의 촉촉하고 미끈한 좋은 느낌은 1년이 채 안되어 시들해지고 만다. 점토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소재로 만드는 대상의 지루함 때문이다. 지금 그 지루함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하는 미술대학 조소과 입시 실기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한다. 10여 년 전 서울대학교 조소과 실기문제의 급작스러운(나름 계획된) 변화는 그 당시 다른 미술대학들에게도 점차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인다. 아니 꽤 오랫동안 그 소수의 미술대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학이 조소과 입시 문제로 사람의 얼굴을 주제로 하는 ‘두상’ 만들기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유형은 사전에 이미 알려져 있기에 다른 미술 전공들과 다르게 문제 형태를 이미 알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정말 죽어라 할 만큼 두상만 만든다. 실기 1년차 학생보다는 2년차, 2년차 학생보다는 그 이상인 학생의 합격률이 높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보니 실기 과열 현상이 심해져 어느 대학을 지원하든 시험 당일 실기점수 A+를 받지 못하면 학과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합격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요즘 실기 평준화가 대세여서 시험장에 A+가 넘쳐난다. 그래서 수능 점수 순으로 합격한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한다. 그러니 수능이 포함되지 않는 수시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실기 머신’이 되어야할 판이다. 이러한 실기시험에서는 누구나 끊임없이 반복하고 외우고 해서 실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어느 정도의 숙달된 기술ㅁ이 필요하겠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게 문제이다. 두상을 만드는 게 잘못된 것일까?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어떤 문제가 나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그것만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상상력과 기술의 조화가 요구되는 미술의 입문 단계에서부터 무언가 불균형이 시작될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이다. 이렇게 질리도록 해서 과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창의적인 대학 생활과 역량 있는 작가의 꿈을 꿀 수 있을까? 아니 꼭 훌륭한 미술인이 된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말이다. 그냥 재미있는 미술을 질리지 않게 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걸까?최진욱원장WAS강남최샘화실문의 010-5746-6646 2018-06-14